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은 소피 마르소를 닮았어요..

슬프네요 조회수 : 2,813
작성일 : 2012-02-09 20:26:34

미모가 어떨지 짐작이 가시죠..

티비에서 소피 마르소가 나이를 잊은 듯 화장품 광고하는 모습이 나오니 문득 동생이 그립네요.

누구나 제 동생을 보면..분위기 있다, 미인이다 다 그러죠.

아이들도 조카들도 다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 동생이..그렇게 사는게 평탄치않네요.

그냥 생긴것처럼 이쁘게 살면 될건데..

그 속에 뭐가 있는 건지..자랄때도 그렇게 혼자 집에 불만이 많고 슬프고 늘상 그렇더라구요.

결혼도 좋은 사람 만났는데 그냥 애 키우며 잘 살면 될건데..

뭐가 불만인지 남편도 싫다, 살림도 지긋지긋하다..늘상 불만이고 슬프고..사람 피하고..

엄마가 답답해서 점을 봤더니..조상 중 원님이였던 할아버지의 기생첩 귀신이 속에 있다나 뭐라나..

어쨌든 가정도 정착 못하고 떠돌아 다니네요.

딸 하나 낳아 놓고 그 이쁜 것이 혼자 크는데도 걔에게 끔찍하면서도 집에 못 있네요.

동생 때문에 근심도 하고 욕도 하고 이해 안되서 속 터졌었는데..

저도 82하면서 여러 많은 분들의 심적 상태를 많이 알게 됐고 동생이나 저나 다 거기에 조명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어디서든 행복하기만을 빌어요..

자매라도 누가 뭐라 할 일은 아니죠.

인생은 나의 것..세월이 아름답게 다듬어 줄 것이고 아름답게 살아 내라고 기도 해 주렵니다.

제 동생처럼 맘이 많이 아픈 분들 많이 많이 행복하소서!

IP : 61.7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말?
    '12.2.9 8:30 PM (58.230.xxx.113)

    가정에 정착 못하고 떠돌아다닌다....아이가 혼자큰다....
    이 말이 이혼했다는 겁니까, 아님 일때문에 자꾸 바깥으로 돈다는 겁니까?

    이해가 되야 공감이 될텐데...상황 이해가 안되요.

  • 2. ..
    '12.2.9 8:47 PM (180.230.xxx.91)

    자세히는 안쓰셨지만
    그렇게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인생을 못산다는 거네요
    아름답고 여우같은 여자들은 그걸 잘 활용하던데
    님의 여동생은 그러질 못했나봐요
    선천적인 우울증도 있는거같고...
    좀 더 일찍 병원치료를 받았으면 지금같이는 되지 않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3. 지팔자
    '12.2.9 9:06 PM (116.41.xxx.237)

    결혼도 잘하고 이쁜딸도있다면서요.
    스스로 잘못된 길을걸어가서 남편과 딸까지 불행하게 만드네요.
    동생분은 원한인생 산다지만 이쁜딸과 남편은 뭔죄인가요.
    병이면 빨리 고쳐 제대로 인생살게해야죠.

  • 4. ㅜㅜ
    '12.2.9 9:22 PM (112.152.xxx.25)

    아는 동생이 미모도 수준급이고 예쁘고 맘씀씀이도 고운데 이상하게 가정에 정착을 못해요.
    순하고 똑똑한 딸하나 거저 키우고 남편 받들어 모셔..시댁 부자인데다 의원까지 지내셨던 경력 있던 엄마 ..7세때부터 영유 아이 보내놓고 학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7시 넘어서 오는데 그사이에 못참고 술마시러 다니고 남자들 많은 곳에 가고 싶어하고 그렇게 새벽까지 밤이슬 맞고 돌아다니더니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집에 맘붙이고 아이랑 유대 관계 더 했음 눈감을때 덜 밟혔을텐데 ..하여간 도저히 봐도 모자랄(남편이 돈도 너무 잘벌어다 줘요 ㅠㅠ)게 없는데 늘 공허하고 뭔가 심심해하거나 그러더니.......
    아이 남의 집에 맡겨 놓음서까지 놀러다니고 그랬었거든요...그게 안타까와 그렇게 가정에 맘붙이라고 했건만...ㅜㅜ

  • 5. 슬프네요
    '12.2.9 9:25 PM (61.79.xxx.61)

