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두 아이다 유치원 보내고 초등학교에서 3시간짜리 일을 시작했어요.
큰 돈 버는 것도 아니고, 많은 시간 일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살림+육아를 같이 하려니 피곤하더라구요. 거기다 공부도 시작...
그래서 남편한테 살짝~
"나 좀 더 도와주면 안돼?" 했더니
흔쾌히 앞으로 설거지는 쭉 자기가 해준다네요^^
그리고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매일매일 퇴근하고 와서 하루치 설거지 다 해줘요.^---^
오늘도 남편이 야근이라 혼자서 애들 씻기고 같이 잠들었는데
12시쯤 눈떠서 나가보니 씽크대를 반짝이게 청소해놓고,
세탁기에 돌려놓은 빨래 널으면서 TV보고 있네요.
후후후~~^^
전업으로 있을 땐 쓰레기분리수거랑 1주일에 한 번 욕실청소가 다였는데
요즘은 와이프 고생한다고 집안일도 더 도와주려 하고 정말 고마운 남편이에요^^
사실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보다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요.
"우리 와이프 힘들텐데 내가 뭐 더 도와줄꺼 없을까?"라고 생각해주는 그 마음이요^^
여보~~~ 지금처럼만 도와줘도 내가 힘이 많이 나!!
정말 고마워~~~!!!^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