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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5영어...길잃다

너두??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12-02-10 08:48:22

날씨가 덜 쾌청한 아침입니다.^^;;(제 기분이 꿀꿀)

아직 봄방학 전이라 학교 서둘러보내고 이렇게 적어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까하는 고민에 어제 저녁 해품달보고 잠을 설쳤네요..

토피아를 보내려고 하는 친구가 있어서 따라 갔다가 같이 레벨테스트를 보고 왔네요..어제

토피아 어학원이지만 꼭 보내야지 하는 맘보다는 전보다 좋아는 졌겠지 하는 기대(?), 설렘(?)

시험시간은 2시간 조금 못걸린거 같아요.원래 한시간 반정도 인데 같이 보는 친구들이 많다보니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시간 동안 둘째를 조용히 시키느라 무지 힘들었어요..

저희 아인 이제 초5가 되는.. 아직은 4학년입니다.

온라인 영어(매일 한시간 정도 소요)-영화보고 ,듣고, 따라말하고 ,듣고 쓰고,,보카

원어민 영어(주1회 50분수업)-시작한지 두달정도, 롸이팅숙제하면 첨삭지도, 스피킹

이정도로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하는 것을 좋아해서 원음으로 봅니다.

OST 매일듣고...

결과지를 그대로 기록해볼께요^^;;

객관식

리딩 21/50  (총 50점배점에 21점)-백점환산하면 42점

리스닝 44/50-백점 환산하면 88점

주관식

스피킹 37/60

롸이팅 28/60

상담해주시는 분이 리스닝이 좋아서^^ 레벨이 어느정도 나오게 된거 같다고...(레벨이 FLINT 2)

리스닝이 다른점수들을 커버해줬다네요...^^;;

엄마표도 아닌것이 그냥 시간만 보낸거 아닌가 하는 후회도 들고요..

넘 쉽게만 시켰나??하는 생각도 들어요..

골고루가 아니라(그렇게 따지면 여러개가 밑도는...리스닝만 좀되는)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만 간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많이들어요.

싫어해도 좀 단어 외우게하고, 문법도 좀 하게 하고,독해도 꼼꼼히 하는 테크닉도 좀 익힐껄하는 후회도 들어요.

그래서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엔 엄마표로든 학원이든 방향을 좀 잡아야할거 같아요..

그래서 도움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엄마표에 또는 영어에 조예가 깊으신분들의 조언을 간절히 기다려봅니다.

같이 고민해주실거죠?(미리감사합니다)

IP : 222.234.xxx.15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77
    '12.2.10 9:05 AM (209.134.xxx.245)

    제가 토피아 선생이었어요.
    다른학원도 있어보고 했는데 토피아 괜찮은거 같아요 일단..

    그리고 제ㅡ 의견을 조금 말씀드린다면, 학년이 있다보니 이제는 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 쪽 보다는 공부로 받아들이셔야 할때가 온거 같습니다. 영어는 공부가 아니다 언어다..뭐 이런말 있는데요
    영어가 언어일려면 그건 그 영어를 자기말로 쓰는 네이티브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이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어학 교수님 논문같은것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제가.. 현장겸험도 있고 그 쪽으로 관심이 있어서요)
    여튼.. 그래도 참 많이 다행인건 어릴때 다져놔야 하는 리스닝이 잘 되고있으니 참 많이 먹고 들어가는 셈인거예요.. 좋은현상입니다. 리딩 되는데 지금 리스닝 넘 안되서 이제 시작하는 학생은 학년은 나름 올라가는데 시간투자만 디립따 해야하는 리스닝이 많이 부담스럽지요..잘 늘지도 않구요..

    리딩 위주로 공부시키고.. 단어도 물론 하지만 무조건 단어단어 쓰고 외우고 이런거보다도
    무엇보다 책 많이 읽히세요.
    쉬운것부터 기초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2, 3학년 수준의 쉬운책부터 시작해서 아이로하여금 어려워 나가떨어지지 않게 해 주세요. 쓱쓱 읽히는 책부터 시작해서 레벨을 높여가세요.
    무조건 책 많이 읽으면 단어도 따라와지고 리딩도 올라가고 ...
    라이팅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건 좀 늦게 해도 됩니다. 라이팅이란게 자기 사고정립이 되야하고 그 이외에 문법도 잡혀야 하는거잖아요.

