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 글쓰면 스트레스라도 풀릴까 싶어.

세아이맘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02-10 16:15:47
애가 셋인데 5살 3살 그리고 2살(7개월) 입니다. 
어린이집 자리가 없어서 세명 다 집에 데리고 있어요. 3월에는 어린이집 첫째둘째 보낼 수 있을것 같아 참고 견딥니다.
근데...이거 너무 힘드네요. 세번 밥 차려서 먹여주고 이유식은 또  따로 만들어서 먹여주고 그리고 치우고...
저는 애기 업고 서서 밥먹어요. 집은 완전 난장판이고 치울 힘도 없어요. 
정말 힘든건 재우는거요. 막내 젖물리고 첫째 손잡고 둘째 다리사이에 끼고 꼼짝 못하고 누워있다가 한명이 물달라고 외치면 다른 애들도 울고 이걸 몇번을 반복하는지 몰라요. 

남편은 당연히 늦게 오고 사실 어중간하게 오면 더 힘들더라구요. 힘들게 재웠는데 아빠 왔다고 다 일어나버리면 다시 해야하니깐요.

사실 얼마전까지 친정엄마가 도와주셨는데 엄마도 이제 너무 지치셔서 좀 쉬셔야 할 것 같아서 혼자 해본다고 내려가시라
했는데 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3월까지만 버텨 봐야죠.

엄마 다시 오시라고 하고 싶은데 사실 돈도 조금 부담되네요. 
다른 분들은 혹시 친정엄마가 도와주실때 얼마씩 드리나요?

애기가 둘 일때까지는 회사 다녔는데(그때 친정부모님이 봐주셨어요) 셋 되면서 제가 쉬고 엄마가 도와주셔서 같이 계셨는데 제가 매달 130만원씩 드렸어요.  물론 그전에는 애둘을 맡기는 거라 150 드렸는데 그땐 맞벌이라 부담이 없었는데 외벌이라 130이란 돈이 너무 부담스럽네요.

허리가 안 좋으셔서 애기는 거의 안 보시고 밥 챙겨주시고 빨래 그리고 간단한 청소만 하세요.
그래도 제가 가끔 짧게라도 외출 할 수 있고 남편 출장갔을때 같이 계셔주니 많이 도움이 됩니다.

혼자 애기 보는거는 쓰러질 것 같고 그렇다고 엄마를 부를 수도 없구...130 보다 적은 돈으로는사람을 구할 수도 없고....
그냥 머리를 굴리다 굴리다 스트레스라도 풀리라고 글 써보내요

애가 셋이라도 혼자 보시는 분도 많으시겠죠? 
애들 터울이 너무 없어서 정말 힘드네요.  

IP : 115.143.xxx.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2.10 4:20 PM (121.130.xxx.78)

    첫애를 진작에 어린이집 보내시지 그러셨어요.
    3월엔 어린이집 두 아이 보낸다니 좀 나아지실 겁니다.
    이제 몇 주 안남았으니 베이비시터라도 잠깐 불러서 낮에 낮잠이라도 주무시든지
    잠시 볼 일 보고 오시든지 하세요.

  • 2. ............
    '12.2.10 4:22 PM (72.213.xxx.130)

    힘드시죠? 지치신 게 눈앞에 그려지네요. 그래도 보름만 버티면 3월 이네요. 힘내세요!

  • 3. ...
    '12.2.10 4:23 PM (59.9.xxx.109)

    너무 힘드시죠 ?
    토닥토닥 ...

  • 4. ..
    '12.2.10 4:28 PM (175.112.xxx.103)

    많이 고단 하실것같아요ㅠ
    아이들이 물은 쉽게 먹을 수 있게 준비 해두세요...
    힘내시구요~~
    그리고 다른집 친정엄마 드리는 액수는 중요하지 않아요..원글님보다 더 드리는 분도 있을거고 또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테니까요..

  • 5. 여기다
    '12.2.10 4:36 PM (182.215.xxx.59)

    힘들어도 나중에 아이들 셋 보면서 웃을수 있겠죠...
    하다보면 요령이 생길거에요...

  • 6. 12
    '12.2.10 4:43 PM (118.222.xxx.24)

    고단함이 느껴지네요,,도우미를 2일에 한번씩 반일이라도 부르세요,,
    저희 친정어머니 몸이 많이 힘드셨는데
    '도우미 쓰고 나서는 웃음이 가득이네요,,집안일 스트레스 안받으니까 살거 같다구요,,

    힘내세요,,

  • 7. ..
    '12.2.10 6:55 PM (114.205.xxx.63)

    어휴...읽기만해도 고생이 눈에 선하네요...

    고만고만한 아가들 셋이네요.

    20일만 참고 힘내세요.

    지금이 젤 힘들때네요.

    집이 어딘지 애기들 봐주고 싶네요.

    40대 중반이 되니 아기들이 어무 예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45 소고기육회와 생선초밥이 같이 제공되는 부페....있나요? 3 서울에서 2012/02/10 1,476
69844 중학생 초등학생 방 함께 쓰는 것 ? 1 울라 2012/02/10 1,093
69843 카페트 도톰하고 괜찮은거 추천해주세요 카페트 2012/02/10 544
69842 백화점 양복as에 대해 2 가을날에 2012/02/10 1,079
69841 저 인간..이 이혼하자는데요... 4 이혼... 2012/02/10 3,564
69840 조인성 뭐가 달라져 보이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37 ... 2012/02/10 14,479
69839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 마지막의 서.. 2012/02/10 965
69838 이런경우처음이라 2 장터에서 2012/02/10 1,033
69837 가까운 거리의 이사 6 고민 2012/02/10 1,892
69836 오늘 위탄 하나요? 5 위대한 탄생.. 2012/02/10 1,017
69835 대통령 욕을 자기 집 강아지 욕보다 심하게 한다.…" .. 22 호박덩쿨 2012/02/10 2,392
69834 sbs에서 하는 y 보신분 있으세요? 6 무섭네요 2012/02/10 2,556
69833 네스프레소 할인 2 ... 2012/02/10 1,285
69832 어린이집 장난감은 다 더러운가요...? 4 짠한마음 2012/02/10 1,177
69831 혹시 이런건 파는데 아시는분 2 하늘 2012/02/10 866
69830 베란다에 둔 감자 얼었어요 ㅠㅠ 1 버려야하나요.. 2012/02/10 1,741
69829 난방비 0원 나왔더니 관리실서 전화가... 27 난나 2012/02/10 14,616
69828 건포도 만들 때, 설탕 넣나요? 2 궁금이 2012/02/10 2,154
69827 3개월의 장기휴가~ 계획 좀 같이 세워주세요^^ 4 무한걸 2012/02/10 917
69826 아크릴 수세미 좋은가요? 7 궁금 2012/02/10 1,966
69825 전세일경우 세면대가 4 세면대 2012/02/10 1,260
69824 제주 금호 콘도 어떤가요? 3 제주도 초보.. 2012/02/10 3,732
69823 성경이 불경을 배꼈다는... 말... 12 종교전쟁하자.. 2012/02/10 3,529
69822 왜 대리점에서 교복수선을 안해줄까요? 5 수선 2012/02/10 2,170
69821 궁금한가요? 아이 성적표에 적힌 선생님 글로 인해 저만 2012/02/10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