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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등교길 사춘기 아들의 모습에 충격받았어요!

당황~ 조회수 : 19,061
작성일 : 2012-02-10 10:22:53

아들이 먼저 등교한다고 가고 15분뒤에 아들 학교앞을 운전하면서 지나는데 벌써 학교에 가있어야 할 아들이 8명정도의 친구들과 우르르 등교하는 걸 보았습니다.

하나같이 교복바지를 스키니처럼 줄여 입고 (우리 아들도 어디가서 몰래 줄여왔었거든요) 단체 등교하는 것이 마치 무슨...

더 충격을 받은건 제가 아들이름을 부르는데 아들이 당황하면서 고개만 끄덕이고 그냥지나가고 그 옆의 아이들 누구도 친구엄마인 저에게 인사하는 아이가 한명도 없었어요~

저희 아이는 하교하면 집에만 있는 스타일인데요

완전 제가 충격을 먹어서 손이 벌벌 떨립니다.

완고한 남편한테 이 사실을 알리면 아이를 더 잡을 것같이 아직 말은 하지 않지만

너무 달라진 아이의 모습에 ... 눈물이 나네요

 

이웃엄마왈 자기 아들이 저희 아들이 초등학교때는 모범생이었는데 어쩌다가 저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더래요~

그 말을 마음 깊이 새기고 씁쓸해하고 있는 와중에 이모습을 보게 되니 ;;;;;

 

오늘 퇴근해서 아들을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14.43.xxx.1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느의
    '12.2.10 10:28 AM (121.178.xxx.135)

    글쎄요, 말씀하신것만 들어선 크게 걱정하실문제는 아닌듯한데요

  • 2. 제 딸아이랑
    '12.2.10 10:28 AM (116.121.xxx.125)

    친구들도 그래요..^^
    내가 지들 과거를 다 아는데, 지들 유치원 댕길때 부터 중학교 입학까지 봐 온 세월이
    얼만데 그런 저를 모른척 하고 지나가더라니까욧!
    옛날에는 얼마나 인사도 잘하고 예쁘던만....요것들이 사춘기랍시고 아주 그냥!
    근데, 안 미워요. 그래도 예쁘네요. 하도 오래봐서 긍가....
    전 일부러 제가 모른척 해줘요 ㅎㅎ
    날 보면 인사 해야하나? 싫은데?/ 고민 할까봐 모른척 해줘요.
    요번에 대학 입학한 애는 초등 무렵엔 그렇게 퉁퉁부어 댕기고 쌩하고 그러더니
    이젠 컸다고 생글생글 얼마나 이쁘게 인사하고 지 리포트 내는데 뭣좀 도와줬다고
    과자랑 사탕 애들 챙겨다 주고 이러는데, 다 클려고 그랬구나 싶은게 대견하네요...
    지랄총량의 법칙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총량 채우느라 저러는구나, 인사 좀 안하면
    어떠랴 더 큰 사고만 치지마라....생각하고 있어요 ㅎㅎ

  • 3. ..
    '12.2.10 10:29 AM (121.88.xxx.232)

    그렇게 충격 받으실 일이 아닌거 같아요.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모범생인 여학생들도 요즘 화장 안하는 아이들 거의 없데요.
    치마도 짧은거 긴거 두개로 돌려입고...
    두아이를 키워보니 어느 정도는 눈감고 넘어가줄줄 아는 ..또 기분내서 맞춰줄수 있으면 더 좋고요.
    현명한 엄마 되기 힘든 세상이죠..

  • 4. ...
    '12.2.10 10:29 AM (180.64.xxx.147)

    원글님 어떤 모습에 충격을 받으신 거에요?
    스키니 바지요?
    단체등교요?
    고개만 까딱 한거요?
    이웃엄마가 더 충격적입니다.
    사춘기 아이들 내일을 모릅니다.
    그런데 같이 아들 키우며 그런 말을 왜 전할까요?
    아들에게 친구들 누구냐고 묻고 집에 한번 데려오라 해서 맛있는 거 먹이며
    아이들 한번 보세요.
    그리고 스키니 입는 건 대세에요.
    스판끼도 없는 바지를 줄여 입어서 무릎도 안구부러져요.
    눈물 흘리지 말고 좀 더 아들을 사랑만 해주시면 됩니다.
    한때에요.
    저 아이가 올해 중3 됩니다.
    그러니 너무 비관하지도 마시고 놀래지도 마시고 좀 대범하게 받아들이세요.

    속 많이 상하셨죠.
    그 마음 정말 잘 압니다. 그런데 정말 부모가 사랑해주면 지나가는 바람일 뿐이에요.
    경험이니 믿어보세요.

