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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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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쿸이 더 진보적인가요?

참맛 조회수 : 1,936
작성일 : 2012-02-09 09:16:06

개념카페로 널리 알려졌던 모카페가 성토를 받고 있네요. 반면 82쿸은 전설의 절벽부대부터 워킹맘부대, 미니스커트부대등 특공대들이 강력한 화포를 발사하고 있고.

 

특이한 것은 이번 비키니 사안에서는 2-30대가 주류인 카페가, 4-50대가 주류인 82쿸보다 보수적 시각이라는 거죠.

 

아마도 호적문제, 동성동본 문제등 여성운동의 변혁기를 살아온 세대여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정권의 미쿸쇠고기 파동이 없었다면, 한국여성들의 정치의식도 부엌에 묻힐 뻔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류 논객들 못잖은 논리, 날카로운 풍자와 멋진 재치, 여성특유의 세심한 통찰력 등 한번씩 움직일 때마다 누리꾼들을 열광케하는 작품들이 나오네요.

 

이 시대가 저물고 나면 한국여성들이 또 어떤 업적을 남겼다고 역사에 기록될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그 선두에는 82쿸이 있고요.

IP : 121.151.xxx.20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9:20 AM (58.7.xxx.105)

    솔직히 '일류 논객들 못잖은 논리'는 절대 아닌듯..

  • 2. 세우실
    '12.2.9 9:20 AM (202.76.xxx.5)

    상대적인 개념이긴 하지만 더 진보적이라기보다는 더 상식적인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3. ,,,,,
    '12.2.9 9:20 AM (175.196.xxx.85) - 삭제된댓글

    그쪽이 보수적인게 아니라 가치의 다양성을 얘기한거겠죠.

  • 4. ..
    '12.2.9 9:21 AM (1.251.xxx.68)

    비키니를 보는 시각의 차이는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개인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거라고 보며,
    진보와 보수의 차이라기 보다는 이해와 몰이해의 대립 정도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굳이 진보와 보수의 시각으로 나눠서 보더라도 성에 있어서는 진보적이라는게 여성을 더욱 약자로 고립시키고 틀 속에 가두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음. 얘를 들어 진보 인사로 자처하는 사람들은 여성성에 관한한 강박증에 가까운 조심성을 가지고 있음. 그럴 필요 없는데.............

  • 5.
    '12.2.9 9:25 AM (121.151.xxx.146)

    글쎄요
    그쪽이 보수적이고
    82가 진보적이다
    성에대해서 그럴수잇는 입장이다라고 말하면 진보적인것인지요
    상식적이다라는것도 좀그렇구요

    저는 82가 진보적이다라기보다는
    나꼼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더 커서라고 보고잇네요
    그저 내가 사랑햇던 사람을 욕하니까 짜증나고화나는것

    저요 이제 제아이가 대학을 들어가네요
    그런데 제아이가 들어가는학과가 정원이50인데 남자45에 여자5명이라고 하네요
    이런저런말이 나오는속에 제가 말했지요
    엄마도 그런학과 나와서 아는데
    남자들은 여자들을 그저 동기나 동문이라기보다는
    여자동기 여자동문일뿐이라고
    그러니 행동을 잘해야한다고요

    우리나라현실속에서 여자를보는눈은 딱 거기이거든요
    그걸 좀더 민감하게 느끼는사람들이 여성차별로 느껴본적없다가
    사회에 나가서 느껴보니까 더 와닿는 젊은 처자들 아닌가하네요

  • 6. ok
    '12.2.9 9:38 AM (14.52.xxx.215)

    진보: 역사 발전의 합법칙성에 따라 사회의 변화나 발전을 추구함.
    어느쪽의 가치에 흔들리거나 축의 끝에 서는것보다는
    변화 발전에 바람직한쪽으로 합.법칙성에따라 움직이는것.

  • 7. mm
    '12.2.9 9:39 AM (219.251.xxx.5)

    무한사랑?일부는 그럴수도..
    대다수는 비판은 할 수 있지만 이문제가 동지애를 내려놓을만큼은 아니다라는 공감대가 형성된거겠죠.

