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죄송-원글만 지울께요.

&& 조회수 : 6,925
작성일 : 2012-02-09 20:38:00

사건에서 빨리 빠져나오고 싶네요.

지금은 많이 괜찮습니다.

 

또 많이 힘들어지면......신경정신과에 가 봐야 겠습니다.

IP : 125.178.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2.9 8:46 PM (59.86.xxx.217)

    진정하시고...
    뭐라고 위로를 해야할지모르겠어요
    저역시 혈육에게 워낙 많은돈을 빌려주고 못받은케이스라...
    그당시 너무화나고 속상해서 인생 다무너지는것같고 죽을것같았어요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도하고 삶이 피폐했었는데...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시간지나고 포기를하고나니...이젠 옛이야기처럼하고 사네요
    돈복없는년은 이리저리 뜯기기나하고...ㅜㅜ
    이젠 돈꿔주는건 10원도 안하고 독하게 살려고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고 받던못받던...당장은 잊으시려고 노력하세요

  • 2. djgb....
    '12.2.9 8:48 PM (203.142.xxx.231)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는 시아버지에게 사기당해 아파트 한채 그냥 날렸어요
    저도 순간순간 숨쉬는것도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또 살아지더라구요
    대신.. 안보고 삽니다.
    지금도 6년이나 흘렀지만 시아버지 닮은 노인네만 봐도 가슴속에서 화가 치밀어 올라요

  • 3. ...
    '12.2.9 8:55 PM (180.230.xxx.91)

    저희 작은 아버지랑 같네요
    아버지가 어머니 몰래 몇천만원 꿔다주고..아버지는 공무원월급에 그랬는데
    들고 날랐어요
    20년넘게 그일로 싸우세요
    우리가족 전체가 불행했네요 그 20년동안.
    그 때 느낀게 혈육이랑 돈거래하는거 아니라고요

  • 4. 혈육이란 작자가
    '12.2.9 8:56 PM (175.117.xxx.114)

    원글님께 사기 친 순간 이미 원글님의 혈육이 아닌거죠.

    고소하세요.

    님이 그럴 줄 알고 작정하고 사기친 것 같아요.

  • 5. ...
    '12.2.9 8:57 PM (119.201.xxx.192)

    그런 심정이면 경찰에 고소하세요!!..

  • 6. 저희 어머님도
    '12.2.9 8:59 PM (121.147.xxx.151)

    혈육에게 집 사려던 돈을 사기 당하고
    평생 어렵게 사셨는데
    사기 친 놈은 나중에 돈 벌어서 떵떵 거리며 살면서도
    그거 그냥 잊어버리고 말더군요.

    어려서 그런 일이 가슴에 박혔는지
    전 평생 남에게 돈을 절대로 빌려주지않고 삽니다.
    대신 남편이 쪽박을 한 번 찼지요
    그때 남편 저한테 말도 못하고 끙끙 앓았는데
    제가 평소와 너무 다른 남편 태도에 분명 무슨 일이 있는 거라
    생각하고 다그치니 전화로 이실직고~~

    10년을 모은 거금인데 제가 괜찮다고 해주지않으면
    소심한 남편 정신적 충격으로 곧 죽을 거 같더군요.
    제가 빨리 잊어버리자고 통 크게 제 스스로 잊어버렸어요.
    제 뇌에서 그 돈을 지워버렸다니까요.

    지금도 그 돈이 있었으면 노후 걱정 없을텐데
    이런 생각 한 번쯤 하지만
    그러나 건강을 헤치면 모든 걸 잃는 거라던데
    남편 건강하고 돈하고 바꿨다고 생각하고 살아요.

    그렇게 애면글면하시면 님은 돈 잃었는데
    건강까지 잃게 되는 거지요.
    마지막 순간까지 해결하려고 애써보시고
    도저히 안될 거 같으면
    지금 이 순간부터 잊어버리세요.
    그런 건 빨리 잊는게 돈 벌고 더 행복해지는 길입니다.
    단 앞으로 절대로 이런 일에 끼어들지않게끔 자신을 담금질하세요.

  • 7. 저도
    '12.2.9 9:31 PM (203.142.xxx.231)

    혈육에게 사기까지는 아니고 하도 등을 많이 쳐먹는 놈이 있어서요.
    큰돈은 아니라서(하기사 제입장에선 큰돈일수도..) 아예 상종을 안하고 삽니다.
    때론 남이 혈육보다 나을때도 많더라구요. 주변을 봐도 그렇고.

  • 8. ...
    '12.2.9 10:15 PM (110.14.xxx.164)

    저도 시집쪽에 사기당하고도 남편때문에 또 상종해야 하는게 더 힘드네요
    고소가 가능하면 고소하시고 아니면 잊는게 님에게 좋아요

  • 9. 저도..
    '12.2.9 10:25 PM (111.118.xxx.97)

    저도 시집식구들한데 사기당했어여..
    저희남편이 받을거 미리 윗형네가 가져가시더라고요...
    돈도 잃고 사람도 잃고...돈이 뭔지 잘모르지만 형제간, 가족간의 돈독한 우애가 한순간에
    무의미해지더라고요...가져간 쪽은 어찌 그리 당당한지 참 세상은 불공평한거 같네요.

