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에게 전세값 빌려준다는 글 지우셨네요.

왜?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2-02-09 12:19:01

제가 거의 마지막으로 댓글 달고 원글보기 하니까, 원글이 없네요.
원원글님은 이자 받으려고 하는 거다라고 하는 글 때문에 지우신 거 같아요.

제 댓글이 괜찮았거든요. 계산기까지 두드리면서 쓴 건데......
혹시 도움이 되실까 다시 올립니다. 다시 쓰느라 힘들었네요. ㅎ

전세 살다가 월세로 다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전세값 빌려줄 때는 신중해야 해요.
그럴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1-2년후에 결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 전세값 갖고 결혼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그 돈 돌려받기 힘들어요.

70만원 월세에서 원글님이 전세로 돌려주면
매월 원글님께 30만원 주고, 40만원이 남죠. 이건 당연히 저축을 해야 할 거예요.

근데 원래 저축하려 했을 거 아니예요.
그 돈을 매월 백만원이라고 가정할 때, 동생분은 30만원은 이자로, 140만원은 적금을 들어야겠죠.

그 140만원은 동생의 자산으로 불어나는 것이며 결국에는 원글님께 갚는 돈이 됩니다.
3년 적금이라고 할 때, 원금 5천4십만원이 되어서 3년이면 원글님 돈을 갚고, 그 전세값은 오롯이 동생 것이 되네요.

따라서 돈을 빌려주면, 원글님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 동생이 매월 불입하는 게 나을 거예요.

위 플랜으로 할 때, 동생분은 3년동안 이자+원금납입으로 매월 170만원을 써야 합니다.
이게 부담이 된다면 4년이나 5년 완납으로 하면 매월 내는 돈이 적어지겠죠.

하여간 원글님은 돈이 3년이상 묶이게 될 거예요. 그만큼 이자를 받게 되니까, 오히려 묶이는 장점도 있지요.


만약 동생분이 원글님 돈을 갚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돈을 더 쓰자고 할 겁니다. 근데 결혼하면 원글님 돈 갚기 힘들거예요.
혼자 살 때도 갚기 힘든데 결혼해서 갚으라고 하면 더 힘들죠.

그 돈 때문에 여러사람 마음 속의 분란이 일어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이자와 원금을 잘 받게 되면 동생분에게 넉넉한 부주금을 줄 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이자 일년만 해도 크니까요.
동생분이 70만원짜리 월세를 3년 내면 총 2천5백만원입니다. 
그 돈을 월세로 주느니 월 40만원, 3년이면 총 1500만원정도를 절약 하는 게 낫죠.
동생분과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세요.

돈 빌려주면 돌려받기 쉽지 않다는 것만 아세요. 확실한 플랜이 있어야 해요
전세 살다가 월세로 다시 돌리기 쉽지 않거든요.
하여간 이 시점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쌈지돈이 없는 사람은 적금만이 돈 모으는 길이라는 거.....


원 원글 비난하는 글은 올리지 마세요. 제가 그 원글님이 아니니까요.

IP : 110.14.xxx.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2.9 12:24 PM (211.246.xxx.66)

    댓글달았었는데
    동생이 결혼이라도하게되면
    부조는 얼마나 하실건가요?
    누나가 매형모르게 가지고 있는돈이
    오천이나도는걸 아는데 말이죠..

  • 2. 12
    '12.2.9 12:24 PM (118.222.xxx.15)

    이 글 좋네요,,현실적이고..

  • 3. 위에 점세개님
    '12.2.9 12:29 PM (110.14.xxx.10)

    전혀 도움이 안되는 글 올리셨네요 지워주세요.
    이런 글..... 왜 올리세요? 비난이 목적?

  • 4. ...
    '12.2.9 12:31 PM (122.36.xxx.111)

    참으로 현실적이고 적절한 글입니다.^^

  • 5. ..
    '12.2.9 12:36 PM (222.239.xxx.204)

    나는 왜 이런 계산이 안될까??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배우고갑니다.

  • 6. 리아
    '12.2.9 12:53 PM (36.39.xxx.159)

    전 읽어봐도 도통 계산이 안나오네요....ㅠ.ㅠ

    원글님 넘 똑똑!!

    부러워요~

  • 7. ....
    '12.2.9 1:15 PM (121.160.xxx.196)

    그 동생분은 전세대출 못 받나요? 전세대출하면 아마 연말정산 혜택도 있을것이고요.
    5천에 월30이면 은행 대출이자인데요.
    누나가 돈 빌려주면서 은행 예금 이자도 아니고 대출이자를 받는 사람도 있나요?
    동생이 월세 70외에 이미 100씩 적금들고 있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20 영어해석해주세요~~~ 1 ,,,,,,.. 2012/02/12 500
68819 중3 예정딸이 꿈이 스튜어디스가 꼭 되고 싶다는데... 12 .. 2012/02/12 2,834
68818 82님들이 순진한건지... 10 ㅎㅎㅎ 2012/02/12 3,064
68817 오래전부터 갖고싶은 와인글라스가 세일을... 5 질러? 2012/02/12 1,137
68816 동물농장에 나왔던집 3 2012/02/12 1,507
68815 소 불고기 우째면 좋와요? 7 우째ㅠ 2012/02/12 1,415
68814 음대지망생, 작은 선생님 레슨은 어떻게 뚫어야 하죠? 3 질문 2012/02/12 1,488
68813 초등3학년 이상 딸 있으신분, 남편이 딸입에 뽀뽀 하는거 언제까.. 9 스킨쉽 2012/02/12 3,031
68812 동대문패션타운 가보려는데요.. 3 봄바람 2012/02/12 964
68811 4살 아이에게 식물성 단백질과 무설탕 식단을 7 그래도볼거야.. 2012/02/12 1,624
68810 축구화 나이키 보다.. 3 알려주세요!.. 2012/02/12 768
68809 저도 아사다 마오 16 오랜피겨팬 2012/02/12 4,027
68808 자연스러운 립스틱 색상 좀 추천해 주세요 부탁드려요~ 7 ㄷㄷㄷ 2012/02/12 2,797
68807 영어문장해석좀해주세요~~~ 2 ??????.. 2012/02/12 685
68806 입학하는고등학교가 맘에안들어요 7 즐거운소풍 2012/02/12 1,996
68805 다음주에 부산에 놀러갑니다. 요즘 날씨와 추천 부탁드려요. 6 부산좋아 2012/02/12 1,061
68804 어디가 맛있나요? 4 피자 2012/02/12 861
68803 오는 월요일에는 창원지방법원 이정렬 부장판사 징계위가 열립니다... 사월의눈동자.. 2012/02/12 714
68802 강북삼성병원에서 가까운 생협 매장 아시는 분 1 anfro 2012/02/12 526
68801 mp3..리슨미 음악파일 공유좀 부탁드려요.. 1 여명 2012/02/12 372
68800 코슷코 상품권 어떻게 구입해야하나요??? 3 aaa 2012/02/12 1,006
68799 미생물배약액에 흰것들이 둥둥뜨면 상한건가요? 2 급질 2012/02/12 644
68798 집 평수 갈아타기 문의드려요 11 집 갈아타기.. 2012/02/12 2,651
68797 8세 남자아인데 가끔 팔다리가끊어질듯 2 팔다리 통.. 2012/02/12 985
68796 나는 의사당들어보신 분 1 세금혁명당두.. 2012/02/12 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