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교 신입생 OT에서 생긴 일

지나간 이야기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2-02-09 02:12:30
몇 년 전 실화입니다...

강원도 용X 리조트에서 실제 발생했는데요...
대한민국 법에 의하면 대학 1학년 나이 까지는 술 마시면 불법입니다.
모 대학 OT에서 ...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술 마시지 말라고 하죠... 그런데 고학년/학생회/운동권 학생들은 술을 트럭채로 들여오는 것 아시나요..? 거의 매일? ㅣ인당 소주 몇 병 수준입니다. 애들이 고등학교에서 이런 주량을 만들어 오는 지 모르겠지만...

술 마시지 말라고 한다고 고학년/운동권 선배들이 들을리 없고, 고학년/운동권 학생들은 대학 운영 태클 걸거든요.. 그래서 대학에서도 운동권/고학년 처벌한다는 등 제재를 못하죠.

학생들끼리 술 마시기 게임 하는데.. 이건 먹기 위해... 술마시는 질내기 위한 것인 듯한데...
게임을 지는 사람이 술 마시기 하는데 이러다 보면 한 학생에게 술이 몰리기도 해요.
안 마셔 봤으니 주는 대로 다 마시는 애도 생기죠.

OT 끝나고 출발하는데. 학교에서 학생 출석을 부르는데 여학생 하나가 빠졌죠.. 
그래서 찾느라 분주...
용X리조트에 투숙객들 명단 정보 파악... 왜냐고요.. 어깨들이 여학생 업어갔나 해서요...
그 때 투숙한 어깨 팀이 있긴 했고요... 어깨 팀이 check out했다고 하니 안절부절... 훔쳐갔나 싶어서...
투신 자살했는지 리조트 주변 내부 검색... 경찰에 사고 발생했다고 신고하고...
이러다 4 시간 가까이 소요,,, 모든 학생 출발 못했고요.. 수 천 명 전체 점심 굶고요...

결국 여학생을 어디서 찾았느냐면 청소 도구 창고에서요...
한 밤 내내 술마시고 친구들과 같이 아침 먹으러 간다면서
나가서 친구들 식당에 갈 때 그 학생은 다른 층에 내려서 조용한 창고방에 들어가서 문 걸어잠그고 쿨쿨했는데...
리조트 직원이 겨우 찾아 데려 나왔을 때 자신을 찾는 수많은 사람을 보고 여학생이 두 손들고 V자를 그리면서 한 말...

나 대박이야!!!

학생을 못 찾아 여학생 부모에게 전화걸어 알렸는데...
이 여학생 부모... 담당 교수에게 어떻게 지도했길래 요조숙녀 우리 애에게 술마시게 했나..
당신 꼼짝말고 기다려.. 당장가서 요절내겠다는 등... 경찰에 고발한다는 등...
그런데 동일 고등학교  출신 학생 말에는 요조 와는 거리가 좀 있다는...

OT가 대학 주최가 아니고 학생회 주최일 것입니다.
대학에서는 OT없애고 싶어하는데 
학생회에서는 애들 처음에 잘 잡아둬야 겠거든요... 교육도 좀 시켜야 되고... 그래서 강행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숙박 없애고 연예인 불러 축제같이 대체한다더군요.

OT 이야기 나오길래 이런 일도 있었다고 참고하시라고 올렸습니다.
OT에서 가끔 문제 발생해요... OT 참가가 의무 사항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참석 않아도 전혀 문제없는 event입니다.

IP : 122.32.xxx.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거티브
    '12.2.9 2:15 AM (118.46.xxx.91)

    요점이 뭔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548 열무김치가 너무 짜요. 5 열무좋아 2012/03/13 4,842
82547 청와대가 증거인멸 주도 확인… 검찰 ‘윗선’ 수사 불가피 세우실 2012/03/13 897
82546 답답한 야당... 1 아이구 2012/03/13 754
82545 이마트 수분크림 어떨까요? 1 궁금 2012/03/13 1,281
82544 갤2 쓰시는 분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하세요. 5 바느질하는 .. 2012/03/13 1,321
82543 전업주부가 아니라 천상 연예인,서정희 12 다녕 2012/03/13 5,867
82542 노느니 주식해서 돈벌자... 2 별달별 2012/03/13 1,931
82541 에레라 디야~ 돈벌엇다... 별달별 2012/03/13 827
82540 마법천자문 1 카드 조언 2012/03/13 759
82539 지금도 떡볶이를 좋아하세요? 19 ... 2012/03/13 2,504
82538 마음이 힘드네요.. 1 ... 2012/03/13 901
82537 나꼼수 팀은 정말 목숨을 내놓고... 26 용기있는 사.. 2012/03/13 2,947
82536 '제주 7대경관 투표 무늬만 국제전화?' 논란 세우실 2012/03/13 652
82535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시어머니 한마디... 8 공포 2012/03/13 4,338
82534 서부이촌동 강변아파트 질문 2012/03/13 1,755
82533 심리학과나오신분들은 뭐하시면서사세요? 4 심리학 2012/03/13 2,710
82532 양은냄비 데치는 용도로만 써도 될까요? 6 냄비 2012/03/13 3,052
82531 이사갈집 보러 다니다가 보니 현관문고리에 마스크가 걸려있는데 의.. 2 궁금합니다 2012/03/13 2,518
82530 중학생 딸이 82에 물어보래요 7 중학생 2012/03/13 2,965
82529 미끄럼방지... 1 아이디어 2012/03/13 622
82528 책사려함 조언절실 3 외국맘 2012/03/13 710
82527 남편이 돈벌어 오라며 비아냥대요 5 ㅠㅠ 2012/03/13 2,938
82526 청담동에 개척교회하면 헌금 마이 들어오겠네요 18 ㅋㅋ 2012/03/13 3,443
82525 고리 원전, 중대 사고 한달 넘게 은폐 샬랄라 2012/03/13 608
82524 그런데 서세원은 어떻게 그렇게 부자인가요? 8 궁금 2012/03/13 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