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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오늘 건망증으로 영화 한편 찍었네요 ㅠ.ㅠ

치매시작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2-02-09 22:05:49

오늘 저녁 있었던 일입니당 ㅠㅠ

기분좋~게 남친이랑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짬짜 시켜서 배뚜들기면서 나왔어요.

2만 얼마가 나왔길래 (저랑 제 남친은 서로 칼같이 더치페이 합니다) 남친이 카드로 계산하고 제가 중국집을 나가면서

제 지갑에서 현금 만 얼마 꺼내서 남친에게 줬어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저는 제 차를 끌고 중국집 바로 길건너에 있는 이마트로 가고

남친은 담배 한대 피우면서 슬슬 이마트로 걸어와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마트에 주차하고 내리니 지갑이 없는거예요. 차 실내등 켜고 아무리 뒤져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분명 중국집에서 나와서 차타기 전에 제 지갑에서 돈 꺼낸 기억이 있으니 중국집에 두고나왔을리는 없고..

아마 제가 차 타다 지갑을 떨어뜨리거나 차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출발했나보다...하고

미친듯이 차로 온 길을 다시 뛰어가서 길바닥 이곳저곳 다 살피고 했는데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입고있던 옷 주머니도 다 뒤져도 없구요 ㅠㅠ

 

 

중국집에도 당연히 지갑 없다하고.. 혹시 내가 치매가 생겼을지도 몰라..하면서 애먼 차 트렁크까지 뒤지고

진짜 추운밤에 한시간은 생난리를 떨었네요.

결국 남친 돈으로 장보고 집으로 와서 울면서 카드 분실신고 하려는데...

제가 평소에 잘 안입는 후드티를 입었는데 후드티 앞에 배 부분에 주머니 있는 후드티 있잖아요...

의자에 앉았는데 배 부분이 불룩해서 뭔가 하고 봤더니 그 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논거였네요...

ㅠㅠ

남친한테 괜히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 부리고 (새로 산 비싼 지갑에 현금도 꽤 들어있었거든요)

기분 엄청 나빠있었는데 진짜 민망해서

아직 남친한테 지갑 찾았단 문자 하나 못보내고 있네요 ... 저 나이 28살입니당 ㅠㅠ

IP : 121.88.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으면 안되는데
    '12.2.9 10:09 PM (59.15.xxx.229)

    아...그 상황이...눈앞에 펼쳐져서
    저도 모르게 그만 웃어버렸네요
    괜찮아요....그냥 그런날도 있는거죠
    남친한테 말하기 곤란하면....누가 지갑 찾아줬다고 하세요
    믿을디는 모르겠지만 ㅎㅎ

  • 2. ..
    '12.2.9 11:26 PM (121.88.xxx.168)

    아, 요즘은 더치페이 많이하시나봐요. 적응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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