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딸이 졸업했어요 이제 성인이네요

졸업식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12-02-09 20:25:23

지난 고딩 3년

아이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공부하는거 지켜보는 부모로서는

세월이

눈앞에서 휙 지나가 버렸네요  너무도 빨리

엊그제 입학한거 같은데...

신입생으로 기숙사준비로 이불갔다주고 법석 떨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수능보고 대학가고

고3! 올 1년 다행이 좋은 담임샘 만나 아이가 행복해 했고 

반 친구들 모두

그 선생님과 사진찍느라  줄이 나래비를 서네요

 

선생님도 울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다른학교로 가게되어서

스승의날 꼭 찾아 뵙겠다고  아이들끼리 다짐하더니  가기가 수월치 않은

학교라 어러울거라고 ...

 

이제는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고

너희가 한 행동을 스스로 책임져야 할 나이이고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떠나는 아이들은 즐거운데 지켜보는 제가 왜이리 마음 서글플까요

 

"너희들이나 나나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거다

새로운 생활에서 모두들 잘 적응하고 성공하자

그리고 1년 더 공부하는 친구들도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만나라"

 

11월 28일  아이가 졸업한 3학년 1반 모이는 날이래요

시험끝나고 캠핑간날을 기념으로,

 

부디 여러명의 아이들이 서로 끈을 놓지 말고 계속 세월지나도 만남을 갖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장년이 되면  느끼겠지요

그 무엇보다 바꿀수 없는 친구가 고등학교시절의 친구라는걸....

 

우리는 왜  그시절을  지나고나야 느끼게 되는 걸까요

IP : 121.139.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드로메다
    '12.2.9 9:17 PM (112.152.xxx.25)

    좋은 말씀입니다.공부에 지쳐 무엇인가를 너무 많이 놓치고 살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공부하느라 아무 추억 없이 몇년을 보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대로 소소한 빈틈들이 있어야 숨쉬고 살텐데.
    내신 수능에 이어진 학업의 결과가 너무 허무하다는 생각.
    대학을 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 학교 알차게 잘 다녔구나 많이 배워갔구나" 하고 생각할수 있고 그 고등때까지의 배움으로도 사회에 나가서 떳떳하게 일하면서 살았음 좋겠습니다~

  • 2. 졸업
    '12.2.9 9:53 PM (211.33.xxx.137)

    우리 딸도 오늘 졸업했습니다.
    언론에서는 졸업식에 교복을 찢는다.. 어쩐다.. 말이 많던데 우리딸과 친구들은 이제 마지막이라고 교복을 아주 갖춰서 입고 갔습니다.
    졸업식에 저는 안갔는데 이것 저것 상도 받아오고.. 집에 들어서는 아이를 보니 저절로 ' 그동안 고생 많았다'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저녁에는 담임선생님과 반 아이들 모두 모인다고 나갔습니다.
    아마 술도 한잔 할거라구...

    근데 술을 먹는다고 하니 왜 이리 제 가슴이 두근두근한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이제 아이가 새로운 세상으로 내보는것같아서 기대도되고 걱정도 됩니다.
    걱정이 더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이제 대학을 가면 집을 떠나게 될 거라 더욱 그렇습니다.

    첫아이라 그런지 아이가 고등학교 졸업하는데 제가 더 마음이 섭섭하고 복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40 복희누나 궁금증요.. 8 해결해주세요.. 2012/03/15 1,821
83439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리기 왜이리 힘들까요 9 전화하기 2012/03/15 1,757
83438 드라마 보통의 연애 2 whgdms.. 2012/03/15 1,152
83437 첫째가둘째젖못먹게해요... 7 ........ 2012/03/15 1,757
83436 휴대폰 요금 ,보험료 3 000 2012/03/15 697
83435 왜 감기걸리면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나오나요? 1 초등아들이 .. 2012/03/15 1,029
83434 자궁근종 재발했어요 도움말씀좀,, 3 동생 2012/03/15 2,549
83433 뽀로로랑 함께사는 크롱은 왜 말을 잘 못하는거예요? 35 ........ 2012/03/15 5,053
83432 인터넷+TV+전화 2 지역마다 다.. 2012/03/15 875
83431 브이볼 ....잘들 쓰고 계시나요? 10 코원 2012/03/15 2,547
83430 싸고 색예쁜 틴트 있을까요? 6 봄맞이 2012/03/15 2,252
83429 인터넷 전화기 해외 들고가기 8 표독이네 2012/03/15 3,547
83428 위 주 보신분들~~ ㅁㅁ 2012/03/15 565
83427 자세 나쁜 아이 ㅜㅜ 3 어떤운동 2012/03/15 1,059
83426 다이어트 중인데요 질문 하나 할께요~ 10 ... 2012/03/15 1,997
83425 힐링캠프 차인표편 다음편 언제 하나요? 1 힐링 2012/03/15 1,014
83424 한미 FTA 3 nn 2012/03/15 652
83423 일산 하나로 농협주유소 세차장에서 어이없는일 ~~ 3 momo12.. 2012/03/15 2,204
83422 중학생도 생일 파티 하는지요? 1 조언플리즈 2012/03/15 986
83421 "시민이 힘 모으면 서울에 도서관 1000개 지을 수 .. 3 샬랄라 2012/03/15 869
83420 중학교 학교 급식 잘 나오나요? 8 궁금 2012/03/15 1,401
83419 엄마가 역사논술과정 듣는 거 어떤가요? 1 마미.. 2012/03/15 821
83418 불임인데,,경제적인 이유로 시험관 안하시는분.. 14 ddd 2012/03/15 4,464
83417 레이저 포인터 혹시 어디 파는지 아세요?TT 3 프리젠테이션.. 2012/03/15 732
83416 코트를 하나 더 사도 될까요? 10 고민 중 2012/03/15 2,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