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이 너무 힘듭니다...
일주일전쯤 애들 데리고 외식 갔다가 기분 좋게 한잔 하고 오는 길에...
작은 언쟁이 있었고..저도 좀 취해 있었는데..
예전에 기분 나빴던 일을 신랑이 농담처럼 꺼냈고..길에서 심하게 싸워버렸습니다.
전..전에도 그렇게 속상한 일을 왜 꺼내냐고 따졌고..신랑은 농담한걸 그런다고 화내고..
그러면서...화가 나서 이혼을 하자느니..제게 못할 말을 길에서 쏟아붓더군요..
그 말들이 참 아프더군요
애들은 울고,..,
겨우 달래서 집에 왔지만,,매일 퇴근후 술을 마시고..늦게 들어옵니다,
저두 적당히 자제해야 했지만...
제게 쏟아내던 악몽같은 말들에 전 거의 패닉 상태입니다.
적어도 사과를 하던지,,절 달래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더 화가 난것 처럼 구니 정말 답답합니다.
애들 앞에서 싸운게 죽고싶을 만큼 싫답니다.
그럼 전 뭔가요?
그렇게 모진 말을 퍼붓고 제 맘같은건 안중에도 없는건지..
제가 스트레스로 심하게 앓는데도 늦게 들어옵니다,
어제밤에도 네시까지 안들어와 전화했더니 혼자 술마시더군요,,
잔인하다했더니 풀려고 그런답니다,
난 어디가서 푸냐고,,,했더니 보기 싫음 회사에서 잔다고...
아니 죽겠다기에..
가슴이 철렁해서..보고싶다고 ..기다린다했더니..들어왔더군요..
죽을까봐 무서워서 ...사랑한다 했더니..절 안아주더군요..
그러곤,,,더 열심히 앞만 보고 살게 하면서..
출근했습니다.
그러곤 저녁부턴 예전처럼 행동하네요..
맘이 휑합니다.
눈을 감으면..제게 퍼부었던 모진 말들이 괴롭힙니다.
전 그부분에 대해서 풀고 싶은데..너무 상처받았는데..말을 꺼내면 또 싸울것 같고..
이 남자는 왜..이런식으로 푸는걸까요?잠결에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고 하더군요,,
애들에겐 늘 다독이고 맘 풀어주면서 왜 내 상처는 그냥 둘까요?
이렇게 넘어가기엔 맘이 너무 아프네요..
정말 절 좋아하는걸까요?
잠들수가 없네요
제게 길에서 퍼붓던 말들이 귀에 울려서..
술김이었다해도 너무 아프네요..
이 사람의 맘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