  • 8. ...
    '12.2.9 9:41 AM (211.221.xxx.200)

    앞으로를 위해 상황종료를 바라는 제 입장에선
    그닥 반갑지 않은 글이네요...
    82건 삼국이건 하나의 깃발 아래
    전 회원의 의견이 획일화된 단체도 아닐 뿐더러
    서로 등을 지고 니가 낫네 내가 낫네 싸우면서
    적이 될 필요도 없으니까요.
    저 역시 이쪽 저쪽 의견 모두 존중하는 편이었으나
    삼국의 섯부른 성명 발표 이후 어처구니 없이 돌아가는 상황과
    82에 친히 찾아와 보여준 도를 넘은 자만과
    타인의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 아집에
    같은 여성으로서 부끄러움을 금치 못해
    절벽부대 지지 성명에 동참 했던 거니까요...
    이젠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비키니 시위녀 입장 난감케 하고
    제 살 깎아먹는 일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9. ...
    '12.2.9 9:43 AM (118.46.xxx.23)

    글쎄요.
    그저 나꼼수에 대한 무한 사랑이라기보다는
    포용력의 차이라고 생각되요.
    세상을 좀 더 살아온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포용력의 차이.

    사람이 100프로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서로간의 생각이 100프로 같을 수는 없잖아요.
    그럴때 상대방의 생각과 다른 가치관을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 주는것.
    현상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행동 뒤에 있는 그의 입장과 생각을 이해하고자 하는 포용력이
    82에는 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글타고 젊은 처자들의 생각이 옳지 않다는 뜻은 아니고
    그 사안에 있어서 생각과 시각이 좀 다른거죠.

  • 10. ...
    '12.2.9 9:47 AM (59.86.xxx.217)

    전 연륜과 포용력으로 보고있네요

  • 11. //
    '12.2.9 9:53 AM (112.149.xxx.61)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욕하니까 짜증내고 화난다?
    이말은 뭐 아줌마들이 단세포라는 말 같아서 별루네요

    전 그저 결혼 출산의 일련의 과정을 거친 나이든 여성분들이
    성적인 담론에 자유로와 지고 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 12. 단지
    '12.2.9 9:55 AM (182.209.xxx.241)

    김어준이 점잖은 사람이여서...좋아하진 않는다..라는 공감대가 다 있었으면서
    갑자기 그에게 도덕적이길 원하는 대중들의 심리에 심히 공감이 가질 않아서 저는 82의 성명서에
    더 주목했었습니다.

  • 13. 그냥
    '12.2.9 9:58 AM (211.210.xxx.62)

    더 상식적이고 다각도로 생각하는거겠죠.
    그리고 묻혀져 있는 생각들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경향이 많고요.
    거기도 분명 그런 사람들 많았을텐데 돌맞을 분위기라 말 못하고 가만히 있었을걸요.

  • 14. 음.
    '12.2.9 9:59 AM (210.94.xxx.89)

    저는 보수/진보의 차이가 아니라 그야말로 연륜 차이가 아닌가 싶은데요.
    저도 아마 20대였으면 부르르 하고 앞뒤 못보고 했을지도.

    그냥 나이먹고 여기저기 굴러먹다(? ㅎㅎ)보니, 이제 여유도 생기고 그래그래 알따 알따 하는 내공이랄까 그런게 쌓이는거겠죠.
    저도 20대에는 입찬 소리 많이 하고 다니고, 나만 옳은줄 알았습니다.

  • 15. ㅇㅇㅇ
    '12.2.9 10:04 AM (14.40.xxx.129)

    두둔하는 사람을 그저 팬이라고 싸잡아서 깔보는 댓글도 짜증나고..
    솔직히 이게 이렇게 메이저 언론부터 성명서까지..집중에서 다굴 맞아야 되는 일인지..
    솔직히 오버스러워요. 그래서 나꼼수 편을 들 수 밖에 없음.

    그 삼국 카폐인지 모 시기인지 거기도 장난 아니라면서요?????
    잘생긴 남자 사진 올려놓고 *스 하고 싶다 이런댓글도 있고..
    그러면 정자연 사건엔 왜 침묵???????? ㅋㅋㅋㅋ
    차라리 정자연 사건에 성명서를 내던지.
    한없이 가벼워 보여요.

