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동생은 소피 마르소를 닮았어요..

슬프네요 조회수 : 3,195
작성일 : 2012-02-09 20:26:34

미모가 어떨지 짐작이 가시죠..

티비에서 소피 마르소가 나이를 잊은 듯 화장품 광고하는 모습이 나오니 문득 동생이 그립네요.

누구나 제 동생을 보면..분위기 있다, 미인이다 다 그러죠.

아이들도 조카들도 다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 동생이..그렇게 사는게 평탄치않네요.

그냥 생긴것처럼 이쁘게 살면 될건데..

그 속에 뭐가 있는 건지..자랄때도 그렇게 혼자 집에 불만이 많고 슬프고 늘상 그렇더라구요.

결혼도 좋은 사람 만났는데 그냥 애 키우며 잘 살면 될건데..

뭐가 불만인지 남편도 싫다, 살림도 지긋지긋하다..늘상 불만이고 슬프고..사람 피하고..

엄마가 답답해서 점을 봤더니..조상 중 원님이였던 할아버지의 기생첩 귀신이 속에 있다나 뭐라나..

어쨌든 가정도 정착 못하고 떠돌아 다니네요.

딸 하나 낳아 놓고 그 이쁜 것이 혼자 크는데도 걔에게 끔찍하면서도 집에 못 있네요.

동생 때문에 근심도 하고 욕도 하고 이해 안되서 속 터졌었는데..

저도 82하면서 여러 많은 분들의 심적 상태를 많이 알게 됐고 동생이나 저나 다 거기에 조명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어디서든 행복하기만을 빌어요..

자매라도 누가 뭐라 할 일은 아니죠.

인생은 나의 것..세월이 아름답게 다듬어 줄 것이고 아름답게 살아 내라고 기도 해 주렵니다.

제 동생처럼 맘이 많이 아픈 분들 많이 많이 행복하소서!

IP : 61.79.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말?
    '12.2.9 8:30 PM (58.230.xxx.113)

    가정에 정착 못하고 떠돌아다닌다....아이가 혼자큰다....
    이 말이 이혼했다는 겁니까, 아님 일때문에 자꾸 바깥으로 돈다는 겁니까?

    이해가 되야 공감이 될텐데...상황 이해가 안되요.

  • 2. ..
    '12.2.9 8:47 PM (180.230.xxx.91)

    자세히는 안쓰셨지만
    그렇게 예쁜 외모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인생을 못산다는 거네요
    아름답고 여우같은 여자들은 그걸 잘 활용하던데
    님의 여동생은 그러질 못했나봐요
    선천적인 우울증도 있는거같고...
    좀 더 일찍 병원치료를 받았으면 지금같이는 되지 않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 3. 지팔자
    '12.2.9 9:06 PM (116.41.xxx.237)

    결혼도 잘하고 이쁜딸도있다면서요.
    스스로 잘못된 길을걸어가서 남편과 딸까지 불행하게 만드네요.
    동생분은 원한인생 산다지만 이쁜딸과 남편은 뭔죄인가요.
    병이면 빨리 고쳐 제대로 인생살게해야죠.

  • 4. ㅜㅜ
    '12.2.9 9:22 PM (112.152.xxx.25)

    아는 동생이 미모도 수준급이고 예쁘고 맘씀씀이도 고운데 이상하게 가정에 정착을 못해요.
    순하고 똑똑한 딸하나 거저 키우고 남편 받들어 모셔..시댁 부자인데다 의원까지 지내셨던 경력 있던 엄마 ..7세때부터 영유 아이 보내놓고 학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7시 넘어서 오는데 그사이에 못참고 술마시러 다니고 남자들 많은 곳에 가고 싶어하고 그렇게 새벽까지 밤이슬 맞고 돌아다니더니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집에 맘붙이고 아이랑 유대 관계 더 했음 눈감을때 덜 밟혔을텐데 ..하여간 도저히 봐도 모자랄(남편이 돈도 너무 잘벌어다 줘요 ㅠㅠ)게 없는데 늘 공허하고 뭔가 심심해하거나 그러더니.......
    아이 남의 집에 맡겨 놓음서까지 놀러다니고 그랬었거든요...그게 안타까와 그렇게 가정에 맘붙이라고 했건만...ㅜㅜ

  • 5. 슬프네요
    '12.2.9 9:25 PM (61.79.xxx.61)

