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프리로 알바를 해요.그날도 알바를 하러 아침일찍 나가는데...
버스타고 가기엔 지각할것 같고...아무래도 택시를 타야겠다 생각해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더니 정말 그날따라 왜이리 택시도 없던지..날씨는 또 왜이리 추운지..
한 10분 덜덜 떨면서 택시를 기다렸어요.
그런데 어떤 아줌마 한분이 제 앞에 서더니 총총총 앞으로 조금조금씩 몇걸음 걸어가다가 다가오는 택시를 낼름 잡아타고 가시네요.
속으로..어우 뭐야...ㅜ.ㅜ저아줌마 진짜 ...화나네...했지만,,,에이..그래도 조금있음 택시가 또 오겠지 하면서 또 기다렸는데
정말 최악으로 택시가 없더군요.
결국 10분정도 더 기다리니까 겨우 택시가 한대 오더라구요.
그 택시 잡아타고 갔는데 지각을 하고 말았죠.
그런데 이런경우...저것도 일종의 새치기 아닌가요?
그분도 제가 택시 잡으려고 했던건 알고있었을텐데요...
딱히 택시 정류장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보이지 않는 규칙이란게 있잖아요. 먼저 서서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에 대한 배려같은거...비슷한 장소에 택시잡으려고 서있는 사람보면 아 저사람도 택시 잡는 사람이구나..나보다 먼저 서있었으니..내가 뒷차례네..정도는 생각해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날 택시 타고 가다가 문득 버스정류장뿐만 아니라 택시정류장도 곳곳에 마련해둬야 이런일(새치기를 ) 미리 막을수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