    우리나라 엄마들 영어공부 시키는데 문법 등한시 하는거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이 역시 저 나름 많이 공부하고 얻은 결론이예요)
    일단 영어를 네이티브로 하지않는 모든 사람은 문법 공부를 해야해요.
    라이팅만도 그런것이 문법이 일단 되어야지 라이팅이 되는것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 2. 너무
    '12.2.10 9:09 AM (180.70.xxx.45)

    조급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등5학년이면 백지 상태로 시작해도 전혀 늦은 나이 아닙니다.
    학원에 가서 첫 테스트하면 누구나 기대보다 또는 정작 실력보다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그래야 엄마들이 아이고 큰일 났나보다 하니까. 결국 지금까지 공부한 건 허사고 다시 시작.. 이전 학원에 학습법에 사기를 당했다 생각해야 자기네 학원으로 오지요.ㅋㅋ
    심하게 얘기한 거구요.ㅎ
    암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아이가 리스닝이 좋다는 건 매우 좋은 겁니다. 말을 배우려면 귀가 먼저 열려야 하니까요.
    그리고 매일 매일 한시간씩 투자를 하고 있다니 칭찬해주고 싶네요. 헛된 것은 없습니다. 쌓이고쌓여서 다 피가되고 살이됩니다.
    저희 딸 얘기를 하자면 초등학교 다니면서 학교 영어만 했습니다. 유치원 수준의 영어 비디오만 봤구요. 초6때 디비디 한장을 샀는데 말은 중국어로 자막은 영어로 나오는 불법 복제물이었지요. 날마다 낄낄거리며 보더군요. 책을 읽어서 내용을 아는지라 즐기는 데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느 정도 지난 후 영어로 말이 나오는 디비디를 보여줬습니다. 엄마 대사가 들려! 하더군요.
    저희는 내셔널지오그라피 채널을 많이 보았는데 다양한 영어 발음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중학교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학교 영어만 했습니다. 물론 집에서는 영어로 나오는 다큐 많이 봤구요.
    모의고사 듣기를 가끔 하나씩 놓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 듣고요.. 수능 영어 다 맞았습니다. 재수했는데 작년에는 두 개 틀렸구요.
    자랑질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너무 걱정을 하시니까..
    지금 하고 있는 것도 훌륭합니다. 하루 한시간.. 우리가 밥해 먹고 살림하는 거 말고 매일매일 한시간씩 자신을 위해서 투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반성할 일입니다.
    아이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겁니다.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겁니다.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3. ..
    '12.2.10 9:13 AM (112.149.xxx.11)

    77777님 말씀 제 블로그에 담았네요...저도 도움받고 가네요..원글님 77777님 감사

  • 4. 7777님 질문좀
    '12.2.10 9:17 AM (183.109.xxx.28)

    예비초4 남아 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셨잖아요. 저도 그말이 정답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근데 궁금한게요^^;;

    책을 읽긴 하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는듯 하고 단어 공부 하자면 싫다고 하고 무슨 내용이냐고 물으면 대충 흐름은 아는거 같고

    요즘 프라기 라는 챕터북 읽고 ebse 에서 도라도라 인가 우리나라에서 만든 햄스터, 토끼 나오는 시리즈 물 보면서 재밌어 하는 수준입니다.

    그냥 단어 공부 따로 안 시키고 애가 읽고 흐름만 이해 할수있으면 그냥 계속 시키나요?

    학원은 다니고 있어요. 주2회/ (선생님이 영 열의가 없으심, 주변에 학원이 없음. 직장맘)

  • 5. 7777님 질문좀
    '12.2.10 9:21 AM (183.109.xxx.28)

    참 하루에 단어 10개 정도 뜻만 써 보고 있음. (일주일에 4번 정도함)
    모르면 영한 사전 찾아서 뜻만 적고 외우지는 않음. (외우라고 하면 아마 날리날것임)

  • 6. 저도 궁금해요
    '12.2.10 9:22 AM (112.156.xxx.76)

    저의 아이도 윗분 님과 거의 비슷해요
    초2올라가구요

    책을 읽긴 하는데 정확한 뜻은 모르는듯 하고 단어 공부 하자면 싫다고 하고 무슨 내용이냐고 물으면 대충 흐름은 아는거 같고

    이 부분도 똑같아요

    다만 틀린건 엄마표영어라는 것이고

    가리치는 엄마 발음이 완전 토종한국인이라는 거죠

    저도 궁금해요

  • 7. 77777
    '12.2.10 9:39 AM (209.134.xxx.245)

    제가 지금 식사준비중이라...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다면.. 감사^^ 다행이구요..
    댓글들도 읽어보고 다시 댓글 달께요..
    나중에 라도 다시 찾아봐 주시어요^^

