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나라당은 싫어요"라고 말했어요

반지 조회수 : 1,933
작성일 : 2012-02-09 19:44:03

4월 선거철이 다가오니까 그분이 또 오시네요

일하는데 '수고하십니다'란 말이 들려서 쳐다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눈앞에 들이밀어진 명함 한장

그 후에 보인건 파란 어깨띠

그리고 기호 1번

 

짧은 시간에 주루룩 훑고선

고개를 저으며 한마디했어요

"한나라당은 싫어요"

그러세요란 답이 돌아오고 황망히 자리를 뜨네요

 

새누리당은 싫어요라고 말했어야 하는데

저들도 정체성을 바로 인정하네요

당명만 바꾸고 눈가리고 아웅이란걸

 

추운데서 고생하는 봉도사생각하면 맘아프네요

4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IP : 125.146.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7:46 PM (61.102.xxx.161)

    아우 ㅋㅋ 넘 웃겨요

  • 2. ...
    '12.2.9 7:53 PM (118.38.xxx.77)

    저는 공산당이 싫어요!!!! 생각나게하네요

  • 3. 닮고 싶어요.
    '12.2.9 7:54 PM (1.246.xxx.160)

    용기내서 해보겠습니다.

  • 4. 반지
    '12.2.9 7:59 PM (125.146.xxx.221)

    어렵지 않아요 ㅎㅎ해보세요
    한편으론 속도 후련해요

    값싼 미소 진짜 맞아요 속다보이는 미소

  • 5. 드보라
    '12.2.9 8:01 PM (222.99.xxx.144)

    전 오늘 아침에 명함판 기호1번 찌라시주길래
    공손히 다시 되돌려 주었어요^^
    소심아줌마로썬 대단한 용기였는데
    저도 이젠 말하면서 해야겠네요
    원글님 화이팅!!

  • 6. 나도..
    '12.2.9 8:34 PM (211.176.xxx.232)

    만나고 싶네요. 그분들...
    공손하게 웃으면서 천천히 또박또박 말씀드려야겠어요.

  • 7. 사장님 나빠요
    '12.2.9 9:11 PM (121.161.xxx.27)

    사장님이 돈좀 가지신분이라 1번 지지하시는데요 며칠전에 기호1번이 오셔서 저희에게 명함주고 가시며 잘 부탁합니다 하데요 뒤에 사장님은 여기 네표확보 그러시는데 그건 사장님 생각이죠....가 육성으로 터질뻔했어요 ㅋㅋ
    또 언젠가는 1번 선거운동원이 명함을 주면서 관심가져두세요 하길래 됐어요 하며 명함거절했네요. 아휴 이 동네는 꼴통 한나라당이라 짜증나요. 경기 북부인데도 이러네요. 불행중 다행인지 시장은 2 번이네요. 에혀

  • 8. 다....
    '12.2.9 9:22 PM (182.208.xxx.79)

    우리 동네 새머리당 텃밭입니다.
    종이 쪼가리 디밀더군요 당연히 받을줄 알고
    "아~ 전 됬어요 버리면 쓰레기 되니 가져 가세요" 했네요

  • 9. 자갈치아지매
    '12.2.9 9:23 PM (211.44.xxx.129)

    야호!!!
    드디어 '이승복어린이버전'이 널리 퍼지네요..
    저도 저번 선거때부터 이러고 다녀요.
    파란색명함 주면서 그 능글능글한 웃음을 내보이면(으웩!!)
    눈한번 똑바로 쳐다보며 살짝 비웃음을 흘리면서 또박또박 말해요.
    "아저씨(혹은 아줌마), 나는 한나라당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하고 나면 그 인간들도 젊은 사람들 보면서 조금씩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봐요.
    여러분, 특히 주위에 여러명 같이 다닐때 파란명함 받으면 비웃으면서 또박또박 얘기하세요.
    아 참, 저번에는 싫어한다고 그랬더니 이 능글맞은 놈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요 따구 소리를 해서
    걸음을 멈추고 한 마디..."물론 더 열심히 해야할걸요"
    꺄오....통쾌해..
    엄니들.. 다같이 동참해요.
    '어렵지 않아요'''''

  • 10. 20년주부
    '12.2.9 9:51 PM (61.74.xxx.219)

    저도 글 제목보는 순간 이승복 어린이 생각했어요
    혹~ 시 같은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 ^.^

