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원아 니가 사장해라~ 초등생 부모님들 읽어주세요.

답답한 마음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2-02-09 20:07:02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간단히 적을께요.

 퇴근시간 옷을 챙겨입은 직원이 말합니다.

직원:" 다음 주 **일(주중) 일이 있어서 안되겠는데요." 

  저:"네? 안되요?뭐가요??"

직원:"딸래미 졸업식이라서요."

저:"아~네...근데..요즘 바쁜데..오늘처럼  일이 많으면...좀..."

직원" 안돼요..다른 친구들도 다온다고 난리에요"

저"  졸업식이 몇시인데요??"

   사실 이렇게 말할 때도 통보하듯 말하는태도에

  황당하고 기분 나빴지만 웃으며 얘기하고

   반차라도 쓰게 하려고 물어본건데 ....더 황당한 직원의 말

직원:" 어! 안돼는데...끝나고 어디 놀러갈려고 했는데....."

  그래서 졸업식 시간부터 알아보라고 얘기하고

  다시 말하자고 했습니다.

 요즘 매장이 바쁜시기인것도 서로 잘 알고

외근도 많은 때라 한 사람이 자리를 비우면 여파가 넘 크다는 것도 알면서

 아이 졸업식에 하루를 꼬박 쉬겠다는 직원이..

 솔직히 밉고 이해가 안되네요.

그래서 여기 초등학생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다를수 있는지..

 졸업식 끝나고 엄마 아빠랑 여행을 가는게 

 보편적인 요즘의 트랜드인지 알고 싶어서 글올렸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꾸벅! 

IP : 14.47.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luebell
    '12.2.9 8:13 PM (114.204.xxx.77)

    저런 식이 아니라,언제가 졸업식이니 반차만 쓰면 안되겠냐고 허락을 구하는게 정상일듯한데..
    좀 경우가 없으신 분이네요.

  • 2. 초등생이면
    '12.2.9 8:27 PM (119.202.xxx.124)

    초등생 졸업식이면 안갈 수가 없죠.
    반차 쓰고 다녀 오는게 가장 무난하겠네요.
    졸업식 가야 한다고 했을 때 사장님 반응도 좀 더 세련되려면
    "네. 그럼 다녀오셔야죠. 근데 매장이 바빠서 졸업식만 끝내고 오후에는 나와 주시면 고맙겠어요. " 이정도가 무난하겠죠.
    원글님이 보인 반응은 바쁘면 졸업식 못가는거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데 그건 현대적이진 않습니다. 20년전 사고에요.
    오바마는 의원시절 딸이 아파서 매우 중요한 표결에 불참했어요. 그게 나중에 대통령 선거에서 여성표를 얻는데 도움이 됐구요. 요즘은 멸사봉공이 아니라 가정이 우선. 그게 트렌드에요. 바람직한 방향이구요.

  • 3.
    '12.2.9 8:31 PM (211.178.xxx.180)

    직원도 졸업이라고 말할때의 사장의 첫대응도
    별로네요. 초등졸업은 하늘이 두쪽나도 가야하는겁니다. 반차가 적당한데 ..

  • 4. ..
    '12.2.9 8:34 PM (59.29.xxx.180)

    직원이 저렇게 통보하듯 말하는데 곱게 대응할 사장이 어디있어요.
    시간 맞춰서 반차정도인거지 하루종일 비우겠단 것도 직원마인드가 영 아니네요,

  • 5. ㅇㅇ
    '12.2.9 8:42 PM (211.237.xxx.51)

    저 직원은 말도 안되죠.
    저희딸 초등졸업할때 딱 점심시간 이용해서 나갔다왔습니다.
    당연히 식 끝나갈때쯤 다녀왔고요..
    월차니 반차니 연차 다 쓸수 있었지만... 규정은 규정이고 ...
    내 한몸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는 없기에
    저희 직장도 1~3월까지 바쁜 시즌이였거든요..
    그리고 저 직원이 책임감이 없는거라 생각해요.

  • 6. 다걸리쓰
    '12.2.10 12:11 AM (14.47.xxx.176)

    직원 보내고 일하다 들어오니 댓글들 달아 주셨네요.
    저도 당연히 참석할 일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첫 마디에 그 날은 안되겠다는 순간
    하루를 쉬겠다는 직원의 생각도 읽혀지고
    양해를 구한다거나 조율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통보하는 태도에 속상했던거랍니다.

    외벌이라 아이들 교육비 대기가 버겁다는 말에
    (정작 저는 일때문에 아이도 늦추고 있으면서)
    비수기인 겨울에도 월급까지 올려주며
    내 식구처럼 대해주면 다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알아주겠지 기대했는데...
    이런 일이 반복되니 저도 맘 접을까 했습니다.

    오늘까지만 미워하고 내일도 허벅지 찔러가며
    웃는 얼굴로 오후엔 출근하는걸로 다시 얘기해 봐야겠습니다.
    그래도 댓글 읽고 좀 편안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77 우리아들 아침은 왜그리 여유로울까요 17 어찌하오리까.. 2012/03/20 2,078
83976 김용민 교수 경선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요? 21 김용민 2012/03/20 1,694
83975 초등 1학년도 무슨 문제집 같은거 집에서 풀어야하나요? 8 ... 2012/03/20 1,137
83974 중3아이 영어공부방법 좀 봐주세요! 8 .... 2012/03/20 1,476
83973 비전냄비요... 2 eofldl.. 2012/03/20 1,733
83972 김종훈 39.2 정동영 30.5 / 이재오 37.3 천호선 32.. 12 ... 2012/03/20 1,491
83971 마늘을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는데요~~~ 5 첨봐요 2012/03/20 1,850
83970 학부모 총회 위임장 내놓고 가도 되는 거지요? 6 궁금 2012/03/20 1,558
83969 샌드아트 배우고 싶은데.. 샌드아트 2012/03/20 401
83968 베트남에 호치민과 하노이중에.. 4 부탁드려요... 2012/03/20 3,034
83967 학부모총회 고학년과 저학년 어디부터 가야할까요? 4 두아이맘 2012/03/20 1,526
83966 야~~ 벌써 쫄면이냐 !!! 3 phua 2012/03/20 1,549
83965 다운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1 보고싶은 영.. 2012/03/20 572
83964 3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3/20 479
83963 직딩이라 저녁에 가야 하는데 중2총회 2012/03/20 491
83962 야당이 수도권 이겨도 새누리가 1당 가능성 높아 2 ... 2012/03/20 583
83961 초등 학부모총회 다들 참석하세요? 11 마미앤미 2012/03/20 5,342
83960 이보영 다리살 어떻게 뺀걸까요?? 27 우와 2012/03/20 37,973
83959 늙어 죽을때까지 잘살수 있을까요? 14 럭셔리 노후.. 2012/03/20 2,028
83958 살면서 욕실공사해보신분^^ 9 ... 2012/03/20 2,370
83957 중학교총회 다들 가셨나요? 8 고민중 2012/03/20 1,486
83956 꿈해몽좀 부탁드려요. 1 ... 2012/03/20 464
83955 MBC 김재철 업무추진비 - 여자관련 소문과 소식사이 굴뚝새 2012/03/20 1,001
83954 인스턴트 병커피 살건데 뭐가 맛있나요? 16 ... 2012/03/20 3,327
83953 알고보니 북한 정부.... 돈 엄청 많아~~ 2 safi 2012/03/20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