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가 어떨지 짐작이 가시죠..
티비에서 소피 마르소가 나이를 잊은 듯 화장품 광고하는 모습이 나오니 문득 동생이 그립네요.
누구나 제 동생을 보면..분위기 있다, 미인이다 다 그러죠.
아이들도 조카들도 다 좋아하구요.
그런데 이 동생이..그렇게 사는게 평탄치않네요.
그냥 생긴것처럼 이쁘게 살면 될건데..
그 속에 뭐가 있는 건지..자랄때도 그렇게 혼자 집에 불만이 많고 슬프고 늘상 그렇더라구요.
결혼도 좋은 사람 만났는데 그냥 애 키우며 잘 살면 될건데..
뭐가 불만인지 남편도 싫다, 살림도 지긋지긋하다..늘상 불만이고 슬프고..사람 피하고..
엄마가 답답해서 점을 봤더니..조상 중 원님이였던 할아버지의 기생첩 귀신이 속에 있다나 뭐라나..
어쨌든 가정도 정착 못하고 떠돌아 다니네요.
딸 하나 낳아 놓고 그 이쁜 것이 혼자 크는데도 걔에게 끔찍하면서도 집에 못 있네요.
동생 때문에 근심도 하고 욕도 하고 이해 안되서 속 터졌었는데..
저도 82하면서 여러 많은 분들의 심적 상태를 많이 알게 됐고 동생이나 저나 다 거기에 조명해 보게 되더라구요.
그냥 어디서든 행복하기만을 빌어요..
자매라도 누가 뭐라 할 일은 아니죠.
인생은 나의 것..세월이 아름답게 다듬어 줄 것이고 아름답게 살아 내라고 기도 해 주렵니다.
제 동생처럼 맘이 많이 아픈 분들 많이 많이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