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일해도 될런지요..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녀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12-02-09 11:00:35

 

 

지금 현재 남편 외벌이, 사업중, 별로 소득이 없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을 받고 있어요.

약 40만원정도 되는 큰 돈이지요.

 

요즘 사업이 너무 힘들고 마이너스 통장에 빚만 쌓여가서

제가 일을 할까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130~200정도 보수가 다양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하려면 130정도에서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교육쪽에 있어 약간 공백이 있어도 일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쪽이 모두 학교와 연관이 된 분야라서

4대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남편 벌이에 제 벌이까지 합쳐지게 되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은 받지 못하는지 걱정입니다.

그러면 굳이 이렇게 일을 해야 하는 건지 회의가 드네요.

워낙에 살림을 힘들어 하던 터라, 일하게 되면 도우미분께 조금 가사일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거기에 면티만 대충 입고 다니던 저인지라, 옷도 좀 사고(사철 모두 사야해요.ㅠ)

그럼 대체 일을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남편 일이 힘들어 가정에 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 너무 허무할 듯 해요.

 

자기소개서를 쓰며 끙끙대다 보니,

이게 더 중요한 문제구나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한 100만원 정도 남는다고 생각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60만원 정도라 생각하니 맘고생하며 동동거린 보람치고는 너무 작지 않을까 싶어 속상해,

이렇게 조언글 올립니다.

 

글이 길었는데, 저렇게 되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은 못 받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IP : 210.219.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11:02 AM (211.253.xxx.235)

    60만원이라고 해도 내가 돈벌어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은 없나요?
    남편 혼자 동동거리고 돈 벌어야 하는건지..
    본인이 '일'을 하면서 보람도 있을텐데요.

  • 2. 월급이
    '12.2.9 11:02 AM (1.251.xxx.58)

    많다 생각했는데
    옷도 사야하고
    애도 맡겨야 하고 거기다 왜 일을 해야하는지? 자문 해야할 정도라면
    안하는게 맞겠네요.

  • 3. 네모돌이
    '12.2.9 11:10 AM (203.226.xxx.224)

    글쎄요... 실질적인 소득효과가 120이상이라면 모르지만 말씀하신 정도라면 그냥 아이들과 함께 하심이 인성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 뭐 그렇네요.^^
    윗 분 말에 공감합니다.

  • 4. 이것저것 따지면
    '12.2.9 11:12 A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일 못합니다.
    무슨 일이던지 첫관문은 어렵기 마련입니다.옷을 사야 해서 60만원 밖에 안남아도
    결과적으로는 60만원과 옷이 남잖아요.....

  • 5. 지나가다
    '12.2.9 11:14 AM (125.188.xxx.87)

    그 일자리가 몇년 지나면 불가능한거라면 지금 일하시는게 좋고 아니라면 아이 좀 더 키운 뒤 하시는게...

  • 6. 원글
    '12.2.9 11:40 AM (210.219.xxx.25)

    고맙습니다.
    적어주신 글들 보니 정신이 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배부른 고민을 했던 거지요?
    저는 그래도 일하면서 빚이라도 백만원씩 갚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일은 일대로 하면서 60만원갚고 하면 너무 속상할 듯 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안내던 돈을 공으로 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나봅니다.
    그래요. 60만원이라도 갚아 나가는게 어디겠어요.
    고맙습니다.

  • 7. 네모돌이
    '12.2.9 12:12 PM (175.243.xxx.239)

    ㄴ 저...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심이 어떻겠는지요?? 아이들이 인격이 다 완성이 된 나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들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일텐데 60만원을 위해서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는 게 옳은 선택이겠는지요?? 주제 넘는 얘기라 들린다면 죄성합니다.

  • 8. ..
    '12.2.9 1:12 PM (211.253.xxx.235)

    ㄴ 아이들에게 죄송하다는 표현은 뜨악....
    그럼 아이있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에게 죽을죄 짓고 있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02 핼로우 고스트 울며 봤네요 8 허접한영환줄.. 2012/03/11 1,960
81601 공방에서 만든 침대하고 시중 원목침대비교 4 원목침대 2012/03/11 3,948
81600 생각 짧으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괴롭습니다. 9 ........ 2012/03/11 5,547
81599 h&m 마르니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4 반반 2012/03/11 2,232
81598 근데 콜록이 그러니까 너무 웃겨요..ㅋㅋㅋ 2 ㄴㄴ 2012/03/11 1,168
81597 아이폰이 없어져서 찾았어요. 3 내머리속에 .. 2012/03/11 1,141
81596 주위에 엄마가 열성엄마가 있습니다. 28 정말인가요?.. 2012/03/11 11,106
81595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충고,조언하는 거 상당히 무례한거 아닌가요.. 10 ... 2012/03/11 4,638
81594 레스토랑 시식회..괜히 갔어... 32 아우터 2012/03/11 9,966
81593 이거 자존감인지 뭔지랑 상관있는거겠죠? 5 그래 2012/03/11 1,860
81592 우리나라에서 새누리당은 정말 철옹성 같은 정당이네요 9 .. 2012/03/11 1,097
81591 초록색 등산복은 봄-여름에 안되나요? 6 음.. 2012/03/11 1,547
81590 통통당 공동 정책(이래도 여기에 투표 하실건가요?) 3 너무 웃긴다.. 2012/03/11 696
81589 뉴욕인데 장염에 걸렸어요 15 도와주세요 2012/03/11 18,751
81588 아름다운 가게 컴퓨터 기증 받나요? 하드는 빼도 될까요? 2 .. 2012/03/11 1,555
81587 무한도전에 최코디와 정실장은 잘 있나요? 9 파업지지 2012/03/11 2,754
81586 민주통합당, 통합민주당 공동 정책 꼬라지좀 보소. 4 저도요 2012/03/11 1,342
81585 중학교 수학성적분반수업.. 9 제가 더 속.. 2012/03/11 2,594
81584 사유리 조금 전 트윗 8 .. 2012/03/11 3,776
81583 어제 아기낳았는데.. 지금 햄버거시켜먹어도 될까요? 37 출출 2012/03/10 14,250
81582 코미디언 이용식씨 못 봐주겠네요 21 자유게시판작.. 2012/03/10 12,742
81581 아기옷 85사이즈면 언제까지 입힐수 있나요?! 6 .. 2012/03/10 16,991
81580 노트북 괜찮은지봐주세요~(60대 사용) 4 반짝반짝 2012/03/10 1,106
81579 국 없는 식사 14 irom 2012/03/10 10,392
81578 왜이렇게 벌레들이 기어다니죠? 그냥 2012/03/10 1,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