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관련-경제적 여유가 있어도, 나름 소신갖고 강남에 이사 안가시는 분도 계시겠죠~?

아이맘 조회수 : 1,712
작성일 : 2012-02-10 05:21:15

이게 참 많이 올라오고 검색도 많이 했던 종류의 글이긴한데..

이제 겨우 돈을 모았는데, 막상 강남으로 이사를 갈까 알아보다보니 계속 고민이 되요.

 

일단 저희 아이가 초등5학년인데 아직 선행학습 해본적없고, 6학년까지는 선행학습 할 생각 없어요.

 (그 이후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방학 때 다음학기꺼 문제집 한번은 풀어봐요. (수학) 수학은 100점도 받고 90점도 받고 가끔은 더 못하기도 하고.. 현재 실력은 그냥 중간정도인것 같아요. (아이는 자기가 그래도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

학교에 점심시간에 축구하는 재미로 가요.

 

문제는 영어인데 (약간 걱정은 되요.강남, 비강남 떠나서..)

학습지 영어 하고, 학교에서 주는 교과서CD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영어는 좀 더 보충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데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알아보고 있어요.

 

즉, 학원에 별로 의존하지 않고, 현재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책 많이 읽고 운동많이 하면서 키워왔고,

초등학교 시절은 그냥 그렇게 보내게 해주고 싶은데,

이런 상태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가 대부분인 지역으로 이사가면,

저희 아이 많이 뒤떨어지고 자신감 잃고,.. 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요.

 

그리고 이 지역에 살면, 각종 추천 (영재원이니, 무슨 대회니..)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강남쪽에 가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막상 경제적인 상황이 준비되고 나니, 또 이런 고민이 되네요.

 

참, 그리고 강남쪽에서 아이들 공부시키시는 분들 중에도 사교육 안시키시는 분 꽤 있다고 여기에서 읽은 것 같은데

저희 아이처럼 현재 학교진도에 충실하게 수학 공부하고 학습지로 영어하고, 학교 교과서 영어CD 열심히 듣는 정도로 공부하면 어떤가요~? 학교 생활에 자신감 잃을만큼 수학 어렵게 느끼고, 영어 시간에 웃음거리 되려나요?

IP : 119.196.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0 7:54 AM (221.133.xxx.133)

    강남에 가는 이유가 학원뺑뺑이돌리고 선행시키고 이래서만이 아니에요..
    사교육보다 더 중요한 면학분위기때문에 가고 거기사는 게 더 큽니다..
    학교분위기, 애들분위기도 사교육만큼 중요하거든요...

  • 2. ^^
    '12.2.10 8:49 AM (115.143.xxx.210)

    다른 건 몰라도 학교 영어로는 좀...너무 쉽지 않나요?? 중학교 오면 문법도 나오고 외우는 거 좋아하지 않으면 학교 시험도 어려워요. 리스닝이나 스피킹 같은 거 집에서 해주면 좋은데 게을러서...
    사교육 안 시키는 경우는 엄마 교육철학이기 보다는 아이가 엄청 뛰어나거나, 스스로 하는 경우거나, 엄마가 전문과외샘 이상으로 봐주는 경우라고 보면 됩니다 ^^

  • 3. 제딸도 학원은
    '12.2.10 9:41 AM (211.210.xxx.81)

    수학만 다닙니다. 이쪽은 그냥 애들이 학교 다니기가 편안 한것 같아요 , 왕따 문제도 별로 없고 ,, 애들이 대부분 순하고 다름을 인정 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어는 , 계속 해 왔다면 별 문제없을것 같아요 학교 시험 정도는,,그런데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이 많아 영어 잘하는 아이들은 많네요 .그런데 아이러니는 , 외국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학교시험을 꼭 잘보는것 같지는 않아요 , 문법이나 등등에서 어려움을 겪지요 , 초등 고학년에 전학오는 애들이 아주 많아 적응에는 문제가 없어요 ,혹시 궁금해 하실 까봐,,

  • 4. ㅇㅇ
    '12.2.10 10:45 AM (221.133.xxx.133)

    강남이라고 다 학원돌리고 무리하게 과외시키고 그런거 별로 없어요...