    교회에 가서 목사님과 상담도 해봤고..
    병원에 문의도 해 봤어요.
    증상을 말 했더니 심각하다고 꼭 병원에 데리고 오라더군요.
    그러나 평소엔 온순하다가도 화 내면 무서워요.
    그러니 남편도 못 잡는 거지요.제부가 강한 사람이지만 잡아보려다 머리만 희어졌답니다.
    동생 자랄때 엄마가 너무 속 썪어서 결혼 할 때 제부에게 온 가족이 다 미안했어요,속으로..
    그러나 제부는 동생을 너무 사랑해서 안고 가다시피 결혼했거든요.
    제가 정말 인간적으로 대해보려 하면 돈 말을 해서 저를 힘들게 합니다.
    명품에 대한 집착도 심하고..하여튼 정상적인 가정 주부로서 살기 힘든거 같아요.
    재벌집 아니면 중소기업 사모님이라도 되서 돈을 펑펑 쓰고 살면 잘 살려나?
    아님 연예계로 갔으면 잘 살려나 그런 생각도 해 봐요.
    나머지 우리 자매는 너무 평범하고 알뜰하게 사는 성격들이거든요.
    동생이랑 살 때 우리도 힘들었고 결혼한 제부도 희생양 같고..마냥 슬프네요..

  • 6. ...
    '12.2.9 10:13 PM (121.183.xxx.37)

    혹시 우울증이라던지 정신적으로 좀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닌가요?? 귀신이 어떻고 하지만 그건 미신이라 생각하구요... 신경정신과에서 한 번 상담 받아보면 어떨까요??

  • 7. 동생분 혹시 나이가 몇살인가요?
    '12.2.10 9:33 AM (220.72.xxx.65)

    원글님 동생분 나이가 몇살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383 이종범 오늘 은퇴식 한다네요. 기사 보고 저절루 눈물이 났어요... 2 사월이 2012/05/26 1,609
113382 은행 여직원 연봉 2 샤랄라 2012/05/26 4,262
113381 직장상사 와이프를 어케 부르나요 6 푸르다~ 2012/05/26 10,299
113380 과외 선생님 처음 뵙는 자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2 ... 2012/05/26 1,669
113379 권재홍 앵커 “맞은 건 아니지만, 원래 심신이 약해서 24 세우실 2012/05/26 3,577
113378 경멸하거나 우습게 여겼던 처지에 본인이 놓인 적 있으세요? 63 ... 2012/05/26 15,906
113377 박원순 시장의 출근길이랍니다--;; 26 저녁숲 2012/05/26 9,691
113376 선글라스추천 부탁드려요 2 인터넷 면세.. 2012/05/26 1,574
113375 고양이가 왜 이리 울까요??? 7 2012/05/26 1,863
113374 달리기돟아하는아이 어떤운동이좋을까요? hhhh 2012/05/26 690
113373 신선초 효능과 먹는방법좀 알려주세요~ ........ 2012/05/26 3,587
113372 식사를 규칙적으로 해야 하는데 식사 2012/05/26 773
113371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믿고있는 사람 어떻게 해야하나요? 믿으라고쫌 2012/05/26 958
113370 반짝반짝 빛나는 시기는 지났군요. 8 43 2012/05/26 2,799
113369 오늘도 사랑과 전쟁2은 실망시키지 않네요 9 정말 2012/05/26 4,811
113368 남편분들...한달 옷값 얼마정도 들어가나요? 2 dma 2012/05/25 1,501
113367 댄싱스타2 보셨나요? 3 댄스댄스 2012/05/25 1,932
113366 내일 광주 가요~ 맛있는집좀 추천해주세요~ 대구맘... 7 광주식당 2012/05/25 1,591
113365 바퀴벌레 도와주세요... 3 ... 2012/05/25 1,195
113364 숭의초등학교 보통 어떤집애들이 다녀요..??? 20 .. 2012/05/25 88,715
113363 연금보험, 인터넷 또는 지인 6 모르겠어요 2012/05/25 1,143
113362 동네 아이친구 엄마.. 13 왜들 그러냐.. 2012/05/25 4,848
113361 태권도, 수영 언제시작하면 좋을까요? 3 태권도 2012/05/25 2,633
113360 다이어트 12일차 - 물 잘 마시기(날짜 수정) 14 실미도 2012/05/25 2,783
113359 나리맘님께 가방구입하려면‥· 1 가방 2012/05/25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