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힘들어요..

답답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2-02-09 00:08:50

5살 아들둔 엄마에요.

결혼과 동시에 임신하고 애 키우느라 쭉 전업으로 있다 아이 20개월부터 일했어요.

전업일때도 애 두고 외출해본적 다 합쳐도 10시간정도 될듯하네요.

시댁, 친정 모두 멀기도 하고 양가 모두 일, 취미 등등 바빠셔서 맡겨본적 없구요.

서운하다거나 그런 마음이 든적은 없어요. 거리가 멀기도 하고 맡길 생각은 한번도 못해봐서요.

근데 한번씩 힘이 들어요.

혼자 일주일만 지내봤음 좋겠다 싶은 생각도 많이 들구요.

예전 '엄마가 뿔났다'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1년 독립하잖아요.

전 결혼하고 겨우 5년 남짓 살았을 뿐인데 김혜자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요.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이 4살반까지 밖에 없어서 다음달부터는

어린이집을 옮겨야 하는데 당장 티오있는곳이 없어서 넘 막막해요.

미리 알아보지 못한 제잘못이지만요. 이번달 이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일, 살림, 육아에 관한 모든것.. 다 하려니 힘드네요.

신랑이 퇴근이 많이 늦어요. 주말에도 출근할때가 많구요.

물론 전 아이하나라 둘, 셋 키우신 분들에 비함 아무것도 아닐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주변도움 전혀 없이 일하면서 아이키우는게 참 힘들다 느껴지는 요즘이에요.

아이어린이집때문에 잠도 안오네요.

그냥 많이 답답하고 힘들어서 하소연좀 해봤어요.

 

 

IP : 112.158.xxx.1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9 12:43 AM (121.138.xxx.122)

    요즘 보육료 지원때문에 어린이집으로 수요가 몰려서 들어가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왠만큼 클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동동거리며 순발력있게 살아야 하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니... 그래도 힘내세요 ^^

  • 2.
    '12.2.9 2:52 AM (222.117.xxx.39)

    만날 퇴근 늦고 주말까지 직장 나가는 어처구니 없는 남편들 둔 부인들 글이 요 근래 자주 보이네요.

    어찌 그리 사시는지 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저 같음 남편을 작살내지 혼자 감당은 안 할 거라서요.

    저렇게 살 거면 결혼할 이유도 없고 자식은 더더군다나 낳았음 안 됐지요.

    아이들은 거저 크나요?

    가사일도 가사일이지만, 육아에서만큼은 무조건 남편도 함께 해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이런 곳에서 하소연할 정도로 힘드시면 남편과 좀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일은 얼어 죽을.

    그럼 여자들은 일 없어서 최대한 정시 퇴근 맞추고 집에서 가사일에 육아에 다 해내는 걸까요?

    모든 남편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상당수의 한국남편들... 교육 좀 시켜야 합니다--;;;

  • 3. 슬픈아내
    '12.2.9 6:06 AM (115.126.xxx.78)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일하실 수 있어서 부러워요.
    아이 어린이집도 잘 해결되길 바랄께요.

  • 4. 지금이라도움직이세요!
    '12.2.9 7:20 AM (115.143.xxx.81)

    조카 유치원 못찾아 전전긍긍하더니 대기로 있다가 연락받았데요..
    님도 가능한 모든곳에 줄세우세요..지금 원에 사정말씀 잘 드려보시고요 ㅠㅠ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59 20개월 딸아이 젖떼는 날 4 ㅠㅠ 2012/03/18 1,399
83158 남편이 환장하게 싫으면 이혼만이 정답일까요? 19 ... 2012/03/18 10,723
83157 서울시 장기세금 체납자 대여금고 봉인 이야기 13 ,,, 2012/03/18 2,198
83156 분당,수지쪽에 치과중 아말감쓰는 곳 있나요? 2 충치 2012/03/18 1,087
83155 방송3사가 파업을 하는 이유 4 정치꾼들 2012/03/18 1,556
83154 지금 초등5학년 교과서가... 3 .. 2012/03/18 1,246
83153 안산 다문화음식거리 4 종이달 2012/03/18 1,407
83152 한글, 통글자로 떼면 단어뜻을 모르나요? 4 한글공부 2012/03/18 1,655
83151 정말 혈액형이 사람의 성격과 관계가 있나요? 17 혈액형 2012/03/18 3,569
83150 지금 kbs1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이야기 하네요 2 ,, 2012/03/18 667
83149 시어머니 정말 좋아지질 않아요 9 휴... 2012/03/18 2,895
83148 꽃다발, 내가 주문해서 받기 ㅋㅋㅋ 5 결혼 11주.. 2012/03/18 1,260
83147 재물손괴죄로 경찰서에서 오라고 할 때... 14 아고고.. 2012/03/18 20,740
83146 롤라 크랙클 어떤가요? 핏플랍 2012/03/18 588
83145 혹시 아시는 분? 1 하늬바람 2012/03/17 547
83144 프런코 멋져요! 7 현수기 2012/03/17 1,736
83143 열화와 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영어에 대한 이야기.. 136 통번역사 2012/03/17 9,513
83142 요새 차 운전많이하세요? 2 미친물가 2012/03/17 1,506
83141 혹시 중국영화'여름궁전' 보신분 계신가요? 싱글이 2012/03/17 1,031
83140 더 로맨틱 보신분 없나요?? 7 옹따 2012/03/17 1,348
83139 좋아졌어요. 물론 그 역할이 좋겠지만 김남주가 2012/03/17 567
83138 수학과외올린엄마예요,부자패밀리님~ 3 수학조언요망.. 2012/03/17 1,889
83137 82쿡에 (182.209.xxx.69) 이 여성분 댓글에 대한 .. 11 호박덩쿨 2012/03/17 2,292
83136 수학에 대한 경험 노하우 풀어놔주세요. 영어처럼... 72 할수있다 2012/03/17 4,581
83135 일랑꽃 귀걸이 일랑꽃 2012/03/17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