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에게 전세값 빌려준다는 글 지우셨네요.

왜? 조회수 : 1,887
작성일 : 2012-02-09 12:19:01

제가 거의 마지막으로 댓글 달고 원글보기 하니까, 원글이 없네요.
원원글님은 이자 받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하는 글 때문에 지우신 거 같아요.

제 댓글이 괜찮았거든요. 계산기까지 두드리면서 쓴 건데......
혹시 도움이 되실까 다시 올립니다. 다시 쓰느라 힘들었네요. ㅎ

전세 살다가 월세로 다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전세값 빌려줄 때는 신중해야 해요.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1-2년후에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 전세값 갖고 결혼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그 돈 돌려받기 힘들어요.

70만원 월세에서 원글님이 전세로 돌려주면
매월 원글님께 30만원 주고, 40만원이 남죠. 이건 당연히 저축을 해야 할 거예요.

근데 원래 저축하려 했을 거 아니예요.
그 돈을 매월 백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동생분은 30만원은 이자로, 140만원은 적금을 들어야겠죠.

그 140만원은 동생의 자산으로 불어나는 것이며 결국에는 원글님께 갚는 돈이 됩니다.
3년 적금이라고 할 때, 원금 5천4십만원이 되어서 3년이면 원글님 돈을 갚고, 그 전세값은 오롯이 동생 것이 되네요.

따라서 돈을 빌려주면, 원글님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동생이 매월 불입하는 게 나을 거예요.

위 플랜으로 할 때, 동생분은 3년동안 이자+원금납입으로 매월 170만원을 써야 합니다.
이게 부담이 된다면 4년이나 5년 완납으로 하면 매월 내는 돈이 적어지겠죠.

하여간 원글님은 돈이 3년이상 묶이게 될 거예요. 그만큼 이자를 받게 되니까, 오히려 묶이는 장점도 있지요.


만약 동생분이 원글님 돈을 갚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돈을 더 쓰자고 할 겁니다. 근데 결혼하면 원글님 돈 갚기 힘들거예요.
혼자 살 때도 갚기 힘든데 결혼해서 갚으라고 하면 더 힘들죠.

그 돈 때문에 여러사람 마음 속의 분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이자와 원금을 잘 받게 되면 동생분에게 넉넉한 부주금을 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이자 일년만 해도 크니까요.
동생분이 70만원짜리 월세를 3년 내면 총 2천5백만원입니다. 
그 돈을 월세로 주느니 월 40만원, 3년이면 총 1500만원정도를 절약 하는 게 낫죠.
동생분과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세요.

돈 빌려주면 돌려받기 쉽지 않다는 것만 아세요. 확실한 플랜이 있어야 해요
전세 살다가 월세로 다시 돌리기 쉽지 않거든요.
하여간 이 시점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쌈지돈이 없는 사람은 적금만이 돈 모으는 길이라는 거.....


원 원글 비난하는 글은 올리지 마세요. 제가 그 원글님이 아니니까요.

IP : 110.14.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2.9 12:24 PM (211.246.xxx.66)

    댓글달았었는데
    동생이 결혼이라도하게되면
    부조는 얼마나 하실건가요?
    누나가 매형모르게 가지고 있는돈이
    오천이나도는걸 아는데 말이죠..

  • 2. 12
    '12.2.9 12:24 PM (118.222.xxx.15)

    이 글 좋네요,,현실적이고..

  • 3. 위에 점세개님
    '12.2.9 12:29 PM (110.14.xxx.10)

    전혀 도움이 안되는 글 올리셨네요 지워주세요.
    이런 글..... 왜 올리세요? 비난이 목적?

  • 4. ...
    '12.2.9 12:31 PM (122.36.xxx.111)

    참으로 현실적이고 적절한 글입니다.^^

  • 5. ..
    '12.2.9 12:36 PM (222.239.xxx.204)

    나는 왜 이런 계산이 안될까??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배우고갑니다.

  • 6. 리아
    '12.2.9 12:53 PM (36.39.xxx.159)

    전 읽어봐도 도통 계산이 안나오네요....ㅠ.ㅠ

    원글님 넘 똑똑!!

    부러워요~

  • 7. ....
    '12.2.9 1:15 PM (121.160.xxx.196)

    그 동생분은 전세대출 못 받나요? 전세대출하면 아마 연말정산 혜택도 있을것이고요.
    5천에 월30이면 은행 대출이자인데요.
    누나가 돈 빌려주면서 은행 예금 이자도 아니고 대출이자를 받는 사람도 있나요?
    동생이 월세 70외에 이미 100씩 적금들고 있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65 촉촉이 모래 어떤가요?? .. 2012/02/09 901
69364 현대판 양반과 상민 달타냥 2012/02/09 963
69363 전하,,저를위해 옷고름 함 푸시면 안되겟습니까,,,,,19금 아.. 10 ^^ 2012/02/09 4,621
69362 다 그렇고 그래야 하나요? 5 합방했다고 2012/02/09 1,524
69361 해품달 합방하나요? 궁금 32 합방 2012/02/09 10,472
69360 다움생식? 황성주 생식? 다이어트 2012/02/09 2,687
69359 박원순시장이 공산주의자? “서울의 공산화가 얼마 안남았네요” .. 1 호박덩쿨 2012/02/09 873
69358 매직 행거 옷걸이 어떤가요? 옷걸이 2012/02/09 920
69357 김밥은 왜케 많이 먹어질까요? 10 ..... 2012/02/09 3,977
69356 방금 EBS에서 마더쇼크 보셨어요? 4 바느질하는 .. 2012/02/09 3,288
69355 여성적인 치장중에서 이것만은 못하겠다 싶으신것 있으신가요? 50 .... 2012/02/09 11,089
69354 수동거품기 추천해주세요 2 kelley.. 2012/02/09 956
69353 맥주 맛있게 드시려면 이렇게 해보세요 5 ... 2012/02/09 2,297
69352 5세아이에 관한글이요 1 카니발 2012/02/09 988
69351 이마트몰 배송비페이백 서비스요 이마트몰 2012/02/09 2,300
69350 csi !! 사진만으로 가구 브랜드 알수있나요??? 6 의뢰인 2012/02/09 1,881
69349 농약 먹여키우는 노르웨이산 연어 4 참맛 2012/02/09 3,165
69348 주방용 트롤리 관련 글 찾고있어요 (찾았어요) 3 ㅠㅠ 2012/02/09 1,603
69347 쌍커풀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해 주세요...(광주광역시) 1 eye li.. 2012/02/09 1,984
69346 야합·누더기 미디어렙법, 언론역사의 수치다 아마미마인 2012/02/09 547
69345 한살림두부..유통기한 2틀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ㅠ.ㅠ 8 ㅐㅐ 2012/02/09 2,528
69344 군내나는 동치미 국물 살리기 2012/02/09 2,112
69343 분들도 이런가요? 다른 2012/02/09 586
69342 스포츠마사지나 발마사지 배울수 있는 곳 아세요?(서울) 2 스포츠마사지.. 2012/02/09 3,270
69341 저 오늘 건망증으로 영화 한편 찍었네요 ㅠ.ㅠ 2 치매시작 2012/02/09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