    저도 여자지만 그냥 사회를 투시해봐도....
    아직은 대통령까지는 멀었다는 생각..
    고로 그네언니는 안된다 ㅋㅋ

  • 16. 연륜이지요
    '12.2.9 10:08 AM (211.251.xxx.89)

    나꼼수 사건이 아니더라도 다른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미혼이나 젊은 사람들은 그다지 포용력이 넓지 않아요. 세월에 깍이고 굴려야만 얻어질 수 있는 연륜이란 것이 있지요.
    더 멀리 더 넓게 더 본질을 볼 수 있는 시각은 세월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사람에 대한 한계도 알고, 사람이 부족한 존재라는 것도 알고...나이가 젊으면 아무래도 시야가 좁을 수 밖에 없는듯...
    지금 그 사람들에 대해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제가 저를 돌아볼 때 세월이 주는 힘을 알고 나니 느끼는 점이에요.

  • 17. rr
    '12.2.9 10:11 AM (175.124.xxx.52)

    82가 진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익명성으로 인해 정치에 관여된 분들이 많다고 느끼긴 합니다.

  • 18. 한낮의 별빛
    '12.2.9 10:15 AM (116.45.xxx.53)

    진보 보수의 차이는 아닌 것 같아요.
    그것보다는 아무래도 이런 일 저런 일 살아오면서 겪은 내공의 힘이죠.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가려낼 줄 알고
    한 템포 뒤에서 바라볼 줄도 알고
    앞뒤좌우 쳐다봐야 한다는 걸 아는거죠.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다 틀린 건 아니란 걸 알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제 20대를 돌아보면
    저도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 이해도 용서도 안됐었거든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최고였죠.
    젊을 땐 그런 부르르 하는 것도 필요하죠.
    이번 일을 그것이 좀 과하게 되서
    본의든 아니든 확대재생산되면서 판이 커진거라고 보구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화난다'는
    참... 댓구의 가치가 없네요..^^

  • 19. 근데..
    '12.2.9 10:19 AM (14.37.xxx.236)

    가만보면.. 삼국까페가 여초까페란 말이죠..왜 하필?
    전 거기에 정치 알바꾼들이 개입되었다고 봐요... 어쩜..음모론이라고 할수 있는데...
    이것도 사건을 정리해보면..참 재미있을거 같긴해요...
    여초까페의 반란..그리고 공지영.. 과연..그들의 배후는 누구일까..하고...

  • 20. 애엄마
    '12.2.9 10:24 AM (119.64.xxx.109)

    연령대만으로 보자면,20`30대의 여성들이 더 꽃 취급받는 상황으로 상처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 내가 느끼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이 상처가 없을 거라고 싸잡아 말하지 말아주세요.

  • 21. 윗분
    '12.2.9 10:25 AM (219.251.xxx.5)

    공과사구별이 여기에 무슨 해당?지금까지 본 논란중 이런 근거는 첨 보는 듯..어이없네

  • 22. 위에... 쩜셋님..
    '12.2.9 10:30 AM (14.37.xxx.236)

    여기서 왜 직장동료가 나옵니까?
    서로좋아하면..보낼수도 있는거고.. 아니면 아닐수도 있는거지..
    그건 철저히 사적인 영역입니다...
    사안이 전혀다른건데.. 뜬금없이 얘기하시네요...

  • 23. 저도
    '12.2.9 10:34 AM (112.148.xxx.223)

    가벼운 처사였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큰 생각을 하면 분열을 자초할 필요는 없죠
    저는 삼국카페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더 큰 것을 봐야죠
    그런 의미에서 82쿡은 포용을 안고 큰 꿈을 향해 나간 거라 봅니다
    저위에 아줌마들이 자기 좋아하는 것 욕해서 그렇다는 것은
    아줌마를 진짜 우습게 본거죠

    언론이 언론 역활을 못하고 있을 때 유일하게 언론 역활을 해주던 그들이죠
    일단 거기서라도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안이 부딪칠 때 우선 순위라는 것에 염두를 두고싶어요

  • 24. ...
    '12.2.9 10:44 AM (180.66.xxx.63)

    전 연륜과 포용력으로 보고있네요.22222222

    삼국은 열정과 추진력 ~ 청춘이고요. 젊은 그들이 그럴 수도 있었겠다 싶어요. 아무 개념 없던 어린 누군가들(비키니사진에만 열광했을-나꼼수 아님) 에게 주의환기가 되었으면 싶네요.

