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로 만든 제품들이, 옛날 제품에 비해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지 않으세요?
고무장갑은 산 지 일주일도 안 돼 미세한 구멍이 뚫려 물이 새기 일쑤고(어릴적 엄마가 쓰던 건 몇달은 너끈히 썼던 것 같은데)
아이들이 불고 노는 고무풍선도 너무 쉽게 터져버리네요.
장식용 고급 풍선은 덜하겠지만, 전에는 그냥 동네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풍선도 갖고 놀다 쪼그라들어 버리거나
며칠 지나서 터지거나 했던 것 같은데
일부러 터지지 말라고 조금 작게 불어 갖고 노는데도 갑자기 뻥 터져서 깜짝 놀랐어요.
기술 수준은 분명 더 좋아졌을텐데...
천연 원료 값이 너무 올라서 함량 부족으로 그러는 건지, 자주 사게 하려고 일부러 약하게 만드는 건지??
가전제품도 옛날 것이 내구성이 좋다더니
이젠 사소한 고무풍선마저 이러나 싶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