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까페 관련 기사 봤는데 참 할 짓도 더럽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여성 인권을 부르짖을 거면, 국회에서 성관련 범죄법 강화 요구와
판사들의 성 관련 어이없는 판결 등을 비판을 해도 더 해야 하고, 여성부의 뻘짓거리만 찾아내도 한도끝도 없을 듯 하고,
현 정부나 기업들의 성차별 정책들만 비판해도 시간 가는 줄 모를텐데 말이죠.
뭐, 다른 것 다 했는데 기사화나 이슈화가 덜 되어 제가 모르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까페가 있다는 것 첨 알았음. 방문도 해 본 적 없고.),
어쨌거나 쓸데없는 데에 시간 낭비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웬 남자가 삼각수영팬티만 달랑 걸치고 1인 시위 했다면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페니스 완죤 대박. 여성들이여, 코피 터질 것 각오해라. ㅎㅎㅎ
왜냐. 그 시위자가 원한 게 그런 거였으니까.
그게 아니었다면 굳이 비키니 걸치고 수영복 달랑 입고 시위 할 리 없으니까요.
이 정도의 옷차림(?)이어야 관심을 확 끌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는 걸 알았으니,
한마디로, 스스로가 성을 내세웠으니, 성에 관한 반응 쯤 보여 주는 것, 별로 이상치 않다고 봤습니다.
솔직히 같은 여자 입장에서 삼국까페의 오버 리액션은 불쾌하기 짝이 없습니다.
저는 그깟 농담 정도도 이해 못하는 밴댕이 소갈딱지 뇨자가 아니라서요. ㅎㅎㅎ
그리고, 그 정도 농담은 저도 여자로서 남자 성에 대해 가볍게 날릴 수 있는 수준이라서요.
나꼼수니 딴지일보니 이런 류의 스타일 뻔히 알면서 뭐 저런 반응을 보이는 건지.
그러면서 딴지일보에서 만날 '좆' 어쩌고 하면서 남자 성기 속되게 표현하는 것엔 왜 가만 있나 몰라요?
한때 딴지일보 엄청 날릴때 저도 이 표현 재밌게 섞어서 글 쓰고 그랬는데. ㅎㅎㅎ
지들이 뭐라고 성명서 발표하고 어쩌고. 촌스럽게. 풉.
마치 자신들이 이 땅의 모든 여자들을 대표하는 대표자라도 된 것인 양 수선 피우는 꼴이라니--;
정 당하는(?) 기분이 들었거든 여자 멤버로 나꼼수에 들어 가서 남자들 화끈하게 한번 까 주던가. ㅋ
와우~ 난 고상하고 우아한 수준 있는 여자야~ 라는 뉘앙스 폴폴 풍기면서 여성 인권 어쩌고 하는 치들 보면 어이가 없다는.
본인들을 그런 틀에 스스로 가둔다는 것도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고 말이죠.
남자들이 애써(?) 찍어 누르는 여자라는 존재를, 기득권인 남자들과 동등선 상에 놓고 싶다면,
저런 것에 대해 이렇게 민감하게 대응할 게 아니라,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하듯, 똑같이 남성 성을 가지고 웃고 농담해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걸 왜 모르는 건지.
성 농담이나 표현은 남자들만의 전유물도 아니고,
남자들만이 즐기는 게 아니란 걸 쒸~원스럽게 보여 주면 안 되는지?
어쨌거나 전 후자쪽이 더 맘에 드는데 말이죠.
다 같이 표현 조심하면서 갇혀 지내자 보다는요. ㅎㅎ
사실 뭐 '가슴' 이 어때서요?
무슨 '젖탱이' 라고 표현한 것도 아니고.
까놓고 말해서 남자들 여자 풍만한 가슴 보고 좋아하는 것 사실이죠.
여자들이 남자들의 웅대한 가슴팍과 커다란 '좆띵이' 보면 헉~ 하듯이.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