  • 25.
    '12.2.9 10:44 AM (122.34.xxx.74)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된 건 폐쇄된 카페에서의 여론몰이 속에서 카페 내부에 형성된 말빨의 권력관계를 누구도 뒤엎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다못해 전체회원 0.2프로가 참가한 투표결과를 카페 전체의 의견으로 내는 게 과연 합당하냐 안하냐는 반론도 나올수 없었다는 게 참담합니다.

    반면 82쿡은 거의 익명이기 때문에 누가 말하느냐 보다 무슨 얘기인지에 더 집중하게 되고 자연스레 형성된 권위를 휘두르는 집단이 없죠. 걸핏하면 알바다 기획사직원이다 손가락질 난무하는 익게에 염증 났는데 이런 장점도 있군요.

  • 26. Dammm
    '12.2.9 11:00 AM (115.143.xxx.176)

    포용력은 아니지 않나요? 공지영도 못안고 삼국도 못 안잖아요.

  • 27. 연륜
    '12.2.9 11:10 AM (125.177.xxx.83)

    중요한거 다시한번 느끼구요. 82는 폐쇄적이지 않아서 더욱 장점이 많죠.
    회원가입이 쉬워서 알바도 번식하고 남자회원도 있고 다 섞여서 와글와글 한만큼
    삼국처럼 회원가입 까다롭고 등업이 어려워 극단의 의견이 우르르 한쪽으로 몰아가는 일은 절대 없어요.
    여기만큼 민주적인 곳 없다고 자부합니다.

  • 28. 깍뚜기
    '12.2.9 11:15 AM (124.63.xxx.27)

    세대론으로 가는 것 위험하다고 보고요.
    원글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호적 문제, 동성동본 문제와 같이 여성의 최소한의 법적인 권리를 위해 싸운 세대라면 삼국카페의 의견에 대해서 그 정도까지 반응하는 게 더 의아합니다;;; (길고 긴 이야기겠지만)

    그리고 나꼼수 지지자들이 나꼼수와 의견이 다른 진보? 좌파? 의 의견을 일컬어 '지들이 순혈 진보인 척 가르치려든다'하고 비난한 적 많지 않은가요? 그런데 '82쿡이 더 진보'적이라니, 그러면 자신들이 비난한 태도를 답습하는 것 아닌가요? 진보의 개념은 상대적이겠지만, 대화 상대자들 간의 차이를 이해하고 합리적으로 소통하여 최소한의 상식적인 판단을 합의하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면, 82쿡은 때로는 진보적으고 때로는 무척 보수적이죠.

    오히려 성에 관해서는 보수적인 분위기가 대세아니었던가요? ('혼전 순결' 에 대한 입장, 순결이란 표현 자체가 후지죠. 가슴골 드러내는 옷 입는 여자에 대해서 천박 드립, 남편과의 성생활 질문에 대해 일기장에 쓰시오 등)

    '상식'을 말하면서 인생의 연륜이 있는데 나꼼수의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들의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요, 사태의 핵심은 애초에 나꼼수의 젠더 감수성이 문제가 되다가 격화된 사건아닌가요? 여지껏 나꼼수의 중요한 역할을 인정하면서, 그런 표현을 참고 견딘 청취자들도 아주 많아요. 나꼼수를 내치려고 문제 제기한 게 아니잖아요;;;;;
    공방이 격해지고 부분적으로 소모적이어서 그렇지 삼국 카페의 의견에 공감하고요.

    그리고 자신의 입지를 일시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해서 '음모론'을 주장하는 것... 자칫하면 자승자박이 됩니다. 회원 10만의 카페인 이 곳은 그럼 그런 꾼들이 안 오겠나요? ---> 이렇게 누가 볼 수도 있는 거거든요.
    관용과 표용이 82의 특징 중 하나고, 길게 보아 함께 할 사람들을 안는 것이 미덕이라고 주장한다면 그런 너른 품으로 갈 길가자... 이렇게 의견을 모아가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82쿡 회원수를 고려하면 '절벽부대 성명서' 역시 사이트 입장의 경향성을 예증할 뿐,
    전체 의견이라고 볼 수는 없지요.

    성명서에 동의하시는 분들의 진의에 부분적으로 공감할 뿐,
    삼국카페를 존중하고
    굳이 절벽 부대에 끼고 싶지 않으며,
    나꼼수를 잘 안 들어도 뼛속까지 반mb이지만,
    반 mb 집단 '내부의 차이'에 민감하며,
    과거 운동 진영의 마초이즘의 몬스터를 괴로워하며,
    가카만 무찌른다고 해서 곧바로 여성과 노동자의 삶이 나아진다고는 믿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뭐 가카를 안 무찌르겠다는 게 아닌 건 당연한 말이고요.

