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 정도 됩니다.
결혼하기 전부터 결혼 후 내내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과 저에 대해
거짓된 내용 유포+심한 험담을 하고 있었다는걸 몇몇 사람들을 통해 전해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친정과 시집이 아는 사람들이 많이 겹칩니다)
그래도 티내지 않고 그동안 참고 살다가
2주 전, 시어머니에게 전화걸어 다 말씀드렸습니다.
차분하지만 차가운 목소리로...그렇게 말씀하신거 다 알고 있었다고....
다음부터는 저희 엄마에 대해 그런 없는말 하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그랬더니 본인은 그런말 한 적 없다고 일단은 잡아 떼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음날, 본인이 거짓말 하고 다녔던 사람들한테 전화걸어
왜 그걸 저와 저희 어머니한테 말했냐고 따졌대요 (이 얘기도 바로 저희 귀에 들어옴;;;;;)
제가 착한며느리병에 걸린 미련한 여자라
주중에, 심할때는 퇴근 후 매일 찾아뵙고 (시집과 5분 거리)
주말에도 한두시간씩은 애기 데리고 찾아뵙고...그랬었습니다.
(지난번에 게시판에 시어머니에 대해 썼더니 댓글로 어떤 분이
82쿡에서 본 시어머니 중 진상1위라고도 하셨어요;;;;)
그런데....그렇게 전화로 "당신이 그런말 하고 다닌거 다 알고 있었다" 고 한 뒤
2주일 동안 찾아가지 않고 (남편만 감) 연락도 안드리고 있어요.
저희 친정엄마는 저를 크게 나무라며...
그러는게 아니라고....먼저 찾아뵙고 당돌하게? 한거 사죄드리고
그러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할까요?
사실은 저도 그 몇년간 길들여졌는지 뭔가 이유를 알수없이
불안? 한듯한 느낌도 들고.....내가 이래도 되는가 싶고 그러네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