    요즘 아이들은 이승복 어린이 잘 모르더라고요 "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걸 몰라?" "네 모르는데요" 멀뚱 멀뚱
    근데 새누리당은 연습이 필요하겠어요
    자꾸 "나는 새나라당이 싫어요"가 나와요

  • 11. ......
    '12.2.9 11:30 PM (210.97.xxx.16)

    한나라당이 싫어요 하면서 손바닥을 세워서 노라는 표시도 같이 해보세요.
    그럼 암말도 못하고 물러가더라구요.
    멀리서도 말은 잘 안들려도 몸짓은 보이거든요.
    홍보용으로 효과 만점입니다.
    얼굴은 부드럽게 말과 행동은 단호하게!!!

  • 12. 저는
    '12.2.10 12:08 AM (175.193.xxx.245)

    아파트 장서는날마다 봉투에 만원짜리 5장 쫙펴보이면서
    신문 바꿔보세요 하길래
    조중동이 신문인가요
    찌라시보다도 못하죠 이러고 지나왔어요

  • 13. ^^
    '12.2.10 1:24 PM (122.35.xxx.107)

    동지 만난것 같네요
    저도 그런적이 있었거든요^^

  • 14. ㅎㅎㅎ
    '12.2.10 5:14 PM (211.176.xxx.112)

    지난 선거부터 그러고 있어요.
    명함 주길래 한나라 당 싫어요. 그리고 뒤돌아서서 오면서 큰소리로 우리딸에게 말하면서 그쪽도 들으라고 말해줬어요.
    왜 길에서 쓰레기를 뿌리고 난리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87 박원순 시장 "강용석 의원 등 용서하겠다" .. 15 세우실 2012/02/23 4,334
74786 돌잔치 오라는 초대에 현재 인간관계를 짐작하게 되네요 9 march 2012/02/23 3,863
74785 샴푸없이 머리감기 해보신분 16 --;; 2012/02/23 8,193
74784 출신학교 안가르쳐주는치과 3 안나제이 2012/02/23 1,103
74783 남편이 당일 출장인데 사무실 간식이요.... 1 남편생일 2012/02/23 783
74782 간호조무사 구인을 올리려고 하는데요...^^ 8 ... 2012/02/23 2,146
74781 저 어제 김여사 됐어요....ㅠ.ㅠ 7 김여사 2012/02/23 2,890
74780 노스페이스 '점퍼 찢는 동영상' 삭제 강요 샬랄라 2012/02/23 686
74779 딸에비해 아들이 가지는 장점은 뭔가요? 91 임산부 2012/02/23 27,466
74778 베란다창고 내벽 방수에 관해 7 방수 2012/02/23 2,367
74777 인터넷쇼핑몰주인들은? 4 ........ 2012/02/23 1,843
74776 치아 집에서 빼면 치아가 고르지 않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11 희진맘 2012/02/23 2,112
74775 대학 등록금 다들 내셨죠?? 8 등록금 2012/02/23 1,929
74774 다들 채선당 말 믿는건가요? 40 채선당 2012/02/23 7,966
74773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노는 아이, 괜찮은거죠? 3 마이마이 2012/02/23 1,073
74772 한국유기 수저 한셋트가 몇벌이었나요? 2 질문 2012/02/23 997
74771 결혼후 아기낳구 직장구하기 힘드나요? 1 흘러가는인생.. 2012/02/23 939
74770 국산 대패삼겹살 어디서 사나요? 7 궁금 2012/02/23 4,038
74769 여자로서 가장 행복한 삶은 뭘까요? 24 행복 2012/02/23 4,719
74768 걷기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아주 유연하고 편한 신발을 봤어요 7 발이아파요 2012/02/23 2,367
74767 월말 되어가니 관리비 고지서보고 또 다잡아보네요. 5 수도요금 얼.. 2012/02/23 1,435
74766 맛없는 총각김치 뭐해먹을까요? 7 삐삐스토리 2012/02/23 2,031
74765 곰곰히 생각해보니 강용석은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긴글입니다. 3 나거티브 2012/02/23 1,215
74764 아울렛에서 구매한 쇼파 as 요 쇼파 2012/02/23 1,174
74763 [원전]고리야마시, 4세,7세 아동의 갑상선 암을 의심 2 참맛 2012/02/23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