    그런 모든 얘기가 무람없이 논의되어야 민주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죠.

  • 29. 82쿡이
    '12.2.9 11:16 AM (125.241.xxx.130)

    더 진보라기 보다는 상황을 대하는 태도의 차이가 아닐까요???

    그리고 나꼼수가 직장 남성 동료인가요? MB가 억울하게 감옥가서 응원받아야 하나요?
    비유가 매우 적절하기 못합니다.

    공작가님&삼국카페를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솔직히 이 어려운 상황에서 적절한 태도가 아쉬우니
    기운 빠지고 힘든 나꼼수에게 이럴때는 힘을 주는 태도가 옳다라는 감정의 공유라고 생각합니다.

  • 30. 연륜
    '12.2.9 11:27 AM (125.177.xxx.83)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된 건 폐쇄된 카페에서의 여론몰이 속에서 카페 내부에 형성된 말빨의 권력관계를 누구도 뒤엎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다못해 전체회원 0.2프로가 참가한 투표결과를 카페 전체의 의견으로 내는 게 과연 합당하냐 안하냐는 반론도 나올수 없었다는 게 참담합니다.

    반면 82쿡은 거의 익명이기 때문에 누가 말하느냐 보다 무슨 얘기인지에 더 집중하게 되고 자연스레 형성된 권위를 휘두르는 집단이 없죠. 걸핏하면 알바다 기획사직원이다 손가락질 난무하는 익게에 염증 났는데 이런 장점도 있군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말빨 센 특정회원과 타회원과의 권력관계....제대로 보셨네요 ㅎㅎ

  • 31. /...
    '12.2.9 11:44 AM (125.177.xxx.83)

    고정닉네임 없다고요? 말장난 하시네...
    잠시 자신의 닉네임 비공개로 돌리는 몇명 빼고는 다 고정닉네임으로 글쓰고 댓글달잖아요.
    여기도 삼국회원 무지 많아요. 님만 삼국회원 아닙니다^^

  • 32. ....
    '12.2.9 11:45 AM (112.155.xxx.72)

    젊은 사람들이 오히려 페미니즘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33. 자꾸
    '12.2.9 12:14 PM (122.34.xxx.74)

    비키니요구 얘기하시는데 그얘기하면서 남자수영복사진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새키 내 비키니 사진 갖고 먼짓을 하려고?!가 아니라 어이구 저 새키 웃길려고 별짓 다하는구나 받아들일 수도 있잖아요. 더구나 그말한 이가 같이 저지른 일로 서랑하는 친구를 찬 감방에 보낸 처지였다면 더더욱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죠. 이 사람들 달랑 넷입니다. 무슨 정당 조직의 뒷배도 없어요. 그래서 하나를 잃고 그렇게 애통해했고 분노했고 선불맞은 멧돼지처럼 날뛰기도 했던 거라고 전 이해했습니다. 물론 봉두 3,!회 이후 차차 정상으로 돌아왔디만 그 공백 메우기 위해 무리수 개그도 남발했고. 그게 싫으면 안들으면 그만, 아니면 트윗가서 욕해주든가요. 삼국에서 왔다는 분들이 요약한 거 보면 열받은건 미권스랑 싸우면서 열받았던데 왜 나꼼수 3인을 겨냥한 거죠? 그것도 60만 회원을 등에 업고 전체여성의 이름으로 말이죠. 저쪽은 걍 개인 세명인데. 좀 심하게 기운 거 아닌가요? 성명 나오고 무슨 마초대마왕이라도 처치한양 기세등등하게 82에 글쓴 삼국회원글 솔직히 역했습니다. 전 그래서 절벽 혹은 결단코 안절벽 가슴이 시키는 대로 나 하나의 이름으로 지지한 82성명이 더 귀합니다. 물론 중앙일간지 일면은 장식하지 못하겠지만요.

