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탁자주하는친구 조언필요합니다
가요? 결국 질질끌려다니는 제가 바본데 문제는 이친구마저없음 정말 오래된친구도 거의없고
되게외로울거같아서예요 남일이면 저도 그런친구 다신만나지마라고 쉽게말할수있겠지만 제문제다보니 그렇게안되네요
이것말고도 일들이 되게많은데 다쓸수도없구요 저에게 조언을좀주세요
1. 이미
'12.2.9 12:41 PM (211.223.xxx.21)그 친구한테 글쓴분은 시간 널널한, 자기 부탁들어주는 게 당연하고 오히려 못하겠다고 하면
더 이상 친구관계 유지할 이유가 없는 사람입니다.
애초에 글쓴분이 계속 그 친구 부탁을 거절 못한다는 이유로 계속 들어주다 보니
상하 주종관계가 성립돼 버린 거예요.
더구나 지금 불만이 가득인데도 여전히 하나 밖에 없는 친구마저 없어질까 싶어서
걱정될 정도의 심리라면 그냥 그 친구 부탁 계속 들어주면서 주종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건 아셔야 합니다.
그 친구밖에 남지 않는게 문제라 아니라,
저런 친구를 옆에 두고 계속 참고 있기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가 더 이상 생기지 않는 점도
있다는 걸요.
차라리 저런 친구 부탁들어줄 시간에,
어디 가서 취미 활동을 하면서 사람 만나거나, 종교를 가지고
마음을 다스리면서 거기서 아는 사람을 만드는 게 훨씬 나아요.
그리고 글쓴분 본인이 계속 나는 거절 못하는 사람이라는 핑계 하에 변하려 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더더구나 변화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낍니다.
그쪽은 자기가 굳이 변화할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하나도 안 아쉽고 자기 심부름 꼬박꼬박 참고 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왜 변하려 들겠어요.
지금 이 상태가 최적으로 딱 좋은데요.
결국 불만 있는 사람이 변해야 합니다.
글쓰분은 전혀 변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그런 변화를 겁내고 거절 하나 하는 것도
못하면서 남이 변하길 바라는 건 무척 힘든 일이거든요.
처음엔 쉽지 않아도 아니다 싶으면 거절을 계속 하세요.
그럼 연락 끊어버리는 친구라면 이미 그 전부터 친구가 아니었던 허상을 잡고 있었다는 뜻이고,
글쓴분의 거절에도 연락이 온다면 그 쪽도 조금은 친구로서의
마음이 있었던 거겠지요.2. ㅇㅇ
'12.2.9 12:44 PM (110.14.xxx.10)원글님이 안해주면 그 친구는 원글님 볼 이유가 없겠죠.
해주는 다른 사람과 친해지겠죠.
그 친구분은 진짜 친구가 아니게 이미 달라져 있어요.3. ..
'12.2.9 12:51 PM (210.109.xxx.243)병원셔틀? 심하네요. 그게 뭐가 친구예요. 거절못하게 한다는게 더 교활한데요.
4. ..
'12.2.9 1:05 PM (61.102.xxx.161)그 친구는 님이 만만하니까 그렇게 하는 거에요.
눈딱감고 부탁을 거절해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심부름 안해준다고 연락 뜸해지면 원래 친구가 아니었던 겁니다.5. ..
'12.2.9 1:34 PM (210.109.xxx.248)친구가 아닌거 같네요. 원래 자기 필요할때 도움되려고 주변에 사람을 두는 유형들이 전혀 베풀지는 않고 도움만 받으려는데요. 이런 유형은 언변이 좋아 그 언변으로 사람을 끌어들이죠. 약간 겉과 속 다른것도 있어요. 앞에서 웃으며 어느 게시판가서 좀 안좋게 나에 대해 쓴다던가 계산을 다 하고 있다던가. 원래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타입일거에요. 또 부탁을 받으면 칼같이 거절하는 내가 너를 이용하는것만 된다는 스타일이죠. 그런데 자기가 어려운 상대한테는 고개를 숙이고 먼저 베풀기도 하죠. 그런사람 나중에 보면 주변에 사람 별로 없어요. 뭐 사다주고 그런건 당근이겠죠.
6. 요즘
'12.2.9 3:43 PM (124.61.xxx.39)시어머니도 그렇게 함부로 못합니다. 만약 시어머니께서 그렇게 시댁일로 자주 부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 맘약한걸 미끼로 아주 종부리듯이 하네요. 친할수록 조심해야죠.
남이라면... 막말로 시댁식구들이라면, 직장상사라면 절대 못할 부탁들이예요.
진지하게 생각해보시고 거리를 두세요. 그런걸 다 해줘야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안하는게 백번 낫지요.7. ...
'12.2.9 4:27 PM (118.176.xxx.245)평소에 대화 잘통하고 좋은 친구라면 그 친구가 하는 정도의 부탁은 얼마든지 들어줄수 있을거같은데
님은 그렇지않으신가봐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님 아들 챙기시면서 좀 챙겨달라는 정도인데
기분좋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더구나 그 친구도 자기 입장에서 해줄만큼 해주는거같은데요
너무 까칠하게 살지 마시고 서로 주고 받으면서 사는게 친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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