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참 많이 올라오고 검색도 많이 했던 종류의 글이긴한데..
이제 겨우 돈을 모았는데, 막상 강남으로 이사를 갈까 알아보다보니 계속 고민이 되요.
일단 저희 아이가 초등5학년인데 아직 선행학습 해본적없고, 6학년까지는 선행학습 할 생각 없어요.
(그 이후에는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방학 때 다음학기꺼 문제집 한번은 풀어봐요. (수학) 수학은 100점도 받고 90점도 받고 가끔은 더 못하기도 하고.. 현재 실력은 그냥 중간정도인것 같아요. (아이는 자기가 그래도 잘한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
학교에 점심시간에 축구하는 재미로 가요.
문제는 영어인데 (약간 걱정은 되요.강남, 비강남 떠나서..)
학습지 영어 하고, 학교에서 주는 교과서CD로 꾸준히 하고 있어요.
영어는 좀 더 보충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데 어떻게 해주어야할지 알아보고 있어요.
즉, 학원에 별로 의존하지 않고, 현재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책 많이 읽고 운동많이 하면서 키워왔고,
초등학교 시절은 그냥 그렇게 보내게 해주고 싶은데,
이런 상태로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가 대부분인 지역으로 이사가면,
저희 아이 많이 뒤떨어지고 자신감 잃고,.. 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요.
그리고 이 지역에 살면, 각종 추천 (영재원이니, 무슨 대회니..)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강남쪽에 가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막상 경제적인 상황이 준비되고 나니, 또 이런 고민이 되네요.
참, 그리고 강남쪽에서 아이들 공부시키시는 분들 중에도 사교육 안시키시는 분 꽤 있다고 여기에서 읽은 것 같은데
저희 아이처럼 현재 학교진도에 충실하게 수학 공부하고 학습지로 영어하고, 학교 교과서 영어CD 열심히 듣는 정도로 공부하면 어떤가요~? 학교 생활에 자신감 잃을만큼 수학 어렵게 느끼고, 영어 시간에 웃음거리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