  • 5. 일명
    '12.2.10 10:32 AM (219.254.xxx.141)

    일진같은 아이들과 몰려 다니는건가요?
    아이 친구관계를 확인해보시고 다른 엄마를 통해 그 아이들의 행실에 문제가 있나 알아보세요.
    아이들 변하는거 순식간이라 그맘때 아이들 금방 변하더라구요.
    지금 한창 공부하고 좋은 친구 사귈 시작단계에 노는 무리에 빠져버리면 참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 6. 존심
    '12.2.10 10:32 AM (175.210.xxx.133)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 7. ...
    '12.2.10 10:35 AM (123.142.xxx.187)

    중 3 올라가는 자.타칭 모범생 딸이 친구 생일이라고 비비크림 선물하고 싶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25,000원 줘서 보냈어요.

    엄마 생일엔 선물 뭐해줄까 고민하다 막상 생일되면 까먹는 딸이지만
    친구와 새롭게 만들어가는 그 세상이 지금 아이에겐 제일 큰 세상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위에 지랄총량이라는 말도 있는데 그말이 딱 실감나는 요즘이니 너무 충격받지 마세요.
    so cool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 8. ..
    '12.2.10 10:37 AM (211.114.xxx.233)

    저도 솔직히 뭐가 당황스럽고 눈물나는지 여러번 읽어도 모르겠어요
    그냥 요즘 보통 아이들 같은데요..

  • 9. ..
    '12.2.10 10:38 AM (175.176.xxx.1)

    전 그만한 나이였을 때 친구들이랑 같이 우루루 모여서 놀고 있는데..

    갑자기 예상못한 시점에 엄마가 나타나면 당황하고 싫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절대로 불량하거나 놀던(!) 아이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즘도 다 비슷한 거 아닐까요.

  • 10.
    '12.2.10 10:38 AM (58.137.xxx.130)

    집에서 멀쩡한 바지 입고 나간 아들이
    등교길에 보니 스키니를 입은 걸 보고 충격받으신 줄 알았네요.
    아이 친구들이 인사 안해서 아들에게 충격받으신 것도 아니고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 엄마를 자랑스러워하지 않아서 충격받으신 거에요?
    저도 영 포인트를 못잡겠네요. 충격받을 일이 뭔지...
    초딩 1학년 아들도 아니고 사춘기 아들이라면서요
    충격받을 일 아니니 털어내시고 남편분께도 아무말 마세요.
    저런 일로 아버지에게 혼나면 아들이 뉘우치고 달라질까요?
    전 아니라고 봐요. 그냥 크면서 아이들은 자란다고 생각해요.
    학교 다녀와서 집에만 있는 아들이면 나쁜 길로 가고 있는 거 같지도 않구요.
    그냥 두고 봐주세요.

  • 11. 원글
    '12.2.10 10:43 AM (14.43.xxx.1)

    제가 너무 지나친 반응을 보인거군요!!
    첫아이라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특히 이웃엄마의 말에 표현은 못했지만 혼자 많이 울기도 했답니다.
    정말 초등학교때는 모범적인 아이였구요
    중학교 담임선생님께 전화했더니 활발하긴 하지만 일진... 뭐 이런건 아니라네요~~
    선배맘님들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12. 첫애이신가요?
    '12.2.10 10:43 AM (14.47.xxx.160)

    그리 놀라실일 아닌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도 완전 모범생인데도 바지 통 줄여 입었어요. 2-2학기때..
    그것도 몇인치로 줄여다 달라고해서 원하는대로 해주었습니다.

    바지통 줄이고 친구들 모여서 등교한다고 무슨일 나지 않아요.
    나쁜아이들만 아니라도 친구들이랑 모여 등교하느게 혼자인것보다 훨씬 낫지요..

    인사를 안한건 아마도 쑥스러워 그런거 아닐까 싶습니다만...

  • 13. 중 2 되시는
    '12.2.10 10:44 AM (222.232.xxx.206)

    울아들도 그래요... 외아들이라 더 마음이가는데도 길에서 친구들이랑 가다가 만나면 뻘쭘,,, 친구녀석들에게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준다면 더 싫어 하고 아예,,엄마가 아는척 않햇으면 하는 마음,, 원글님 마음 이해갑니다. 다 그러면서 크는 거죠

  • 14. 저도
    '12.2.10 10:44 AM (222.107.xxx.181)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지금 시대에 맞게 커가고 있는거고
    그걸 이해 못하고 눈물까지 나신다면
    원글님은 기성세대도 아닌 꼰대일 뿐인거죠.
    사춘기 때는 잠깐 부모가 부끄러울 때가 있잖아요.
    반갑게 아는체 하기 뭣한.
    그냥, 사춘기 답게 잘 보내고 있구나 통크게 이해해주세요.

  • 15. ^^
    '12.2.10 10:44 AM (210.95.xxx.43)

    아들이 중학생인듯한데
    이곳 자게를 비롯하여 TV에도 요즘 중학생들 생활 많이 듣게되는데
    사춘기에 대해서 엄마가 너무 모르시고 계신건 아닌지요?