  • 5. 원글
    '12.2.10 11:17 AM (119.196.xxx.147)

    mmm님을 비롯해서... ^^
    그쵸? 영어는 좀 더 해야겠죠~?

  • 6. 글쎄요
    '12.2.10 8:24 PM (110.14.xxx.47)

    제 친구가 대학생 대상으로 하는 사교육샘인데, 원글님처럼 아이들 사교육 거의 안시키고, 학교 진도에 맞춰 수학은 문제집 풀고, 학습지 정도로 영어 시켰어요.
    작년 겨울부터 고교 입학을 앞둔 큰애 현실을 알게 되면서, 수학 학원 갑자기 두개에, 생전 안하던 대치동 라이드 하느라 하던 일도 접었어요.
    자기가 너무 이상적인 생각만 했었다고...
    본인 하던일 쉬면서 아이들 뒷바라지에 전념하겠다고 하더군요.
    원글님 정도로 영어, 수학 시키면, 나중에 고등가서 내신, 모의 다 어렵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8660 캐리비안 해적 4학년 아이가 봐도 될까요? 1 궁금 2012/04/17 832
98659 청담애비뉴준오 다니시는 분 3 헤어 2012/04/17 3,165
98658 오빠가 주로 설겆이하는 우리집~~ㅎㅎㅎ 7 허니허니 2012/04/17 2,485
98657 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12 희망사항 2012/04/17 3,780
98656 주1회 교육비 스노피 2012/04/17 1,038
98655 통일 후 해결해야 할 아주 사소한 몇 가지 문제. safi 2012/04/17 901
98654 살림돋보기에 있는 쌈싸먹는 접시 어디서 파나요? .. 2012/04/17 1,293
98653 데친쪽파와 매실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의 정체가 뭘까요? 식물성식품 2012/04/17 1,067
98652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2 못난 엄마 2012/04/17 1,143
98651 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4 생에 2012/04/17 1,723
98650 부경대 '부재자투표 사건' 결국 고발, 검찰 수사 4 세우실 2012/04/17 1,606
98649 [펌글] 자기가 메시아의 재림인줄 착각하는 안철수의 교만! 6 별달별 2012/04/17 1,259
98648 동네 마트 이렇게 싸도 되는지.. 1 물가 높다 .. 2012/04/17 1,567
98647 비버를 보셨나요? 1 영화 2012/04/17 1,117
98646 여성부는 뭐하나 몰러, 값비싼 세금은 왕창 가져다 쓰면서 2 ... 2012/04/17 1,123
98645 이런회사 계속 다녀야 할까요??? 17 .. 2012/04/17 3,349
98644 아니가 넘 자주아파서걱정돼요.. 사춘기.. 2012/04/17 1,055
98643 유일하게 보던 라디오스타도 사라지겠네요 5 ㅇㅇㅇ 2012/04/17 1,451
98642 밑에 조성모 이야기가 나온김에.. 테이는요? 3 테이 2012/04/17 2,916
98641 창문에 방범창 대신할만한거 없을까요? 9 ㅇㅇ 2012/04/17 5,435
98640 김구라 퇴출되는거 보면서,,, 1 별달별 2012/04/17 1,585
98639 초등 고학년 아들이 자주 다쳐와요 ㅠ ㅠ 3 미치겠어요 2012/04/17 1,324
98638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이노랠 듣는데 이건 서른즈음보단 마흔즈음.. 12 문득 2012/04/17 3,034
98637 무역영작) 하나만 부탁드려요. 5 쪼아쪼아 2012/04/17 1,558
98636 김재철 사장, 여성 무용인 J씨 7년 간 특혜 지원 7 인생은한번 2012/04/17 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