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딪힐때마다 스트레스 받게하는 친구..

짱나 조회수 : 2,205
작성일 : 2012-02-09 01:15:53

저는 결혼했고 아기도 있고 미혼때부터 다니던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친구는 직업도 없고(공무원준비 혹은 알바) 남자도 한번 사귀어본적없어요.

대학땐 참 활발했고 뭐 지금처럼 부정적인 사고가 아주 없진 않았지만 친구로써 마음이 참 통한다.

라고 생각했죠.

그때도 제가 남친이 있으면 항상 질투를 하고 맘에 안드는건 흉을 보고 그랬던 것 같네요.

암튼..

결혼을 하고 많이 못만났죠. 주말엔 시댁에, 친정에, 아님 둘이 여행가기 일쑤고 아기 갖거나 낳으니 힘들어서 못만나고.. 

그러다가 어쩌다 시간이 맞아 만나기로 하면 자기를 15분거리의 터미널까지 데릴러 오래요.

저희 집이 대중교통이 불편한 동네이긴 하지만 택시타고 오라고 했더니 

저말고 다른 친구들은 다 데릴러오고 데려다주고 하는데

저만 이상하대요.

집에 4개월된 아기밖에 없고 신랑은 친구들과 약속을 만들어 내보냈다니까

신랑 그냥 집에 있게 하고 저한테 데릴러오면 안되냐는.. 

저는 그래요. 누가 뭘 말도안되게 요구를 하고 우기면 더 들어주기 싫은거요.

우여곡절끝에 얼마전 집으로 놀러와 그동안 있었던 앙금들 다 풀었어요.

얘가 또 제 중학교 친구랑 제 결혼식(3년전)에서 친해져서 둘이 친구가 되었는데 둘이 곧잘 만나더라구요.

둘이 따로 만나는것도 저한테 한동안 말도 안했다가 얼마전에 알았어요ㅋㅋ

자기입으로 둘이 만나면 제 얘기를 한다네요..이번에 어디 여행갔다더라..친구들은 안중에 없고 참 잘산다는둥..

친구가 잘되면 좋은거라고 맘을 곱게 쓰려고 노력한다면서요..ㅋㅋㅋ

중학교 친구한테 둘이 만나면 내얘기좀 작작해 귀가 간지럽다..이랬더니 그냥 웃대요ㅋㅋ

문자 한마디를 해도 참 기분나쁘게 하는 재주가 있어요.

이 친구 문자를 보면 기분이 너무 나쁘게 만드는 유일한 지인이에요. 지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래도 13년의 우정이니 참으면서 연락을 거의 안했어요..

오늘은 일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시간되면 통화 좀 하자라고 보냈네요. 매번 저렇게 자기한테 전화를 하래요.

삼실에 상사가 있어서 사적인 전화는 좀 글쿠 메신저하자고 그랬더니..

제 아이디를 모른대요ㅋㅋ한동안 저에대한 감정이 안좋을때 저를 차단하고 삭제했대요..ㅋㅋ

와..그말들으니 얘는 정말 나를 기분나쁘게 하려고 주위에서 맴도는건가 싶은거에요.

애가 취업도 안되고 되는일이 없으니 예민하고 자존심도 더 강해지고 날카롭고 성격이 정말 이상해진것같아요.

대학땐 잘살다가 아버지가 편찮으시면서 지금은 많이 기울었어요. 그래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더라구요.

소개팅도 나름 고르고 골라 친구보다 훨 나은 사람들을 해준다고 하면 다 no..

그런애가 제 남편이 괜찮은 직장에 다니니..남편 동료 좀 소개시켜달래요.

대화나누고 부딪힐때마다 기분나쁜친구..

당분간이라도 거리를 두는게 낫겠죠?

IP : 112.72.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등감
    '12.2.9 1:22 AM (221.141.xxx.155)

    이군요...저도 일이 잘 안될떈 좀 그랬는듯 합니다.
    결론은 지금 남편 만나 잘 사니..친구에게 좀 미안했어요.

    이상은 큰데 현실 적응이 잘 안된케이스입니다.

  • 2. 차단하는거
    '12.2.9 1:48 AM (124.61.xxx.39)

    정말 원수진 사람들만 삭제하는 거예요.
    싫어서 다신 안보는 사람들도 웬만하면 남겨두던데요.
    원글님께 피해의식이 많은듯하네요.