    자게에서 '사춘기'나 '중2'로 검색해서 쭉 읽어보시면
    상담글과 주옥같은 댓글이 많아요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우르르 몰려 등교하는 모습으로 아들을 잡는다면
    아들도 부모도 힘든 사춘기를 보내게 될거예요

  • 16. 믿음
    '12.2.10 10:51 AM (58.121.xxx.11)

    울지마세요 제가 중3때 노는 애들과 친구였어요
    딱 학교에서만요 더어울리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절 믿어주시는 부모님 생각에 마음을 다잡았어요
    알고있다는 내색은 하시고 그래도 난 널믿고있다
    하는 확신을 주세요 울고 혼내시는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족쇄로 작용해요

  • 17. 지나다가
    '12.2.10 10:52 AM (218.186.xxx.11)

    죠 윗분의 댓글의 지랄총량에서 빵 터졌습니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가 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단어네요. 하하
    그리고 원글님.... 섬세하고 예민하신 성격이시네요.
    본문으로만 보면, 뭐 딱히 울고 싶을만한 내용은 없어보이세요.
    아이가 집밖으로 나도는것도 아니고, 들어오면 집에만 있는다고 하시고, 인사를 안하고
    엄마를 모른체 한것도 아니고, 그냥 바지 줄여입은거 친구들 다 했으니 한번 해보고 싶을만 하고..
    울 일도 남편한테 상의할 일도 아직은 안보여요.
    우리 같이 힘내요 ^^
    사춘기가 천년만년 지속될 것도 아니고, 다 지나가겠죠.
    윗 댓글님 말씀대로 지랄총량 채우고 나면요.. ㅎㅎㅎ

  • 18. 저는 그래서...
    '12.2.10 10:53 AM (211.228.xxx.89)

    하교길에 아이들 집에 데리고 오라고 하고 오면 맛난거 준비해뒀다가 줘요.
    아직은 학교나 길에서 보면 아이친구 아이들이 인사잘하는데 중학교 가면 안그런가보네요.
    더 잘해줘야겠네요. ㅎㅎ...
    아직은 애들이 길에서 보면 대여섯명이 우르르 몰려와요. 먹을거 사달라고...
    그럼 즐거운 맘으로 냉큼 앞에있는 수퍼가서 한턱씩 쏘는데 그럴 때마다 귀엽더라구요.
    더 크면 안그럴까요?
    6학년 올라가요.

  • 19. 그냥
    '12.2.10 10:53 AM (122.34.xxx.74)

    또래집단이 더 중요한 시기가 온 거죠. 그나이때 애들 친구들한테 마마보이 소리 죽기보다 싫을걸요? 성장하며 겪어야할 한 단계니 너무 낙담 마시고 그렇다고 너무 당연시하지도 마시고 아이와 끈을 놓지 않되 어느 정도 놓아주는 현명함이 필요할 거 같아요. 에구 어렵다.

  • 20. 인사
    '12.2.10 10:54 AM (118.47.xxx.13)

    는 아마 쑥스러워 그랬을것 같아요

    제아이는 중2시절에 미리 이야기 하더군요
    길에서 친구들과 같이 있을때는 모른척 해달라고 해요
    제가 엄마 친구들이 널 알아보고 너 이름 부르면 어떻할래 하니
    그래도 엄만 모른척 해달래요 이게 말이 됩니까
    아들 반장도 하고 성적도 좋고 친구관계도 원만한대도 그렇더군요

    지금 고3됩니다
    거리가 애매해서 자동차로 등하고 시켜 줍니다

    학교 근처 공원 주자창에서 주로 주차하고 기다려요 중간고사 시험때 그날따라 공원에 주차할곳이 없어서
    화장실 앞에서 주차 하고 있었습니다 시험마치고 아이들 모두 나오는데 여학생 남학생 무리지어 나옵디다.

    우리ㅣ 아들 시동 걸고 차 안에 있는 엄마인 절 보더니 그냥 지나쳐 갑디다
    아니.이럴수가..아들 주위에 지나가는 여학생 남학생을 의식해서 일까요.

    나중에 왜 그랬냐니 그냥 이랍니다. 그래서 섭섭하다 서운하다 그럴수 있느냐고 말을 전했습니다

    괜히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싫어서 일까요.
    우리 아이도 동아리 회장이고 성적도 상위권입니다만..

    원글님 아인 자연스럽고 평범한 것 같아요
    등교시키면서 보는 자연스러운 모습같습니다.

  • 21. ㅠㅠ
    '12.2.10 10:59 AM (180.226.xxx.251)

    사춘기는 아이가 이제 서서히 독립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 22. 근데
    '12.2.10 11:01 AM (119.70.xxx.162)

    다들 쏘쿨하게 댓글을 다셔도
    막상 자신의 아이가 저러면 깜놀하실 것 같은데..^^;;

  • 23. ...
    '12.2.10 11:03 AM (175.209.xxx.221)

    한편으로 좀 다른 생각이 드네요.