  • 8.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12.2.10 9:59 AM (118.39.xxx.187)

    지금까지 쉽게 쉽게 아이가 영어를 접하게 한 건 아주 잘 하신 것 같아요.
    제 아인 중학생인데 초6까지 읽기 쓰기는 근근히 학교영어 따라가는 정도로 했어요.
    대신 듣기는 아이가 좋아해서 밤새서 들을 정도로 영어 오디오북듣기를 했어요.
    초5 때부터 수능 영어 듣기는 다 맞았어요.
    그러더니 중학교때 읽기 말하기 실력이 요술같이 늘었어요.
    그리고 나꼽살에도 나온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덕분에
    지금까지 영어학원 안 보내고 버티고 있어요.

  • 9. 7777
    '12.2.10 10:48 AM (209.134.xxx.245)

    몇 분이 질문하신 것중에... 책 내용 대략 파악하고 넘어가는거 같은데 괜찮냐고 하신것...

    마침 제가 얼마전 제 아이 선생님께 물어본것과 같은 질문이네요.
    참고로 전 지금 미국에 살고있고 제아이는 킨더를 다니고있어요.
    근데 제 아이가 책을 소리내어 읽을때 the, a an, 각종 전치사 이런걸 마구마구 빼먹고 읽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이래도 되냐고 물었더니 선생님왈
    읽고나서 엄마가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아서 책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면 문제없다. 잘하고 있는거다. 라고 답해주시더군요.
    제 생각도 그러하긴 했는데 노파심에 물어본거였거든요..학부모 상담가서..

    미국선생님이 그렇다니.. 뭐 믿고 따라도 되겠죠?

  • 10. 7777
    '12.2.10 10:55 AM (209.134.xxx.245)

    그리고 하나 더..

    제가 생각하는 영어교육의 중요한 포인트 하나 짚고 갈게요.
    참고로 전 초딩, 유치 영어 전문입니다. 중고등은 사실 잘 몰라요 어떻게 가르쳐야 (공부해야) 하는지..
    초등강사 5년정도 했구요 곁다리로 유치부도 좀 하고 더불어 제 아이가 7세 4세 이래서 유치부쪽은 자연스레 더 관심이 가구요..

    제가 이런 신조를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또 제 아이들의 교육방향을 잡아나가는데는
    한국외대 언어학과 교수님 블로그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링크 겁니다
    http://blog.naver.com/profjun?Redirect=Log&logNo=150017277728

    이 분 전 전혀 모르는 분이고 그저 블로그 눈팅족일뿐
    그런데 이 교수님 말씀이 현장에서 아이들 가르쳐 본 제 맘에 쏙쏙 와 닿는거예요.
    그리고 그냥 자기생각을 주장하시는게 아니라 논문을 근거로 말씀하시니 더 신뢰도 가고 그렇더라구요.

    여튼..
    그래서

    포인트는
    1.아무리 영어유치원 보내고 어릴때 해도 다 소용없다 도루묵이다
    초등 3~4학년 가면 다 따라잡는다(어릴때 영유 다녔던 아이와 안다녔던 아이 사이의 갭)


    2. 그런 의미에서 어차피 우리는 네이티브 스피커가 될 수 없기때문에 문법을 완전 무시하면서 공부를 할 수 없다(한계가 있다)

    3. 책 많이 읽자

    뭐 이정도 입니다.

    그래서전 제 아이 영유 절대 안보낼 생각입니다.
    (영어실력 향상을 목적으로 )

  • 11. 엄마표
    '12.2.10 1:58 PM (119.70.xxx.30)

    reading에 너무 신경을 안 쓰셨어요.
    우리말이나 영어나...책읽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독해를 꼼꼼하게 할 필요도 없고요, 우리말 책 읽듯이 영어책도 많이 읽게 해주세요.
    listening이 되면 speaking은 의외로 쉽게 되고,
    reading 실력이 높으면 wrting도 어느 정도 될 수 있어요.

  • 12. 회원
    '12.2.14 10:26 PM (14.41.xxx.85)

    그렇군요^^

  • 13. 승연맘
    '12.3.7 9:45 PM (121.163.xxx.20)

    좋은 댓글이 많네요.

  • 14. .......
    '12.3.18 2:58 AM (211.215.xxx.44)

    기억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댓글로 달려서 좋아요.

  • 15. 투공주맘
    '12.8.22 3:53 PM (175.119.xxx.162)

    좋은 댓글이 많아 도움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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