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의 노래방에서의 실수

포기 조회수 : 3,795
작성일 : 2012-02-09 14:58:14

11시쯤 '난로'를 보고 있는데 남편선배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선배라곤 하지만, 50세정도 되시는 대선배, 제신랑은 38세 이구요..

치킨집에 있다고 호프한잔 먹으로 나오라고,, 선배님이 부르니까 나가야지 하며 옷을 주섬주섬 입고는 나갔습니다.

호프에 간단하게 마시자고 했으니, 1시면 들어오겠지 했는데 2시가 되어도 안 들어오드라구요..

전화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도 자야겠기에 통화를 했습니다..

호프를 먹고 노래방을 갔다고..

"도우미 불렀어?" "불렀는데 안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야..글구 노친네만 불러줄꺼야. 난 말구"

목소리가 멀쩡해서 안심하고 잠이 들었다가 또 깨서보니 3시30분....

걱정이 되어서 여러번했는데 안받더라구요..오기가 생겨서 5통 연속으로 했어요..

근데 통화연결이 되면서 노래하는 목소리와 여자 목소리 쨍하는 술잔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아마, 통화거절을 한다는 것이 통화가 된 거 같아요..

심장이 터질듯하고, 도둑처럼 훔쳐서 듣게 되었는데..

팁을 줬는지 여자들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개콘버젼)" 하면서 러브샷하며 술을 들이키고..

암튼 30분을 계속 듣고 있었는데...

화가 난다기보다는 배신감에.. 통화하면서 녹음버튼을 눌러 녹음을 해놓고는 지금 다시 들었는데..그때 못 들었던 얘기들

같은 노래방에서 두타임을 했는데, 처음 놀던 도우미언니들이 맘에 안들었는지 그언니들 내보내고 두번째 도우미 불렀는데, 두여자 중 한여자가 처음에 왔던 아가씨 것도..옷만 하얀색에서 검정색을 갈아입고 왔다는.. 근데 신랑이

막 화를 내더라구요.. 장사 이렇게 할 꺼냐구..20이고 30이고 줄때니깐 제대로 된 아가씨 데리고 오라고..

헐...관심도 없다하더니..그런말을 하고는..주인인지 먼지한테 누님이라고까지 하면서 친하게 말하고..

 

안들었으면 좋았을 것을...후회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계속 미안하다고 카톡이 오네요... 지쳤는지 화도 나지 않아요...

 

IP : 210.99.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선배가
    '12.2.9 3:02 PM (124.50.xxx.136)

    밤 열한시에 부른다고 나가는 사람이 잘못이죠. 불러낸 사람도 잘못이지만...
    평소 그렇게 놀았던 모양입니다.그 선배라는 사람이 생계에 영향을 줄만큼
    위치에 있지않다면 과감히 잘라내는수밖에요.

  • 2. ㅇㅇ
    '12.2.9 3:05 PM (211.237.xxx.51)

    아.. 욕나오네요 ..
    휴~ 노래방에서 도우미... 정말 어디선가 글 읽었는데 창녀촌수준이던데요.
    원글님 남편하고 성관계 하시면 안됩니다..성병 조심하셔야해요.. ;;;
    오만 질병이 떠돌아다니는곳이고 유사성행위도 아니 성행위도 하는곳입니다.

  • 3. ..
    '12.2.9 3:09 PM (61.102.xxx.161)

    처음 걸렸을 때 확실하게 난리치세요.
    겁나서 다음번엔 생각도 못할 만큼.
    그리고 그 선배란 작자는 잘라내세요.

  • 4. ..
    '12.2.9 3:41 PM (1.225.xxx.39)

    남편분 초범이 아니고 고도의 기술을 가진 상습범인데요.
    노래방 주인장을 후리는걸 봐서는.

  • 5. ...
    '12.2.9 3:42 PM (211.244.xxx.39)

    남편이 38살이면 원글님도 30대이시겠네요
    포기하고 살기엔 님 인생이...
    이번에 확실히 하세요
    그래도 안변하고 저짓거리 한다면..
    저라면 헤어집니다.

  • 6. ㅠㅠ
    '12.2.9 3:51 PM (121.139.xxx.161)

    남편분 원래 그렇게 살아왔는데 못고칠걸요;;
    노래방 주인을 호령하다니..
    위로가 못되어서 죄송하네요.

  • 7. ㅠㅠ
    '12.2.9 3:53 PM (121.139.xxx.161)

    요즘 깨닫는게 살아온 세월을 갑자기 뒤집는것 어려운일인듯해요.
    저도 순진한 편인데 갑자기 문란하게는 아니어도 음주가무 막하려해도 그게 안되는사람은 안되지않나요;;
    그래서 왠만한 남자들 믿음이 없어요.
    저희 회사에서 저보다 어린 남자직원 말할때는 순수하고 재밌어요. 여자 디게 밝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251 요즘 일반고에서 SKY대학 들어가기 어렵나요? 11 학부형 2012/04/09 4,030
94250 친정에 보태주거나 선물 해드리고 싶은데.. 3 에효 2012/04/09 1,427
94249 하리수얼굴이 점점 남자얼굴로 변해가네요. 34 허걱 2012/04/09 15,039
94248 이번엔 서울 영등포에서 조선족 살인사건 4 .... 2012/04/09 2,139
94247 무식한 정치 질문 하나요 2 .... .. 2012/04/09 596
94246 분당, 여의도, 김포 친구 어느지역에서 약속 정할까요? 6 각자 너무 .. 2012/04/09 996
94245 회전의자로 방바닥이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어찌해야 하나요 9 사과향기 2012/04/09 3,235
94244 변액 보험 넣는 사람은 바보인가요? 5 보험왕초보 2012/04/09 2,246
94243 9m 발코니서 아기 던져…야만 의식에 경악 1 샬랄라 2012/04/09 1,376
94242 몇마디 나눴어요. 2 1번후보 판.. 2012/04/09 735
94241 인터넷 장보기나 옥션 들어갈때 화면 바뀌는게 너무너무 느려요 1 ?? 2012/04/09 788
94240 직장인 의료보험료를 30만원 정도 내면... 5 .. 2012/04/09 9,176
94239 갑자기 알바들이 없어져 버렸어. 9 광팔아 2012/04/09 1,479
94238 '손수조 도와달라'- 사상 구청장 선거개입 파문 1 이런 미친것.. 2012/04/09 824
94237 서울신문이 왜 나꼼수를 깔까.. 5 .. 2012/04/09 1,153
94236 남편만이 가정경제의 전담자인가요 7 ... 2012/04/09 1,720
94235 봉주11회 버스는 달리고 또 달립니다 부릉부릉~~~ 5 바람이분다 2012/04/09 1,051
94234 실비 청구에 대해서 문의드려요.. 3 ... 2012/04/09 982
94233 윤도현 밴드 콘서트 동영상 보세요 1 사랑이여 2012/04/09 803
94232 일렉트로룩스 청소기2in1 새로 나온거 어때요? 3 아직도고민 2012/04/09 1,505
94231 요새는 기사에서도 어이없는 맞춤법을 쓰는군요. 1 세상에 2012/04/09 1,122
94230 "靑 불살라 버리겠다" 던 진경락, 좀 수상하.. 1 세우실 2012/04/09 799
94229 키크는데는 도가니탕하고 줄넘기가 좋은가봐요 3 .... 2012/04/09 2,691
94228 수원살인마, 시신을 정확하게 계산해서 봉지에 나눠담은건... 29 .. 2012/04/09 17,902
94227 오늘 내일 선관위에 전화 돌립시다 7 정권교체 2012/04/09 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