    초4때 같은 반 했던 딸의 친구가 아주 애지중지하는 외동딸이었는데 맞벌이하는 엄마가 일이 바빠졌다는

    얘기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중학교 2학년 때쯤 담배를 피우고 좋지 않은 아이들과 어울려 다닌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 아이 엄마는 전혀 그 사실을 모른다고...말해 주기도 그렇다고...점점 안좋은 얘기는 들리고

    그 엄마와 친분이 없어서 그냥 안타까워만 했었는데...

    원글님이 이렇게 과민반응할 일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아들이 어떤 친구들과 어떤 식으로 어울려다니는지는

    알고 있으셨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얘기 전하셨다는 엄마를 탓할 일이 아니라 고맙다고 생각하시고...

    좀더 아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간섭은 아니지만 가까이 지켜보시면서 이렇게 갑자기 놀랄 일은

    생기지 않도록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잘못하면 남들은 다 아는 사이에 엄마만 전혀 모르는 문제상황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 24. 담배라도
    '12.2.10 11:09 AM (112.165.xxx.203)

    피운다는줄 알았어요.

    요즘 아이들 인사도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몰라서 못하더군요.
    어제 중딩 아이 졸업이었는데 아빠도 못 오고 둘이 점심 먹으러 가는데
    평소 친한 친구 두명들을 교문에서 만났어요.
    둘 다 부모님이 회사에 가셔서 못 오고 둘이 집에 가서 먹는다더군요.
    그래서 제가 둘을 데리고 점심을 같이 먹었어요.

    무려 중국집에서 요리씩이나 사 줬는데 다 먹고
    나와서도 잘먹었다는 인사가 없더라구요-_-
    제가 망설이다가 웃으면서
    "친구들아~어른이 밥을 사 줬으면 잘 먹었다고 인사 하는거란다^^"
    최대한 농담조로 말했더니
    :아,,잘먹었습니다^^"
    기분좋게 인사 하데요.

    이 아이들이 안하려고 안한게 아니라 그냥 몰라서 안했구나 생각했어요.
    원글님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25. ok
    '12.2.10 11:15 AM (14.52.xxx.215)

    사춘기 애들 안겪어보셨죠?
    저정도는 귀엽네요
    요즘애들 얼마나 무서운데요
    인터넷에 댓글들보세요. 입에 쌍욕을 달고살아요
    집에 놀러온것도 아니고 등굣길에 정신없어서 인사를 안했을수도있고..
    내아들은 야동도 안보고 인사성도 바르고 모범적인 말만쓸거야..하고 생각하다
    충격받는 부모님들 많이 봤어요
    미리미리 마음을 비워두시길..
    사춘기 아이를 이웃집 자녀보듯.
    한때 일탈까지는 아니지만 모범답안처럼 자란 아이들...나중에 사춘기올수도있더군요
    결혼해서도...

  • 26. ..
    '12.2.10 11:16 AM (125.152.xxx.252)

    저라도 싫을 듯....ㅎㅎㅎ

    하지만 요새 애들 대부분이 다 그러더라구요.

    십대들한테 뭘 기대하면 안 될 듯.....말썽만 부리지말고....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그걸로 만족하세요.

  • 27. ??
    '12.2.10 11:28 AM (182.215.xxx.59)

    친구 엄마한테 인사 안하는것도 그냥 넘어가야 하는 일인가요?
    저 혼자 딴세상에 사나봐요..

  • 28. ..
    '12.2.10 11:37 AM (121.162.xxx.172)

    바지는 그렇다 치고
    바빠서 그렇다 치고
    내 새끼가 남의 부모 어른 한테 인사도 안하는 애들하고 다니는게 내새끼도 그런 놈이라 놀라신거죠.
    요즘 애들 다 그렇다 하지만...결국 부모들이 문제 입니다.

    어른 보면 인사 하도록 교육 안하고 이쁘다만 하는지...참..

  • 29. 그게
    '12.2.10 11:47 AM (114.207.xxx.163)

    요즘 애들이 그렇게 붙임성이 없어요,
    지금까지 너무 반듯했으면 면역도 적었을 테니, 당분간 관찰만 유심히 하세요.
    우리들 마음 속의 꿈의 아이는 좀 버리시구요 ^^

  • 30. 버스만 타도
    '12.2.10 12:15 PM (124.50.xxx.136)

    사람들시선 아랑곳 않고 스마트폰인지 엠피쓰리인지만 들여다 보고 있는 세대들에
    기대할게 뭐있나요? 인간이 기계에 종속돼 인간다운 예절,관심 재미 서서히 사라지는거죠.
    어른들 잘못이라지만, 40대인 제눈에도 스티브잡스가 영웅시되는 시대에
    어른들한테 예갖춰 인사하고 깍듯이~~를 기대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한지 한참입니다.
    여기에 성적,입시만 강조하는 운동이 예체능이 형식화된 공교육에서 아이들의 돌파구가 없어지니
    아이들만 탓할수는 없다고 봅니다.바짓단 줄이는거는 유행이라 (우리때도 그랬어요)
    그러려니 합니다.그러나 아이들의 무미건조한 표정,도대체 윤기라곤 하나도 없는
    생기잃은 일상생활에서 시대가 그렇게 만든탓도 있다고 봅니다.

