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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암*이 사업하면 그렇게 많이 남나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3,533
작성일 : 2012-02-09 20:16:45

제가 아는 아주 멀쩡한 분이 계십니다.

여기서 멀쩡하다는 의미는, 자식 다 키웠고 남편도 돈 잘 버는 안정된 직장에 다니시고....

금전적으로 괴롭힐 친인척 없고(제가 아는 한 그래요),

이제 편하게 중년이후의 삶을 즐기며 보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분이 바람결에 암*이 사업을 한다고는 들었습니다.

수년간 잘 지내시겠거니 하면서, 연락 한번도 못하고 지낸 사이입니다.

그러다가 한두달쯤 전, 대뜸 몇년만에 전화가 와서는

안부도 없이 무조건 꼭 좀 만나자고 합니다.

처음엔 암*이에서 나오는 잡다한 제품들 사달라는 부탁인줄 알고 몇개 사줄 요량이었어요.

그런데, 이분은 그걸 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밑의 사업자(파트너라고 해야 하나요?)로 들어오라는 이야기예요.

주변에 같이 알던 분께 연락해보니, 한결같이 집으로 찾아와서 자기 밑으로 들어오라고 카탈로그를 좌라락 늘어놓고 블라블라....남편이 와도, 자정이 넘어가도 도대체 집에 돌아갈 생각을 안하신답니다.

안정된 직장에 다니는 남편도 함께 뛰어들어, 그 남편 직장 직원들을 상대로 밑으로 들어오라고 포섭하는 게 장난 아닌가 봅니다.

갑자기 이분이 참 무섭네요. 전화 오는 것도 겁납니다. 암*이는 인지도가 있지만, 그래도 다단계는 다단계잖아요. 그런 것 하기 싫거든요. 제 오지랖에 물건 팔기는 더더욱....

무엇때문에 저렇게 변했을까요? 소위 다단계 하면 아무 것도 안보인다고 하던데 굉장히 경우 바르고, 좋은 분이셨는데...

도대체 암*이 사업자로 자기 밑에 사업자가 많아지면, 떼돈을 버는겁니까?

완전 변한 옛지인을 보니....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IP : 58.230.xxx.1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고싶어요.
    '12.2.9 8:23 PM (58.230.xxx.113)

    여기 82도 이런 것 하시는 분들 계시는 것 같던데...
    독립 사업자로 활동 하시는 거야 말릴 수 없지만, 제발 주변 사람들 들어오란 소리는 안하셨음 해요.

  • 2. ...
    '12.2.9 8:23 PM (112.151.xxx.134)

    수신차단 강추.
    시작한지 수년지난 분이 지금 그러신다면
    빚에 몰려서 독이 오른 상황인 듯 합니다.
    암웨이..... 하다가 빚더미에 앉은 사람도 많아요

  • 3. 그래요?
    '12.2.9 8:24 PM (58.230.xxx.113)

    엄청 잘해서 직급이 계속 올라간다던데...직급이 올라갈수록 연봉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니 그렇게 안하무인으로 가입시키려는 것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빚더미에 앉기도 하나요??

  • 4. ...
    '12.2.9 8:28 PM (119.64.xxx.151)

    제 주변에 하이리빙, 암웨이 등 다단계(그들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부르지만) 하는 사람 엄청 많았어요.
    지금은 다 몇천씩 빚지고 그만 둔 상태...

    직급이 올라갈수록 연봉이 올라간다구요?
    올라가는 만큼 자기가 써야할 돈도 늘어나는데 빚을 안 지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지요.
    통장에 몇백씩 들어온다고 자랑하듯이 보여줘도 그보다 더 많은 돈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은 숨기니까요.

  • 5. 에고....
    '12.2.9 8:32 PM (58.230.xxx.113)

    만일 그분이 그래서 저를 그렇게 밑으로 넣고 싶은걸까요?
    전 연봉욕심에 그러시는 줄로만....ㅠㅠ
    어디에 그 많은 돈을 쏟아부을까요?
    밑에 들어온 사람이 벌어서 올려주는 구조 아닌가? 제가 피라미드를 이해하는 수준이 이정돕니다.
    물건을 막 사다가 쟁여놔야 하나요, 혹시?

  • 6. ...
    '12.2.9 8:39 PM (119.64.xxx.151)

    어느 정도 직급이 되면 매달 매출액을 얼마 정도 채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달에 5백을 채워야 하는데 5십이 모자르다... 어떻게 할까요?
    사재기가 답이지요.

    물론 암웨이 등 업체에서는 사업자가 개인 욕심으로 그러는 것이다, 우리 책임이 아니다 이러지만...
    풋 웃기는 소리구요...

    옥션 등에 나오는 암웨이 싸게 파는 물건들 다 그렇게 사재기 했다가 나중에 처분하는 거예요.
    밑에서 벌어서 올리기도 하지만 자기도 부지런히 써야 합니다.
    그러니 업체만 좋은 일 시키고 자기는 빚지고 그러는 거지요.

  • 7. 네에...
    '12.2.9 8:39 PM (58.230.xxx.113)

    그래서 그저 안만나려고, 오만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참 좋은 분이셨는데.... 이일만 아니면, 언제든지 뵙고 싶은데요.

