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일부 영업점이 차량제조과정에서 흠집이나 하자가 발생된 차량(감가차량)을 새 차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와 파문이 예상된다.
제보에 따르면 기아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는 이모(서울시 강북구)씨는 최근 앞범퍼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지난 2010년 출고된 신차였다.
사고부위를 살피던 이씨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도색이 이중으로 돼있었다. 중고부품을 신차에 재활용했거나 혹은 중고차량을 신차로 속여 판매했다는 생각에 이씨는 울화통이 치밀었다.
◆ ”매일 아침 9시30분 감가차량 목록 확인”
본보는 이씨에게 차량을 최초 판매한 기아차 영업직원 B씨에게 사실관계 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