  • 31. ...
    '12.2.10 1:44 PM (122.47.xxx.15)

    윗 글 님처럼 친구들은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 아들 중학교 졸업했는데..
    어제밤에 앨범가지고 한참 얘기했습니다.
    초등때 친구 누구누구, 운동하는 친구, 같은 고등학교 올라간 친구들..
    얘기하다가 가정교육 좋고 공부잘하던 1학년 때 친구 중 하나가 졸업사진에 폼이 거창해서 물어보니
    3착년 올라가면서 노는 친구들과 어울리더니 지금은 같이 놀러다닌다고 그러더라구요.
    함께 다니는 친구들, 학원 동기생들 한번 엄마가 따로 알아보세요

  • 32. 15년도 더 전에
    '12.2.10 2:37 PM (121.88.xxx.151)

    지금 30살인 딸아이가 중학교때 귀를 뚫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야단햐셔서 제가 막아주었지요 :선생님 **이가 두통이 심해서 귀를 뚫었어요"

    교복줄였다 늘였다하는거 다반사고 긴 통바지를 입고 동네 쓸고 다녔어요.
    앞집아저씨께서 앞집학생은 공부 잘 한다는데 날라리 아니야? 하실정도였어요.

    머리는 감고 말리고 드라이 할 시간은 있어도 밥 먹을 시간은 없어 밥 굶고 학교가고...

    지극히 정상적으로 학교생활하고 외고가서 스카이 졸업한 후 직장 잘 다닙니다.

    그 나이때가 그런걸 좋아하는 나이 때 였던거 같습니다.

    만약 모두 통제 하려했거나 제가 힘들어 했다면 애도 힘들어 했겠지요.

    대행인건 교우관계가 좋았었다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중학교때가 사실 젤 무서울때거든요.

  • 33. 나무
    '12.2.10 3:02 PM (220.85.xxx.38)

    저는 초등생 학부모이지만 중학생 애들이 저런식으로 등교한다는 건 알아요.
    아니 초등생 애들도 그래요.
    녹색 하면서 알게 된 겁니다.
    초등 옆에 바로 중학교 있는데 이 애들이 교문안에 얼른 안들어가고
    친구들 기다리면서 서성거려요.
    초등 고학년 애들도 몇몇 그러고요.
    그냥 우르르 몰려 다니는 멋으로 그러겠죠...

  • 34. ??
    '12.2.10 3:23 PM (211.176.xxx.112)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사고를 친것도 아니고 엄마보고 그냥 고개만 까딱해서요?
    그 맘때 길에서 엄마 보고 막 반가워하면서 엄마~~ 하고 달려드는 남자애가 있으면 오히려 뒤를 돌아볼텐데.... 다들 쑥스러워해요. 제 남동생은 그맘때 길에서 저를 만나면 외면을 하더군요.ㅎㅎㅎ 나중에 물어보니 창피하다나 뭐라나....

    항상 애기 같은 아들을 원하시는건 아니잖아요. 애가 크고 있다는걸 어느날은 내품에서 날아 갈거라는걸 인정하세요.

  • 35. 모닝콜
    '12.2.10 3:30 PM (125.184.xxx.130)

    아들또래 사춘기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저도 여기 사춘기딸 땜시 글 올리고 고민 무지 했었습니다... 우스개 소리로 하는말..북한이 왜 우리나라에 못쳐들어 오느냐면요...
    중학생이 무서워서랍니다...ㅋㅋ

  • 36. ///
    '12.2.10 3:33 PM (211.46.xxx.253)

    저런 평범한 보통 남학생 모습을 보고 충격받아 손을 덜덜 떨고 계시는
    원글님 반응이 더 충격적인데요.

  • 37. 댓글
    '12.2.10 4:01 PM (211.245.xxx.185)

    참...저도 딸아이 아들 아직 아들은 어리지만..가끔 저런 아이들 볼수 있습니다.
    전 말합니다.
    여기 윗댓글에 딸아이들 화장하고 다닌다고요.그게 정상인가요?
    아닙니다.
    그러나 다들 그걸 정상으로 받아들이시면..정상 됩니다.

    사춘기라고 다 용인 되나요?
    용인하는 어른들 때매 용인 되는거군요..여기보니...