  • 8. ,,,
    '12.2.9 8:42 PM (121.138.xxx.122)

    그게요, 남들한테 겉으로 보여지는거랑 많이 달라요
    파티, 여행, 비전, 외제차 블라블라 겉으로만 보면 굉장히 화려해 보이거든요
    그런데 안을 들여다 보면 어떻게 해서든 사업자로 일할 사람을 많이 끌어들여야 레벨이 올라가요
    소소하게 필요한 상품 소비하는 수요자들만 가지고는 장사가 안되는 시스템이죠
    사업자가 되면 일정금액 이상은 꼭 맞춰야 하기때문에 미달일경우 본인이 물건사서 떠안기 시작하고...
    빚을 지게지고 결국엔 주변 사람 다 잃고 어느날 슬그머니 그만둔 경우 많이 봤어요

  • 9. 고양이하트
    '12.2.9 8:45 PM (221.162.xxx.250)

    암웨이 하시면

    빚이랑 재고가 집에 남아돕니다. ㅡㅡ;;;;

  • 10. ...
    '12.2.9 8:48 PM (119.64.xxx.151)

    처음에야 치약, 세제 등 어차피 사야할 물건 사는 거고 돈까지 번다고 세뇌되어서 시작하지만
    매달 그 매출을 유지하려면 그렇게 소소한 물품 사서는 도저히 유지가 안 되지요.

    그러다 보니 정수기, 비데, 전자제품 등 큰 몫돈 들어가는 걸로 바뀌는데
    정수기나 전자제품을 매달 살 수 있나요?

    암웨이 등 다단계로는 절대 돈 못 벌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돈에 눈이 멀어서 그 맹점을 못 봐요.

  • 11. 아휴...
    '12.2.9 9:04 PM (58.230.xxx.113)

    윗님 댓글 읽어보니, 그게 그렇게 힘든데....그분이 어쩌다가...
    안타깝네요.
    그래도 맨날 만나는 사람들한테 레벨업되었다고 그렇게 자랑하신다는데....
    부러 그러신건지...

  • 12. 100%영업입니다..
    '12.2.9 9:13 PM (112.152.xxx.25)

    암웨이은ㄴ 한달에 2천인가 채워야 하는걸로 아는데 아닌가요??아 800이였나봅니다..뉴스킨은 200만원이에요~그거 못채우면 받게 될 수당 못받고 결국 자기 돈으로 박아서 직급 유지해야 되요..1년 직급 유지 잘해도(한달 기본 매출 이상 올리는 조건으로)한달 못하면 밑으오 주저 앉아 페이 적게 나오거나 그래요~결국 영업력입니다...그 정신으로 깔끔하게 차 한대 파는게 쉽습니다..제가 뉴스킨 잠시 해봐서 알아요..(사재기는 안하고 다행이 끝났어요)그거 절대 하지 마세요 정말 상위 1%중에도 몇명만이 아마 마이너스 없이 유지 될꺼에요~하부로 갈수록 자기돈으로 채우고 그럽니다....제품은 인정합니다..필요한것만 사세요~영업은 절대로 하지 마시고요~도시락 싸면서 말리고 싶어요 ㅠㅠ(그리고 그사람들은 이런 댓글 보면 남이 잘되서 배가 앞아 저런다 성공안해봐서 저런다 합니다..저도 그말에 혹햇습니다..절대 하지 마세요 그것도 하나의 미끼인데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발빼기 힘들어지니까 저렇게 악물고 달려 드는거고요~님도 그렇게 되실꺼요..악순환..이고 거기서 성공할 왁률은 1%정도될까말까입니다)

  • 13. 제가 알고 있는 분
    '12.2.9 9:56 PM (112.153.xxx.36)

    맞벌이이신데 멀쩡히 직장다니시다 여자인데 그런거 안해도 충분히 잘먹고 잘사는 직업 남편도 같은 직종
    어느날 갑자기 그거 하시다가 그거에 전념한다고 직장관두고-나중엔 직장에서 사은품 이런것도 자기 실적올리려고 암웨에 제품 해야 한다고 막그래서 그러긴했는데 욕 바가지로 드셨구요 아는 사람마다 그러는 바람에 관계들이 소원해졌어요. 그러다 몇년 있다 다시 복귀 원래 직장이 전문직이라서요...
    첨엔 대단한 의지로 시작했을텐데 아니다라고 깨닫기 까진 욕 먹을대로 먹고 그 기간만큼 자신의 커리어쌓기도 중단되었고 인관관계도 그렇고 얻은거 보단 잃은게 많던데요. 그거보면 많이 남는게 없는게 분명한 듯...

  • 14. 100% 윗글님께 여쭤보는데요?
    '12.2.10 12:40 PM (211.186.xxx.94)

    뉴스킨하는 친구가 저를 본인 밑에 사업자로 등록시켰던데, 제가 그 사업 안하면 그냥
    아무런 피해 없는건가요? 독촉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냥 저를 등록시켜놨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친구입장 생각해서 불편한 말은 안하고, 속으로 내가 안하면 돼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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