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건망증으로 영화 한편 찍었네요 ㅠ.ㅠ

치매시작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2-02-09 22:05:49

오늘 저녁 있었던 일입니당 ㅠㅠ

기분좋~게 남친이랑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짬짜 시켜서 배뚜들기면서 나왔어요.

2만 얼마가 나왔길래 (저랑 제 남친은 서로 칼같이 더치페이 합니다) 남친이 카드로 계산하고 제가 중국집을 나가면서

제 지갑에서 현금 만 얼마 꺼내서 남친에게 줬어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저는 제 차를 끌고 중국집 바로 길건너에 있는 이마트로 가고

남친은 담배 한대 피우면서 슬슬 이마트로 걸어와서 만나기로 했거든요.

근데 이마트에 주차하고 내리니 지갑이 없는거예요. 차 실내등 켜고 아무리 뒤져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분명 중국집에서 나와서 차타기 전에 제 지갑에서 돈 꺼낸 기억이 있으니 중국집에 두고나왔을리는 없고..

아마 제가 차 타다 지갑을 떨어뜨리거나 차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출발했나보다...하고

미친듯이 차로 온 길을 다시 뛰어가서 길바닥 이곳저곳 다 살피고 했는데도 지갑이 없는거예요 ㅠㅠ..

입고있던 옷 주머니도 다 뒤져도 없구요 ㅠㅠ

 

 

중국집에도 당연히 지갑 없다하고.. 혹시 내가 치매가 생겼을지도 몰라..하면서 애먼 차 트렁크까지 뒤지고

진짜 추운밤에 한시간은 생난리를 떨었네요.

결국 남친 돈으로 장보고 집으로 와서 울면서 카드 분실신고 하려는데...

제가 평소에 잘 안입는 후드티를 입었는데 후드티 앞에 배 부분에 주머니 있는 후드티 있잖아요...

의자에 앉았는데 배 부분이 불룩해서 뭔가 하고 봤더니 그 주머니에 지갑을 넣어논거였네요...

ㅠㅠ

남친한테 괜히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 부리고 (새로 산 비싼 지갑에 현금도 꽤 들어있었거든요)

기분 엄청 나빠있었는데 진짜 민망해서

아직 남친한테 지갑 찾았단 문자 하나 못보내고 있네요 ... 저 나이 28살입니당 ㅠㅠ

IP : 121.88.xxx.21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으면 안되는데
    '12.2.9 10:09 PM (59.15.xxx.229)

    아...그 상황이...눈앞에 펼쳐져서
    저도 모르게 그만 웃어버렸네요
    괜찮아요....그냥 그런날도 있는거죠
    남친한테 말하기 곤란하면....누가 지갑 찾아줬다고 하세요
    믿을디는 모르겠지만 ㅎㅎ

  • 2. ..
    '12.2.9 11:26 PM (121.88.xxx.168)

    아, 요즘은 더치페이 많이하시나봐요. 적응이 안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985 짐덩이 1 내짐 2012/04/14 598
95984 애견들 상처소독약 사람들 쓰는걸로 가능한가요? 6 산책하기 좋.. 2012/04/14 4,251
95983 하이패스 단말기.종류가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드네요. 2 하이 2012/04/14 2,152
95982 외국에서 살다 초등 고학년때 귀국한 아이들.. 5 엄마 2012/04/14 2,107
95981 게푸다지기 갖고 계신 분들...잘 쓰시나요? 5 게푸 2012/04/14 1,939
95980 수원, 밀양..성폭행 옹호녀가 현직경찰이라니 1 sooge 2012/04/14 981
95979 꿈해몽좀 부탓드려요!!!ㅠㅠ 1 꿈꿧따 2012/04/14 1,263
95978 상속세를 5천만원냈다면 상속재산이 얼마쯤되는건가요? 1 ~~ 2012/04/14 3,381
95977 전지현 드레스 두벌다..넘 이쁘네요 4 일산잉여 2012/04/14 3,759
95976 화가나서 욕할뻔 했습니다. 6 // 2012/04/14 2,857
95975 게시판 분위기 3 .. 2012/04/14 694
95974 경상도가 왜 한심해보이나? 30 @@ 2012/04/14 2,672
95973 대통령님께서 선사하시는 선물ㅡㅡ 7 춤추는둘 2012/04/14 1,373
95972 초등5학년아들..야구 너무 좋아하는데 야구동호회같은건 없을까요?.. 6 엄마 2012/04/14 1,010
95971 시어머니 생신이라 전화 드렸어요 3 샤방샤방 2012/04/14 3,810
95970 [펌] 이런 시어머니라면 병수발 들만 할까요? 12 슬퍼요 2012/04/14 6,793
95969 서울 남산에 벚꽃 피었을까요? 3 .. 2012/04/14 1,625
95968 치과 신경치료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요 12 2012/04/14 3,754
95967 서울가는 지하철이ㅠ 짜증지대.... 2012/04/14 624
95966 남편땜에 화나 미치겠어요. 1 t t 2012/04/14 1,090
95965 눈예쁜데 안예쁜 사람 있나요? 35 ..... 2012/04/14 12,167
95964 강동 로컬푸드 후기 4 후기 2012/04/14 1,592
95963 이 가방 괜찮을가요? 7 soo 2012/04/14 1,151
95962 청소기를 구입해야하는데 1 goodni.. 2012/04/14 852
95961 중3 수학 문제 하나 봐주세요. 2 주관식문제 2012/04/14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