    물런 저도 인사 잘안하는 어른이였습니다.
    근데 전직이..애들과 함께 하는 전직이였고 힘든애들이 많은 곳이였습니다.몰라서도 그럴수 있고..인간이 원래 악한구석이 있기도 하고 애들이 예의란걸 알고도 모른척 하기도 하는 그런 아이들의 표본이 많은곳이였습니다.

    제게 애가 셋입니다.
    어릴적부터 인사잘하고 그런 거는 아주 강조했습ㄴ니다.
    가끔 인사 잘 안받으시는 분들도 많고....쑥스러워 하시다 함께 하시는 분들도 많고..그럽니다.
    그러나 인사는 잘할수록 애들도 그렇고 그건 최소한의 예의고 이젠 어른인 저도 잘합니다.하다보면 느는거던데요.
    왜들 이러시나요?
    사춘기 맞고 우리도 다 지나오고 유행이란것도 탈선했다 돌아오는 것도 있습니다.
    참 댓글들 보니..그럼 사춘기라고 요즘 중학생부터 성관계는 오케이인데 대체 왜 중학생 딸 아들 성관계못하게 하냐고 물을정도군요.심한예이지만 그래요.

    저도 오늘 딸이 학원 선생께 심하게 이기적으로...이야기했단걸 작은 아이에게 듣고 오늘 잡아서 학원선생에게 사과하게 하고 온 엄마입니다.요즘 애들 압니다.그렇지만 틀린걸 지적하고 말해주어야 어른이라 생각합니다.
    님충격 이해 합니다.

    친구 엄마께는 인사하게 키웁시다 우리...

  • 38. ....
    '12.2.10 4:02 PM (221.147.xxx.4)

    원글님은 온실속에서만 사시나요?
    지극히 정상적인 학생보고 벌벌떨고 계시는 엄마가 더 충격적이네요.
    뭐가 문제로 보였던 건지 궁금하네요.
    일단 모른 척 하세요.
    저게 문제면
    우리나라 학생들 다 문제아입니다.
    그리고 요즈음 아이들이 어떤지
    정보 좀 수집하시고 공부하셔야겠네요.

  • 39.
    '12.2.10 4:26 PM (115.143.xxx.59)

    별게 다 충격이십니다요..

  • 40. 우리애도
    '12.2.10 4:43 PM (59.86.xxx.18)

    아침에 친구들 만나서 같이 가려고 문자하고 일찍 나가던데요...
    아침일찍 만나서 한시간정도 운동장에서 놀다 들어간데요...그런가보다 하는데 뭐가 충격이셨는지요?

  • 41. 저는
    '12.2.10 4:49 PM (180.67.xxx.11)

    이웃여자 말이 더 충격인데요.
    남의집 아이 엄마한테 말을 참 함부로 하는 듯...
    이웃이면 알고지낸 사이일 텐데,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인데 저건 걱정 돼서 하는 말이
    아니라 얄밉게 들쑤시는 말이잖아요.
    그리고 아이한테는 다른 얘기는 하실 필요 없고 밖에서 엄마를 만났으면 제대로 아는 척을 해라 하세요.
    남처럼 대하지 말고.

  • 42. 글쎄요
    '12.2.10 5:05 PM (121.139.xxx.161)

    다들 괜찮다고 하시지만
    엄마눈에 그냥 친구들하고 다니는것 과는 다른 뭔가 느낌이 들었으니까
    그리 놀란게 아닐까요?

    그리고 이웃집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모범생이었는데 저렇게 변했다는것은
    아이눈에도 뭔가 바르지 못한쪽으로 가는게 보이니까 한말일거예요

    아이들은 아이들이 더 잘아니까요

    그냥 괜찮은거겠지라고 아는것도 좋지만

    엄마가 뭔가를 알고 지켜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것보다는 아이가 다른길로 기웃거리는 중 같습니다,

    엄마가 쫌 놀랐다
    그래도 나는 너를 믿는다
    걱정안하게 잘 지낼거라 믿는다라고 한번 꼭 안아주시면

    아이도 어느정도 눈치 챌거라 봅니다,

  • 43. .....
    '12.2.10 5:41 PM (175.124.xxx.153)

    별게 다 충격이십니다요.. 2222

  • 44. 죽순
    '12.2.10 6:50 PM (118.43.xxx.208)

    원글님.
    혹 아이 방에서 휴지에 뭐 묻은.
    것 보시면 기절 하시겠네요.
    저는 작은 아들 초6, 큰아들 중 2때 성 문제가 너무 궁금해서 청소년 성상담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을 아이들 앞에 두고 말한 적이 있어요.
    하루는 동네 또래 아이들 까지 한 7-8명이 있었는데 제가 눈치를 보다가 천연덕 스럽게 말했지요.