    교회에 가서 목사님과 상담도 해봤고..
    병원에 문의도 해 봤어요.
    증상을 말 했더니 심각하다고 꼭 병원에 데리고 오라더군요.
    그러나 평소엔 온순하다가도 화 내면 무서워요.
    그러니 남편도 못 잡는 거지요.제부가 강한 사람이지만 잡아보려다 머리만 희어졌답니다.
    동생 자랄때 엄마가 너무 속 썪어서 결혼 할 때 제부에게 온 가족이 다 미안했어요,속으로..
    그러나 제부는 동생을 너무 사랑해서 안고 가다시피 결혼했거든요.
    제가 정말 인간적으로 대해보려 하면 돈 말을 해서 저를 힘들게 합니다.
    명품에 대한 집착도 심하고..하여튼 정상적인 가정 주부로서 살기 힘든거 같아요.
    재벌집 아니면 중소기업 사모님이라도 되서 돈을 펑펑 쓰고 살면 잘 살려나?
    아님 연예계로 갔으면 잘 살려나 그런 생각도 해 봐요.
    나머지 우리 자매는 너무 평범하고 알뜰하게 사는 성격들이거든요.
    동생이랑 살 때 우리도 힘들었고 결혼한 제부도 희생양 같고..마냥 슬프네요..

  • 6. ...
    '12.2.9 10:13 PM (121.183.xxx.37)

    혹시 우울증이라던지 정신적으로 좀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귀신이 어떻고 하지만 그건 미신이라 생각하구요... 신경정신과에서 한 번 상담 받아보면 어떨까요??

  • 7. 동생분 혹시 나이가 몇살인가요?
    '12.2.10 9:33 AM (220.72.xxx.65)

    원글님 동생분 나이가 몇살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28 지금 롯데아이몰 접속 잘 되나요? 2 어머 2012/02/10 1,115
69627 아기 이름 좀 골라주세요 27 이름 2012/02/10 1,762
69626 초등 저학년이 볼 만한 전집 추천 부탁드려요~~ 2 궁금해요.... 2012/02/10 1,585
69625 아이한테 영어 언제부터 시키셨어요? 1 잉글리쉬에그.. 2012/02/10 1,028
69624 아기가 감기가 심한데 뭘 먹이면 좋을까요??ㅜㅜ 3 아기기침.... 2012/02/10 1,087
69623 서브웨이보다 엄청 비싼 파리 바게트..... 14 분당 아줌마.. 2012/02/10 4,730
69622 15인분 도시락 싸는 시간 얼마나 걸릴까요? 8 dlgld 2012/02/10 1,336
69621 졸업식날 절대!! 짜장면 안먹기로 했어요 9 휴~ 2012/02/10 3,446
69620 10년 지켜온 예금자보호법 원칙 무너져 4 뭐가뭔지 2012/02/10 1,958
69619 가끔 학교 순위 올리시는분 글 문의. 교육게시판 2012/02/10 639
69618 급...생초콜릿 만들어 보신분 ? 1 발렌타인 2012/02/10 695
69617 중학생 참고서 구입.. 3 사오 2012/02/10 1,134
69616 난동부리는 부모 7 큰딸 2012/02/10 2,532
69615 교복 사면 수선도 해주나요? 7 수선 2012/02/10 1,188
69614 곧 있으면 아가씨 생일인데요.. (선물 관련) 3 고민... 2012/02/10 1,228
69613 봉주 5회 아직 다운못받으신 분 링크 올려요~ 봉주5회 2012/02/10 745
69612 아이가 보기 너무 유치했을까요? 5 졸업식꽃다발.. 2012/02/10 1,259
69611 옷장 설치하다가 장판을 전기톱으로.. 3 2012/02/10 1,421
69610 순간 순간 열이 치받아요. 4 갱년기 증상.. 2012/02/10 1,979
69609 샐러드 드레싱 만들기가 왜이리 어려울까요? 20 힘들어요 2012/02/10 3,104
69608 어디를 가면 사람을 많이 사귈수 있을까요. 2 .. 2012/02/10 1,564
69607 이런 트라우마..극복..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남에게 베푸.. 2012/02/10 3,873
69606 새마을금고, 신협, 단위농협 비과세 어디가 좋을까요? 6 ... 2012/02/10 4,313
69605 나꼼수 봉주5회, 나꼽살 11회 올라왔어요^^ 1 분열말자 2012/02/10 1,051
69604 '이 대통령 친형' 이상득, 마침내… 1 세우실 2012/02/1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