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고딩 3년
아이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공부하는거 지켜보는 부모로서는
세월이
눈앞에서 휙 지나가 버렸네요 너무도 빨리
엊그제 입학한거 같은데...
신입생으로 기숙사준비로 이불갔다주고 법석 떨던게 어제같은데...
벌써 수능보고 대학가고
고3! 올 1년 다행이 좋은 담임샘 만나 아이가 행복해 했고
반 친구들 모두
그 선생님과 사진찍느라 줄이 나래비를 서네요
선생님도 울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다른학교로 가게되어서
스승의날 꼭 찾아 뵙겠다고 아이들끼리 다짐하더니 가기가 수월치 않은
학교라 어러울거라고 ...
이제는 공부만 하는게 아니라 두루두루 잘해야 한다고
너희가 한 행동을 스스로 책임져야 할 나이이고 인간관계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떠나는 아이들은 즐거운데 지켜보는 제가 왜이리 마음 서글플까요
"너희들이나 나나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거다
새로운 생활에서 모두들 잘 적응하고 성공하자
그리고 1년 더 공부하는 친구들도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만나라"
11월 28일 아이가 졸업한 3학년 1반 모이는 날이래요
시험끝나고 캠핑간날을 기념으로,
부디 여러명의 아이들이 서로 끈을 놓지 말고 계속 세월지나도 만남을 갖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합니다,
아이들도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되고 장년이 되면 느끼겠지요
그 무엇보다 바꿀수 없는 친구가 고등학교시절의 친구라는걸....
우리는 왜 그시절을 지나고나야 느끼게 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