    "애, 너희들 딸딸이 일주일에 몇번이나 치니?"
    딸딸이는 청소년, 청소녀들의 자위를 말합니다.
    순간 아이들 모두가 뒤로 벌렁 넘어지더군요.
    그러면서 초등 6학년인 작은 아들 입에서
    "여자가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하면서 사색이 됩디다.

    그 이후 저는 건강한 성문제 정보를 점검해서 탁자위에 놓았어요.
    청소년 상담쪽에서 알아보면 자위, 그저 하나의 과정일 뿐입니다.

    야동책은 내 아들과 딸은 모를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그 엄마는 둔하다고 봐야지요.
    학교에서 야동책 한권이 있으면 그 반 아이들은 모두 보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82쿡에서도 보면 자식을 너무 보이는 것만 알고 있는 것 아닌가 해요.
    건강한 정보를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원글님의 아이가 보이고 있는 것 그것, 그게 문제가 될까요.
    그 아이는 이미 성적인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생각이 안드나요?

  • 45. ok
    '12.2.10 7:29 PM (221.148.xxx.227)

    윗 댓글중 댓글님 글 보다가..
    부모가 하란다고 하는아이는 사춘기가 안오거나 지극히 온순한 아이죠
    어른들이 가르친다고 다 고분고분 말 듣지않아요
    어른들이 그렇게 가르쳤다고하는데 안겪어보신분들은 절대 이해못할겁니다
    엄마들이 하는말이...그때는 다들 내가 알고있는 애가 아니라고 합니다.
    시집살이 한사람이 그 심정을 알고 중고딩 겪어본사람만이 그나이때를 이해하죠.
    그땐 지극히 조심하고 절제해서 하는말에도 애들이 삐딱하게 반응해요.
    중학생이면 그 범주에드는 학생들이 거의 다일겁니다
    무서운 나이죠.
    엄마들 우울증에 홧병에 장난아니더군요.착한애들 둔 분들은 행운이죠.
    근데 그게 다 커가는 과정이라는거.... 한때 버릇없다고 끝까지 가지않아요.
    막나가는 애들말고는....
    다들 돌아옵니다. 걱정마시길...

  • 46. ~~
    '12.2.10 8:44 PM (121.142.xxx.228)

    저도 뭐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네요. 제 아이도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인데.. 고녀석 친구들이 저에게 인사하리라고 기대한적 없지만 간간이 아는척하면 인사하는 녀석들이 고맙더라구요.
    지금 제 아들래미는 머리를 휘날리게 길러서 갈색으로 염색하고 있어요.
    자기 용돈 모아서 한다길래 가서 해라~ 했죠.
    제 아이도 특목고 입학을 앞두고 있어요.

    아이의 행동을 문제삼지 말고 이해해주세요. 엄마는 니가 그렇게 고개만 까딱하니 좀 슬프더라~ 하고 말씀하시는 정도면 좋겠어요.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엄마~ 하고 부르는 것도 쑥쓰러운거예요.

  • 47. ...
    '12.2.10 9:16 PM (220.120.xxx.92)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초5 올라가는 외동아들이 이제 슬슬 사춘기 시작하려는 낌새를 보이는데, 주옥같은 댓글 읽고 또 읽어야되니 제발 글 그대로 둬주세요...

  • 48. 학교도착해있을시간
    '12.2.10 11:47 PM (112.155.xxx.139)

    학교 도착해있을 시간인데 이제 우루루 몰려서 등교하는 아이가
    등교길에 엄마한테 들켰는데
    환하게 웃으면서 엄마~~ 하고 인사할수는 없습니다. ㅡ.ㅡ

    아들노무친구시키들 인사 잘 안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먼저 안뇽~ 합니다.
    이름 아는 경우는 크게 이름을 부르면서 안뇽~ 합니다.
    그러면 아.. 저 엄마가 나를 아시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90도 인사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 내가 인사해도 저엄마는 나를 모르실테지" 하는 생각으로
    인사를 안합니다.

  • 49. .....
    '12.2.11 12:57 AM (182.208.xxx.67)

    호 놀라운데요...

    원글님 아이의 반응은 그저 그렇지만
    여기 댓글들은 읽다보면 좀 깰때가 있었요.

    이제는 친구 엄마에게 인사 안하는 것을 매우 당연시 하는 군요.

    인사하도록 교육시켜야 할 부모들이 이러니....
    아이들이야 그런다 칩시다.. 부모들이 그걸 매우 당연시하는 건 또 뭡니까?
    아이들이 친구 부모를 보면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교육을 시켜야죠.

    참고로 위에 112.155.xxx.139 님 방법이 꽤 좋습니다.

