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힘들어요..

답답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2-02-09 00:08:50

5살 아들둔 엄마에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하고 애 키우느라 쭉 전업으로 있다 아이 20개월부터 일했어요.

전업일때도 애 두고 외출해본적 다 합쳐도 10시간정도 될듯하네요.

시댁, 친정 모두 멀기도 하고 양가 모두 일, 취미 등등 바빠셔서 맡겨본적 없구요.

서운하다거나 그런 마음이 든적은 없어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맡길 생각은 한번도 못해봐서요.

근데 한번씩 힘이 들어요.

혼자 일주일만 지내봤음 좋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들구요.

예전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독립하잖아요.

전 결혼하고 겨우 5년 남짓 살았을 뿐인데 김혜자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 밖에 없어서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는데 당장 티오있는곳이 없어서 넘 막막해요.

미리 알아보지 못한 제잘못이지만요. 이번달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일, 살림, 육아에 관한 모든것.. 다 하려니 힘드네요.

신랑이 퇴근이 많이 늦어요.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구요.

물론 전 아이하나라 둘, 셋 키우신 분들에 비함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주변도움 전혀 없이 일하면서 아이키우는게 참 힘들다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아이어린이집때문에 잠도 안오네요.

그냥 많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하소연좀 해봤어요.

 

 

IP : 112.158.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12:43 AM (121.138.xxx.122)

    요즘 보육료 지원때문에 어린이집으로 수요가 몰려서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왠만큼 클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동동거리며 순발력있게 살아야 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니... 그래도 힘내세요 ^^

  • 2.
    '12.2.9 2:52 AM (222.117.xxx.39)

    만날 퇴근 늦고 주말까지 직장 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남편들 둔 부인들 글이 요 근래 자주 보이네요.

    어찌 그리 사시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저 같음 남편을 작살내지 혼자 감당은 안 할 거라서요.

    저렇게 살 거면 결혼할 이유도 없고 자식은 더더군다나 낳았음 안 됐지요.

    아이들은 거저 크나요?

    가사일도 가사일이지만, 육아에서만큼은 무조건 남편도 함께 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런 곳에서 하소연할 정도로 힘드시면 남편과 좀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은 얼어 죽을.

    그럼 여자들은 일 없어서 최대한 정시 퇴근 맞추고 집에서 가사일에 육아에 다 해내는 걸까요?

    모든 남편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상당수의 한국남편들... 교육 좀 시켜야 합니다--;;;

  • 3. 슬픈아내
    '12.2.9 6:06 AM (115.126.xxx.78)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일하실 수 있어서 부러워요.
    아이 어린이집도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 4. 지금이라도움직이세요!
    '12.2.9 7:20 AM (115.143.xxx.81)

    조카 유치원 못찾아 전전긍긍하더니 대기로 있다가 연락받았데요..
    님도 가능한 모든곳에 줄세우세요..지금 원에 사정말씀 잘 드려보시고요 ㅠㅠ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63 치킨은 몇시부터 배달되나요? 5 2012/02/14 1,167
70962 없던 생리통이 출산후 생기기도 하나요? 4 아파요ㅠㅠ 2012/02/14 1,079
70961 돈 없는거 뻔히 아는데 선물공세 하는 남자 6 선물 2012/02/14 1,826
70960 휘슬러 전기렌지 어찌 옮기셨나요? 1 이사관련질문.. 2012/02/14 951
70959 빕스, 시푸드오션 중. 졸업식사 어디가 좋을까요? 6 빕스 ,씨푸.. 2012/02/14 1,219
70958 국제결혼 동생 출산을 한국에서 하고 싶어하는데요 13 언니 2012/02/14 4,074
70957 요즘도 졸업(식)하고 짜장면 먹으러 가나요??? 6 .. 2012/02/14 1,192
70956 카드업계, 국회發 수수료 강공 ‘밀리면 죽는다’ 꼬꼬댁꼬꼬 2012/02/14 398
70955 티몬, 도넛츠∙소득공제로 기부 ‘낚시’ ? 1 꼬꼬댁꼬꼬 2012/02/14 503
70954 주방 최강 청소세제 추천 해주세요. 6 청소달인님들.. 2012/02/14 1,548
70953 맥주안주로 집에 간편히 뭐 마련해 두세요? 13 맥주안주 2012/02/14 2,443
70952 아이가 초4 올라가는 내년봄에 미국에 가려고 하는데요... 초4 2012/02/14 861
70951 소아피부과 어디가 좋을까요? 2 럽송이 2012/02/14 3,121
70950 라섹수술 12일차.. 눈부심이 있어요. 4 맹히맘 2012/02/14 1,388
70949 [원전]"오키나와 소바"라는 국수에서 고농도 .. 1 참맛 2012/02/14 1,843
70948 [혐오주의] 케냐의 화형 동영상 .avi 6 쿠제 2012/02/14 11,123
70947 채식한지 2주됐는데 음식이 손이 많이가네요... 4 세상에쉬운건.. 2012/02/14 2,000
70946 수학문제 풀어주세요 4 루트 2012/02/14 534
70945 Adele 좋아하시나요? 3 ^^ 2012/02/14 1,089
70944 김밥 말고 한없이 뱃속에 들어가는게 있어요.. 46 헥헥 2012/02/14 10,323
70943 2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14 668
70942 속옷세척....? 3 eofldl.. 2012/02/14 844
70941 장기수선충단금 계산 어찌 하나요? 5 궁금 2012/02/14 1,102
70940 하이힐..신다보면 편해지나요? 8 애엄마 2012/02/14 2,187
70939 단종된 코렐 후르츠 하베스트 구입할 수 있는 곳 아시나요? 1 땡글이 2012/02/14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