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일해도 될런지요..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민녀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2-02-09 11:00:35

 

 

지금 현재 남편 외벌이, 사업중, 별로 소득이 없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을 받고 있어요.

약 40만원정도 되는 큰 돈이지요.

 

요즘 사업이 너무 힘들고 마이너스 통장에 빚만 쌓여가서

제가 일을 할까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130~200정도 보수가 다양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하려면 130정도에서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교육쪽에 있어 약간 공백이 있어도 일은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쪽이 모두 학교와 연관이 된 분야라서

4대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남편 벌이에 제 벌이까지 합쳐지게 되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은 받지 못하는지 걱정입니다.

그러면 굳이 이렇게 일을 해야 하는 건지 회의가 드네요.

워낙에 살림을 힘들어 하던 터라, 일하게 되면 도우미분께 조금 가사일을 부탁드리고 싶은데,

거기에 면티만 대충 입고 다니던 저인지라, 옷도 좀 사고(사철 모두 사야해요.ㅠ)

그럼 대체 일을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남편 일이 힘들어 가정에 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인데, 너무 허무할 듯 해요.

 

자기소개서를 쓰며 끙끙대다 보니,

이게 더 중요한 문제구나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한 100만원 정도 남는다고 생각해야지~ 싶었는데,

그게 60만원 정도라 생각하니 맘고생하며 동동거린 보람치고는 너무 작지 않을까 싶어 속상해,

이렇게 조언글 올립니다.

 

글이 길었는데, 저렇게 되면 둘째의 보육료 지원은 못 받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IP : 210.219.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11:02 AM (211.253.xxx.235)

    60만원이라고 해도 내가 돈벌어서 가정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은 없나요?
    남편 혼자 동동거리고 돈 벌어야 하는건지..
    본인이 '일'을 하면서 보람도 있을텐데요.

  • 2. 월급이
    '12.2.9 11:02 AM (1.251.xxx.58)

    많다 생각했는데
    옷도 사야하고
    애도 맡겨야 하고 거기다 왜 일을 해야하는지? 자문 해야할 정도라면
    안하는게 맞겠네요.

  • 3. 네모돌이
    '12.2.9 11:10 AM (203.226.xxx.224)

    글쎄요... 실질적인 소득효과가 120이상이라면 모르지만 말씀하신 정도라면 그냥 아이들과 함께 하심이 인성교육에도 좋을 것 같고 뭐 그렇네요.^^
    윗 분 말에 공감합니다.

  • 4. 이것저것 따지면
    '12.2.9 11:12 A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일 못합니다.
    무슨 일이던지 첫관문은 어렵기 마련입니다.옷을 사야 해서 60만원 밖에 안남아도
    결과적으로는 60만원과 옷이 남잖아요.....

  • 5. 지나가다
    '12.2.9 11:14 AM (125.188.xxx.87)

    그 일자리가 몇년 지나면 불가능한거라면 지금 일하시는게 좋고 아니라면 아이 좀 더 키운 뒤 하시는게...

  • 6. 원글
    '12.2.9 11:40 AM (210.219.xxx.25)

    고맙습니다.
    적어주신 글들 보니 정신이 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배부른 고민을 했던 거지요?
    저는 그래도 일하면서 빚이라도 백만원씩 갚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일은 일대로 하면서 60만원갚고 하면 너무 속상할 듯 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안내던 돈을 공으로 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랬나봅니다.
    그래요. 60만원이라도 갚아 나가는게 어디겠어요.
    고맙습니다.

  • 7. 네모돌이
    '12.2.9 12:12 PM (175.243.xxx.239)

    ㄴ 저... 죄송합니다만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심이 어떻겠는지요?? 아이들이 인격이 다 완성이 된 나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이들에겐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일텐데 60만원을 위해서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는 게 옳은 선택이겠는지요?? 주제 넘는 얘기라 들린다면 죄성합니다.

  • 8. ..
    '12.2.9 1:12 PM (211.253.xxx.235)

    ㄴ 아이들에게 죄송하다는 표현은 뜨악....
    그럼 아이있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에게 죽을죄 짓고 있는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09 아빠를 정신병원에 감금하거나 상해혐의로 고소할 수 있나요? 아빠.. 8 . 2012/02/10 3,411
69608 전 말도 안되게 회사의 무료 음료를 집에 갖고 온 적이 있어요... 4 ㅋㅋ 2012/02/10 2,182
69607 어딜가나 꼭 있는 대장질 하려는 사람들 8 ..... 2012/02/10 2,001
69606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때 엄마 손이 그렇게 많이 가나요? 7 .. 2012/02/10 1,932
69605 미모 출중하시다는 자화자찬 jk님 알려주세효~!!!! 11 바세린 2012/02/10 2,526
69604 카드 포인트로 상품신청하는곳이요.... 3 못찾겠어요 2012/02/10 543
69603 국민의 힘으로 mb방송 김재철사장 쫓아낼방법없을까요? 2 노조힘내라!.. 2012/02/10 815
69602 무통주사 맞으면 회복도 빠를까요? 1 곧출산 2012/02/10 1,666
69601 시누이될사람과 그남편에게도 예단해야하나요? 6 *** 2012/02/10 4,216
69600 .. 1 포기 2012/02/10 579
69599 박원순 "범야권 연합에 역할 하겠다" 4 세우실 2012/02/10 1,010
69598 지금 롯데아이몰 접속 잘 되나요? 2 어머 2012/02/10 1,096
69597 아기 이름 좀 골라주세요 27 이름 2012/02/10 1,738
69596 초등 저학년이 볼 만한 전집 추천 부탁드려요~~ 2 궁금해요.... 2012/02/10 1,566
69595 아이한테 영어 언제부터 시키셨어요? 1 잉글리쉬에그.. 2012/02/10 1,010
69594 아기가 감기가 심한데 뭘 먹이면 좋을까요??ㅜㅜ 3 아기기침.... 2012/02/10 1,041
69593 서브웨이보다 엄청 비싼 파리 바게트..... 14 분당 아줌마.. 2012/02/10 4,703
69592 15인분 도시락 싸는 시간 얼마나 걸릴까요? 8 dlgld 2012/02/10 1,314
69591 졸업식날 절대!! 짜장면 안먹기로 했어요 9 휴~ 2012/02/10 3,414
69590 10년 지켜온 예금자보호법 원칙 무너져 4 뭐가뭔지 2012/02/10 1,930
69589 가끔 학교 순위 올리시는분 글 문의. 교육게시판 2012/02/10 583
69588 급...생초콜릿 만들어 보신분 ? 1 발렌타인 2012/02/10 660
69587 중학생 참고서 구입.. 3 사오 2012/02/10 1,097
69586 난동부리는 부모 7 큰딸 2012/02/10 2,494
69585 교복 사면 수선도 해주나요? 7 수선 2012/02/10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