    아이들 친구를 보면 웃으면서 제가 먼저 인사를 하거든요.
    그러다보면 저도 몰랐봤는 데 저에게 인사하는 아이를 어느날 보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들를 교육시키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단지 그렇다고 당연시 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 50. ///
    '12.2.11 1:13 AM (112.149.xxx.61)

    저는 등교길 모습은 그냥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웃집 아이가 원글님 아이를 그렇게 말했다는것은
    객관적으로 타인이 봤을때도 불량기가 있다는 말인거 같네요
    일단
    너무 충격받으실 필요도 없이시지만
    내가 아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는 여지를 남겨두실 필요가 있어보여요

  • 51. 점점.
    '12.2.11 1:13 AM (175.198.xxx.62)

    어른이 없어져 가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거 같네요.
    이렇게들 관~대하시니 못되처먹은 애들이 점점 많아지는 겁니다.
    어른 무서운줄 모르고, 선생님 무서운줄 모르고.
    애들이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문젭니다.

    원글님 반응이 정상이라고 생각되네요.

  • 52. .....
    '12.2.11 1:41 AM (112.155.xxx.139)

    아기가 세살, 네살때 배꼽인사 배우면서
    "안냐세요... "하면서 엄마가 시키는대로.. 아니면 사람 보는대로 인사 넙죽넙죽 잘합니다.
    하지만 5살, 6살 쯤 되면 사람보면 부끄러워 하면서 엄마뒤로 밸밸 숨으면서 인사 잘 안합니다.
    이럴때...이 아이를 싸가지 없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부끄러워서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때 친구엄마한테 인사 잘 하던 애들도
    중학생이 되니 쭈뼛쭈뼛 머뭇머뭇 합니다.

    평소 우리집에 놀러와서는 당연히 인사하지만
    길에서나 학교앞에서 걷다가 우연히 마주치면
    순간 당황해서 애들이 인사를 잘 못하더군요.
    아.. 누구누구 엄마다..라고 멈칫 하는건 보이는데
    특히 학교근처에서는 주위에 애들이 많으니까
    자기가 누군가에게 인사를 함으로서 시선을 끄는것을 무지하게 기피하더군요.
    심지어 우리 아들도 저를 학교 근처에서 보면
    저한테 요란하게 아는척 안합니다.
    오히려 제가 요란하게 아는척 하는것을 부끄러워합니다.

    제가 부끄러운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 본인이 시선끄는것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입니다.

    아들친구 인사문제는 성장기 사춘기에 잠시 일어나는 일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한동네 오래 살다보니 학교랑 종교단체에 애들을 여럿 많이 아는편인데
    여자애들이고 남자애들이고 중, 고교때 그런 낯가람이 가장 심한것 같습니다.

    스무 한살쯤 넘어가니 애들이 개념이 생기는건지.. 지들도 나이를 먹은건지..
    인사를 잘 합니다.

  • 53.
    '12.2.11 3:27 AM (211.234.xxx.153)

    위의 딸딸이 운운하시는 님 그건 오버예요.

    그렇게 대하는 엄마들을 사춘기 아이들이 쿨하다 받아들일줄 아시나본데 아닙니다.

    주책 푼수....
    엄마가 그런거 알아도 그런 표현은 님 아들이랑 있을때 님 아들들 성교육에 쓰실 표현입니다.
    딸딸이라는 표현을 친구아들들 여러명 있는데서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엄마가 있다는 거 참 거북상스럽네요.

    저는 중3. 초5 두 아들맘입니다.

    어쩌면 그런식으로 아는척 하는 어른들때문에 사춘기 간섭이 싫은 아이들이 더 부담스러워할수도 있습니다..

    댓글들 참고하신다는 아들맘들 있다는데 혹 저 죽순님의 딸딸이 운운을 일반적인 태도로 받아들이시는 분이 있을까 걱정되서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 54.
    '12.2.11 3:32 AM (211.234.xxx.153)

    그리고 어른이 관대해져간다고 그리고 아이들이 이러니 못되쳐먹어진다고 쓰신님 들아...

    아직 아이 없거나 초등이거나 유치부죠?ㅎㅎ

    키워보세요.. 사춘기는 자라나는 과정중의 한 시기입니다.

    사춘기라서 그런거고 그 시기가 지나면 잘 키운 아이들은 또 예쁘게 돌아와 이쁘게 큽니다.

    물론 어른들께 인사도 잘하구요.

  • 55. ...
    '12.2.11 8:29 AM (112.169.xxx.238)

    고등학교 등교길에 아이들을 본적있는데 승마바지로 줄여입은 아이드 그리 흔지는 않던데요.
    등교시간 한참 지나서 가는 아이가 승마바지처럼 완전 줄여입었던데 헉!소리 나오더라구요.
    아이들끼리 친해지고 휩쓸리는데 그런 물에서 놀고 어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사춘기라고 보고 잘 지나치면 다행이지만 그래도 어울리는 아이들이 어떤지
    주시는 해야된다 봅니다. 은연중에 서로 닮아가고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크다는건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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