  • 3. 슬픈아내
    '12.2.9 6:07 AM (115.126.xxx.78)

    이세상 살아가다보니.
    이런저런 사람도 만나게되더라고요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굳이 스트레스 주는 친구만 계속 바라보면 사는건 시간낭비라고 저는 생각해봅니다

  • 4. ..
    '12.2.9 10:55 AM (211.224.xxx.193)

    근데 또 이 애기는 저 친구 입장서 쓰면 다른 애기가 될 것 같아요. 결혼하더니 연락도 없고 어쩌고 저쩌고 잘나가는 남편이랑 결혼했는데 절대 잘나가는 그 주변인은 소개안시켜주고 이상한애들만 소개시켜준다. 뭐 그런걸로요. 다 입장이 달라서 생기는 일이예요. 그 분도 뭔가 님께 속상한 일이 많았나보네요. 근데 좀 잘 나가는 분께서 챙겨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 친구는 환경적으로 맘에 여유가 없을것 같네요

  • 5. ...
    '13.8.15 1:45 PM (211.197.xxx.103)

    원수진 사람만 차단하는 거지, 쓸데없는 피해의식 가질 필요없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38 이자스민 당선자 최종학력 증명서 입수 6 이자스민 2012/05/19 3,060
111037 제가 만든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서 중독;;ㅠㅠ 8 .... 2012/05/19 3,767
111036 100%헤나 2 나무 2012/05/19 1,707
111035 그동안 안행복했던 이유가 절 안사랑했었던거같아요 날 사랑해야.. 2012/05/19 1,613
111034 여자혼자 걷기좋은올레 추천바래요 제주올레 2 홀로올레 2012/05/19 1,798
111033 급 닭삶는데요 마늘몇개넣어요?? 5 ㅁㅁ 2012/05/19 1,311
111032 최근들어 얼굴이 미친듯이 가려운데 아토피도 아니고 원인을 모르겠.. 3 777 2012/05/19 1,466
111031 백지영 남친 정석원이 탤런트 정석원이었던거에요???????? 3 커헉 2012/05/19 3,424
111030 음식물쓰레기 냉동기 써보신분 계세요? 5 여름이다앗 2012/05/19 4,121
111029 미니믹서기에 컵 많이 들어있는 모델 어때요? 6 믹서기 2012/05/19 1,898
111028 전세 들어오신 분의 요구...제가 이상한건가요? 7 평범한 행복.. 2012/05/19 3,226
111027 훈제연어로 아이 반찬을 어떻게 만들까요...? 2 뭘하지 2012/05/19 1,861
111026 제가 그분께 결례를 한 걸까요? 6 햇볕쬐자. 2012/05/19 2,115
111025 ......... 1 어떻게 생각.. 2012/05/19 796
111024 카톡스토리 친구공개 3 아기엄마 2012/05/19 3,288
111023 지금부터 25~35년 전쯤에는 상견례 식사가 아니고 차마시고 했.. 15 축복가득 2012/05/19 3,467
111022 친한사람없어서 싸울일이 있어도 못하고 가슴만 떨려서 손해보고.. 4 떨리는 마음.. 2012/05/19 2,023
111021 입 맛만큼 간사한 것도 없다 싶습니다. 1 네가 좋다... 2012/05/19 964
111020 직장동료 경조사 질문이요 (시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 돌아가셨을때).. 3 질문이요 2012/05/19 8,664
111019 아래에 다욧고수님들께 여쭤본다고 글쓴이입니다 5 미리감사드립.. 2012/05/19 1,144
111018 울산 삼산 롯데백화점 주변과 현대백화점 주변 상권 차이점? 4 울산 2012/05/19 1,568
111017 급)진돗개에 물렷어요 7 눈향나무 2012/05/19 1,630
111016 스킨쉽이 과연 도움이 될까요 4 형제맘 2012/05/19 2,064
111015 유희열 스케치북 청춘나이트 2탄 ,1탄보다 별로지 않았나요? 3 유스케 2012/05/19 1,735
111014 쓰나미 동영상-무서워요!! 1 ikeepe.. 2012/05/19 2,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