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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뜬금없이 봄옷 질러놓고 마음이 무겁네요.

무거워요 조회수 : 2,779
작성일 : 2012-02-09 16:08:07
제가 무지 좋아 하는 브랜드(Keit*)가 마침 세일중인거예요. 

트렌치 코트 15만원 정도, 블라우스류 한장에 4만원 정도 씩 균일가 하는거 집어 왔어요. 

돈 아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제 옷은 싼것만 사입었는데... 

이제 큰 아이 학교가고(이게 나랑 뭔상관-- 애 옷 사준것도 아니구요)

동네 아줌마들 돈 씀씀이 (10만원짜리 옷-세일해서 그렇다지만 셔츠나 블라우스 두세벌씩 척척 사요) 보다 짜증도 나고...

내 행색이 초라한것 같고ㅜㅜ 암튼 이런저런 핑계를 마음속에 줄줄이 읊으며 

뭐에 홀린듯이 사들였어요. 작년 이맘때도 이랬더랬지요 아마... ㅜㅜ 

그나마 24만원짜리 가죽 자켓을 입었다 벗었다 하다 결국 벗어두고 온건 잘한 짓이라고 

머리속에 가죽자켓 그림을 지워가며 억지로 저를 위로하고 있네요. 

저희 사는 곳이 돈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아무래도 아줌마들 씀씀이가 큰데, 

제가 그 정도로 간이 크지는 않아서 가끔 같이 옷이나 사러가고 그러면 속으로 깜짝깜짝 놀라요. 

매일 빈손으로 돌아오는건 저만 그렇구요. ..

좀 전에 사온 옷은 아직 택도 제거 하지 못하지 못하고 옷장에 고이걸어 두었어요..

저 옷 입는다고 패셔니스타가 될것도 아닌데... 환불할까... 기왕 지른거 둘까 ...

나는 왜이리 새가슴이며 청승일까... 

맘이 무겁네요. 



IP : 110.8.xxx.18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
    '12.2.9 4:12 PM (211.246.xxx.107)

    그정도면 구입잘하신거 같은데 ..잘입을옷이면 맘편히 입으시고 넣어둘옷이면 환줄하세요

  • 2. ^^
    '12.2.9 4:16 PM (112.152.xxx.144)

    봄이 살살 오는가봐요 ㅎㅎ
    잘 하셨는데요뭐.. 이쁜옷 입고 학교총회도 다녀오고 하세요.

  • 3. sh81603
    '12.2.9 5:13 PM (210.109.xxx.75)

    키이스 어디에서 그렇게 싸게 세일을 하나요? 정말 궁금해요

  • 4. 원글
    '12.2.9 5:30 PM (110.8.xxx.187)

    윗님 뉴코아 아룰렛이요.^^ 키이스 상설매장 가시면 가끔 보너스세일 하는데도 있어요... 수원요.

  • 5. 원글
    '12.2.9 5:37 PM (110.8.xxx.187)

    고속터미날 앞에 있는... 매장 말씀드린거예요. 거기 정확한 이름이 생각 안나서요...

  • 6. sh81603
    '12.2.9 5:38 PM (210.109.xxx.75)

    네 감사합니다

  • 7. 원글
    '12.2.9 5:40 PM (110.8.xxx.187)

    잌 그런데 트렌치코트(기본형)은 제가 사온게 마지막이었어요...

  • 8. ..
    '12.2.9 5:52 PM (203.226.xxx.159)

    잘 사셨어요
    필요없는 거 아니니 잘하셨어요
    아이 입학하면 참관수업도 있고 면담도 있으니 ^^

  • 9. 에궁
    '12.2.9 7:31 PM (121.135.xxx.119)

    잘 하셨어요~~
    그럴때 아님 언제 또 사요..
    가죽자켓도 사시지..그 가격에 어떻게 사겠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서 아주자주잘 입으면 된거예요~

  • 10. 원글
    '12.2.9 7:50 PM (110.8.xxx.187)

    에궁님... 안그래도 맘 못접는 제게 흑... 내일 가서 사올래요... ㅠㅠ

  • 11. 맞아요.
    '12.2.9 11:12 PM (112.158.xxx.142)

    아끼고 사셨다면서요,
    그럼 그냥 내자신에게 주는 상이다 생각하고 예쁘게 입으세요.

    전 봄옷도 아니고 겨울 코트 세일하는거 72만원짜리 사서
    땡잡았다 하며 입고 다니네요.. 이럼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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