  • 10. 원글
    '12.2.9 11:56 PM (125.178.xxx.3)

    지금은........많이 나아졌어요..마음이
    아깐......정말 힘들었는데

    약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막..너무 힘들어 죽겠을때
    먹으면 괜찮아지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 이상
    마음이 편할수 없지만....

    이성을 찾으니 부끄러워서 지우고 싶어지네요.

    현실에선 아무에게도 말못하고
    온라인 상....그래도 떠들었더니...좀 후련하네요.

    그리고 전화걸어 욕도 하고 소리 질렀더니
    좀 나아지네요.'

  • 11. 수십년간
    '12.2.10 2:02 AM (124.61.xxx.39)

    큰 이모님이 미국에서 안입고 안먹고 보낸 돈으로
    땅 사뒀다, 집 사뒀다... 하면서 사실은 작은 이모가 가운데서 다 탕진했어요.
    그걸 삼십년만에 큰이모가 고국에 돌아온 뒤에야 알게 됐구요.
    아마도 첨엔 막아보려다가 귀국이 차일피일 미뤄지니까... 이왕 이렇게 된거 미련없이 걍 다 써버린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작은 이모가 더 당당하다는거. 원글님처럼 쓴소리좀 쏟아부었다고 원망하네요.
    큰이모 홧병낫고 작은 이모 더 난리치고 가운데서 울 엄마만 미칠뻔했어요.
    정말 돈이 핏줄이고 양심이고 모르게 만들더군요. 멋쟁이 작은 이모는 뻔뻔하고 막나가는 사기꾼이었나봐요.ㅠㅠ

  • 12. 힘내세요..
    '12.2.10 4:55 PM (221.165.xxx.185)

    전 인생이 달라진걸요..아마, 님보다 더할거예요.
    제가 열살때 아빠가 돌아가시고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는데, 외삼촌과 이모들이 다 해먹었어요.
    순진한 엄마 꼬셔서 그돈을 다 가져가 썼더라구요(그당시 여관 2채는 살 돈이었대요)
    엄마는 갖은 고생하시고, 몸도 망가지고...엄마원망도 외삼촌,이모들 원망도 하고,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아이러니한건...고생고생한 우리보다 그 식구들이 지금 더 못한다는거예요...
    동생과 저는 대학도 못 나왔지만, 열심히 살았어요. 그인간들은 그돈으로 뭔짓들을 한건지..
    벌 받은거지요...
    지금은 분하셔도 그마음 달래세요..그사람들 천벌 받을거예요.
    제동생은 아직도 분이 안풀려서 술을 마시다보니 매일 소주한병아니면 잠이 안온다네요..

  • 13. ,.//
    '12.2.10 5:00 PM (119.71.xxx.179)

    원래 사기는..ㅠㅠ혈육들이 젤먼저 타겟이 되는거같아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68 없다를 [읍다]로 발음하는것 19 김희애 2012/03/11 2,671
81667 한문이름 뜻풀이 잘하시는분요 2 이름 2012/03/11 4,316
81666 ↓(왘~ 김미화씨 집 공개..)콜록이 인듯.. 1 phua 2012/03/11 1,942
81665 너무나도 슬픈 이야기.. 1 ... 2012/03/11 1,532
81664 왘~ 김미화씨 집 공개 했네요 30 와와 2012/03/11 16,772
81663 키크는 한약재 잘짓는곳 어디 없을까요 5 ㅠㅠ 2012/03/11 2,746
81662 넝쿨째 굴러온 당신 너무 재밌어요 8 넝쿨 2012/03/11 3,662
81661 일주일된 와인숙성삼겹살 괜찮을까요 ㅜㅠ 1 배아플까 2012/03/11 1,602
81660 대한민국 전체를 유네스코에 등재하자 9 .. 2012/03/11 897
81659 남은 쉬운데 나는 왜 이리 어려웠을까?....억울합니다 117 억울해요.... 2012/03/11 17,782
81658 노무현 정신을 잊었나? 3 .. 2012/03/11 832
81657 일요일오후, 커피이벤트에 응모해봤어요 컵케이크냠냠.. 2012/03/11 740
81656 박유천이 때린게 아니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25 이상 2012/03/11 3,160
81655 냉동 풋고추로 뭐 해먹을까요? 2 ... 2012/03/11 1,586
81654 간청소 한의원거는 너무 비싸 올리브오일 오렌지주스 2 .. 2012/03/11 8,524
81653 탤런트 최란씨도 새누리당 공천신청 했네요. 33 ... 2012/03/11 21,169
81652 어디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아파요 2012/03/11 681
81651 울아들 보약 한달꺼를 지었는데 아무래도 속은거 같은느낌.. 5 올리 2012/03/11 1,543
81650 어릴때 아들딸 차별해놓고 나중에 딸한테 효도를 요구하는 부모 1 아들딸차별 2012/03/11 9,607
81649 비비크림 바른후 클렌징오일...?클렌징크림...? 4 ........ 2012/03/11 5,229
81648 신들의 만찬 드라마 보세요? 17 ㅎㅎ 2012/03/11 3,886
81647 영어 품사에 대해 질문 있어요 6 ㅜ.ㅜ 2012/03/11 2,062
81646 술 잔뜩 취해서 한말이요ᆢ 8 그냥못넘겨 2012/03/11 2,594
81645 주진우 기자님 새 책 소식 10 영스 2012/03/11 2,079
81644 지잡대라는 표현 참 많이 거슬려요. 24 .... 2012/03/11 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