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 흉터 치료해 보신분 계시나요?

[병원]

피부가 켈로이드인지 몰랐다가 알게 되었어요.

난소문제로 배를 개복해서 수술을 했는데요.

흉이 매끄럽게 아문게 아니고 지렁이 한마리 누워있는거처럼 살이 부풀어 올라서 단단해요.7-8센티정도.

그래서 피부과에서 그걸 없애기 위해 다시 칼을 댔어요.

그런데 이전보다 더 큰 지렁이가 누워 있어요.ㅠㅠ

 

스테로이드 주사로 부풀어 오른 흉을 없앤다고 (녹인다고)하는데

그 주사가 효과가 없을경우는 어떡해야 할까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켈로이드흉에 관한건 주로 한병원의 광고가 (안성*성형외과)많던데

물어보니 다시 미세봉합술(튀어오른부분을 잘라내고 정상피부끼리 다시 꿰매고)을 하고

전자선(방사선과 동일한 의미인가봐요)치료를 4일정도 하면 재발률이 10%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하던데

정말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돼요

(치료비가 굉장히 비싼 편이라 효과 없으면 돈만 버리는게 될까봐, 게다가 방사선치료라는게

주로 암환자들이 하는거라 몸에도 해로울거 같고요)

 

혹시 켈로이드(조그만게 아니라 제법 큰)흉터 치료해보신분 계세요?

잘하는 병원이나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정말 너무너무 보기가 싫어요. 가렵고 아프기도 하구요.

부탁드립니다.

[연고?]

제왕절개수술했는데
수술부위가 붉고 굵은 켈로이드선이 있었어요.

막내 출산하는 병원에서
수술흉터 생기지 말라고 바르는 연고를 처방해주었어요.

담당의가 연고 열심히 바르라고 했는데
'설마 이게 효과 있겠어?'하면서 대충 발랐거든요.
바르다 말다...

그런데 지금 수술자국이 하얗고 납작해요.
음모때문에 가려서 살펴봐야 알 정도에요.
그전에는 확연히 두드러졌거든요.

독일에서 나온 연고였는데
처방전없으면 몇만원에 살 수 있었어요.
'스카**' 영어발음으로 그랬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연고?]

아참, 그건 수술 직후 발라야 효과있다고 합니다.

[저도]

치료중(?)인데요.
치료하다가 해외 나와서 가끔 한국 들어갈때마다 지속하는 상태라 계속 재발이네요. ㅠㅠ
저는 큰건 아니고 손톱만한거라 다를거 같긴 한데
제가 가는 피부과는 건대입구에 있는 피부*랑 이예요.
처음에 *앤박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인가 맞았는데 효과가 거의 없더라구요.
엄청 스트레스 받아하면서 인터넷에서 정보 뒤지다가 수술은 안하는걸로 했구요.
수술하면 잘못하면 더 커진대서요.이게 기본적으로 상처가 과하게 아무는(?) 그런 원리인듯 하더라구요.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요.
여하튼 그 건대앞 피부과에서 주사맞고 쏙 들어갔어요. 약간 거뭇하게 실금처럼 변하구요.
근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오네요.
의사샘 말씀으로는 정기적으로 주사 맞아서 안올라올때까지 관리해줘야 한댔는데
제가 한국에 있질 않아서 갈때마다 가라앉히고 다시 몇달 후 올라오고.. 하느라 영구적 치료가 되는건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그래도 개중 효과 있는거 같고 신뢰가 가서 아직도 한국가면 꼭 가서 한번 맞고 옵니당..
손톱만하긴 해도 눈에 잘 띄는 곳이라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

[Airwave]

제가 화상흉터가 좀 많아서 게속 관리중인데요..
남자보다 여자가 서양보다 동양인이 켈로이드체질이 많아요
켈로이드체질이면 흉터없앤다고 또 수술해도 더큰 흉터가 남아요
흉터가 더이상 커지지 않도록 하는 연고를 발르셔야 되구요
독일산연고 콘트라투벡스라고 하는데 이게 좀 비싸요..최근 특허가 만료되서 국내산 성능은 같은 연고가 잇서요
스카벡스겔,벤투락스겔,더모벡겔등이 잇겟네요
그리고 스테로이드주사는 부작용이 심해서 많이 맞으면 안되구요 한달에 한번정도만 맞으세요
약리작용은 흉터는 콜라겐이 과도 생성되서 딱딱해지는데 이걸 풀어주는거에요
주사맞으면 굉장히 아파요 효과는 좋아요 가려움은 많이 해소되구요
그리고 시카케어라고 잇는데 실리콘 시트인데 이것도 효과가 좋아요
좀비싸긴하지만 주사한방맞고 연고바르시고 시카케어 붙여주시면 되겟네요

[Airwave]

주사는 잘놓는데가서 놓아야 되요 정상피부에다 맞게되면 움푹파지게 됩니다
간호원이 놓는곳은 피하시구요
성형외과는 돈벌려고 주사는 기피하는경향도 잇서요

[***]

시간이 지나고 좀 사라지는건 비후성 반흔이래요.
진료받으러갔더니 켈로이드가 확실하냐 몇년 된 상처냐 묻더군요.
저는 켈로이드가 확실하고 스테로이드 맞으며 관리하다 그냥 포기했어요.
더 커지지만 않으면 된다 주의로 지내고
사실상 지금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한마디로 체질에 따라서 복불복으로 치료효과 나오구요.
원글님처럼 수술해서 더 커질수도 있는거라 저는 가려지는 곳이라면 그냥 지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좀 간지럽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냥 괜찮아 지거든요.
켈로이드같아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좀 줄어드는 비후성반흔인 경우도 많다더군요.
참 자극을 최소화 하는게 덜 부풀게 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