  • 34. 자꾸
    '12.2.9 12:21 PM (122.34.xxx.74)

    으 스맛폰이라 두서 없고 오타남발 죄송합니다. 타카페 사정까지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고 삼국카페가 집중력있게 정치참여할수 있었던 동력의 반면이 아닐까 짐작도 합니다. 다만 민주와여성의 이름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과연 내부적으로 얼마나 민주적인가 얼마나 정당한 대표성을 갖고있나 성찰할 기회가 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35. 젊은 사람들이
    '12.2.9 12:22 PM (122.35.xxx.107)

    오히려 페미니즘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22222222222

  • 36. ............
    '12.2.9 1:37 PM (76.180.xxx.227)

    나꼼수에게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나꼼수가 하고 있는 지금의 일들은
    앞으로 그 어느 누구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안 거죠.
    (개인적으로도 나꼼수 같은 일은 앞으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주의자들이 아무리 틀렸다고 이것이 옳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옳은 이야기일 뿐이죠.
    사람들은 옳은 이야기들에 이제 질렸어요. 말처럼 아무 것도 변한 게 없거든요.
    나꼼수는 다르죠. 그들은 세상을 바꾸고 있어요. 그 차이점이에요.
    사람들은 나꼼수를 통해 맛을 봤어요. 세상 바꾸는 맛을.
    사람들이 왜 나꼼수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지 진정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나꼼수를 잡을 게 아니라 사람들의 이 갈망들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 37. 에효
    '12.2.9 1:40 PM (61.75.xxx.216)

    한국여자들 특성이죠.
    나이가 어리나 늙으나....
    연예인이나 자기가 동경하는 남자, 혹은 보이밴드들에 대한 빠순이질.

    영어로는 이걸 그루피라고 하죠.

    애초에 이성이나 합리, 논리와는 거리가 먼 집단들.......

  • 38. 나거티브
    '12.2.9 2:06 PM (118.46.xxx.91)

    깍뚜기님이 제가 속에 담고 있는 말과 아주 가까운 말을 해주셨네요.

    타카페 속사정이야 제가 아는 바가 없어 할 말이 없지만,
    08년 촛불정국에 삼국이라 지칭되는 그 카페들 처음 알게되서 멋진 아가씨들 고맙고 응원했고
    제가 좀 나가떨어져 있다가 나꼼수에 힘 받아서 정신을 차렸을 때도 삼국카페 좋은 모습 많이 봤어요.

    나꼼수 F4가 꼭 저랑 100% 맞는 게 아니고, 간혹 허물이랄 게 있더라도 놓지 않고 같이 가고 싶은 것처럼
    삼국카페도 지금은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과하게 욕을 먹는 것 같습니다.
    연륜과 포용력이 82의 장점이려면 삼국도 공작가도 안고 가야합니다.

    감정이 격앙되서 그런 건지, 이 기회에 싸움 좀 붙여보려는 건지 막말하시는 분들 계신데...
    이 또한 지나가겠죠.

  • 39. 비키니사건에 타협할것인가
    '12.2.9 2:53 PM (112.72.xxx.10)

    타협하지 않을것인가의 문제로 보이던데,성에 대해서 보수적인? 2030세대와 관용과 포용력의 4050세대의 대립각은 아닌거 같아요..

    원칙과 상식에 좀 더 냉정한 2030세대(이론정치에 좀 더 가까운)
    원칙과 상식을 좀 위반하더라도,가치기준(혹은 이해관계)에 좀 더 시각을 두는 4050세대의 차이인거 같거든요..

    연륜이란게 꼭 좋은것만은 아닌게,
    산전수전 겪으면서 갈등을 외면하거나 회피하고,스스로 편하고 좋은쪽으로 몸을 뉘일려는 습성또한
    가지고도 있어요..
    현명함과 비겁함은 한끝차이?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나쁜것을 알면서도 시끄러워지는건 싫으니까,덮고 넘어가는 속성이란게
    세상과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처세술인면도 있구요..

    물론 비키시시위 자체를 하나의 시위로써 좋게 보는 분들도 많이 있겠죠.

    누가 더 진보인가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82가 혼전순결이나 동거에 보수적인 시각이 많을수 있는것은,
    자신의 생활에 영향력을 미치지 않기때문인것도 같고,
    성희롱에 대해서 더 예민한것도 2030세대이기때문일수도 있겠죠..


    자기 삶에 어떤것이 더 영향력이 큰가,타협을 하고 같이 갈것인가,타협을 못하고 노선을 달리할것인가 그런문제로 저는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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