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한테 맞기만 하는 5세 딸

속상해요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2-02-08 22:12:22

5세 딸이 친구들이 때리면 맞기만 하고 울지도, 소리지르지도, 때리지도 않습니다.

친구가 때리면 "때리지마!"라고 소리치고 엄마한테 와서 말하라고 수천번을 가르쳐도

주구장창 묵묵히 맞고만 있네요..ㅠㅠ

 

남자친구들이 때리면 아플법도 한데 피하지도 않고 그냥 맞고만 있길래 나중에 물어보니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ㅜㅜ

그런데 왜 가만 있었냐고 하니까  말을 못하네요..ㅠㅠ

우리 딸이 맞아도 가만 있으니까 친구들이 더 만만하게 보고 많이 때리는 것도 같아요.

 

친정엄마는 맞는 애한테 "때리지마"라고 말하라고 가르치는 게 잘못됐다면서

요즘 세상에 가만히 맞고만 있으면 왕따 되기 딱 좋다고

친구가 때리면 같이 때리라고 가르치라고 하시고,

신랑은 원래 천성이 저런 애한테 같이 독해지라고 가르치는 건 잘못이라고 하고,

저는 얻어맞고, 얼굴에 손톱자국 내오는 딸을 보고 있자니 속이 부글부글 뒤집혀서 죽겠습니다.

 

좀 크면 나아지겠거니... 싶었는데 올 3월에 유치원을 가게 되다보니 마음이 급해지네요.

유치원에서도 저렇게 가만히 맞고만 있으면 어쩌나 싶어서 유치원을 보내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딸애한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IP : 182.213.xxx.9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다가
    '12.2.8 10:35 PM (125.138.xxx.207)

    태권도나 검도 가르치는게 어떨까요.
    5세면 어리겠지요.
    어린이 스포츠 단에서 氣를 키우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저는 유치원때부터 태권도 가르쳐서 효과를 보았습니다.
    지금 4학년 올라가는게 꾸준히 시키고 있습니다.

  • 2. 자꾸
    '12.2.8 11:54 PM (110.14.xxx.102)

    엄마 입장에선 정말 복장 터지는 일이죠 그래도 아이에게 다그치거나 채근하지 마세요.
    아이가 주눅이 들어 있을경우 그렇게 행동 하기도 하거든요.
    아이가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라는걸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이 사랑해 주시고 스킨십도 많이 해주세요..
    아이 기 많이 살려 주시고 육아 서적도 찾아 보시구요..

    제가 너무 속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009 통장 차압당하면 모든 은행 통장이 해당되는건가요? 2 차압 2012/02/09 9,282
69008 저 지금 맥주마셔요. 4 속상해 2012/02/09 1,088
69007 간호대 실습생 “김밥 식사에 고시원 숙박” 1 저런 2012/02/09 1,974
69006 저 오늘 꽈리고추찜 완전 성공해서 기분 좋아요 ㅎㅎ 5 ㅎㅎ 2012/02/09 1,766
69005 수학학원 사고력 수학 문의드려요. 수학학원 고.. 2012/02/09 1,348
69004 물기 있을때 바르는 에센스 쓰시는분 계신가요? 1 풀무원 2012/02/09 1,323
69003 멜론의 쿠키 문닫았나요? 6 .. 2012/02/09 3,045
69002 영어원서 ( 현대 소설도 괜찮음 ) 추천 좀. 5 영어 2012/02/09 1,688
69001 지금 백지연 끝장토론 나꼼수 비키니 논란 보는 분? 12 ..... 2012/02/09 2,058
69000 클래식 공연 자주 보러 가시는 82님들 누구랑 다니세요? 12 저도 2012/02/09 1,717
68999 아파트 살기 어떤까요? 6 아파트고민 2012/02/09 3,085
68998 SOS 김치에 찹쌀 너무 많이 넣었어요;; 000 2012/02/09 569
68997 마구 건조할때 얼굴에 크림 덧발라도 상관없는지요.. 6 수분 2012/02/09 5,284
68996 난폭한 로맨스 이모가 ,,,, 17 난로 2012/02/09 3,045
68995 10~20년후에는 전자책만이 존재할까요? 2 2012/02/09 943
68994 클래식 이야기가 나온 김에 바흐 8 안정 2012/02/09 1,540
68993 초등 생기부에 이렇게 적혀있네요,,,해석좀해주세요,, 9 나이스학부모.. 2012/02/09 2,341
68992 엄마가 두통이 심하신데요 (병원도 다녀왔음) 14 두통약 2012/02/09 2,259
68991 맞벌이인데 힘들어요.. 4 답답 2012/02/09 1,703
68990 교복 하복부터 입으면 동복은 여름에 사는게좋을까요? 4 중학교입학해.. 2012/02/09 1,111
68989 급질 ! 35키로 아이 해열제 몇미리 먹여야 될까요? 5 차차 2012/02/09 2,258
68988 16개월 아들이 쇼팽 들려주면 박수를 짝짝 쳐요~!! 1 ㅋㅋㅋ 2012/02/09 1,073
68987 아파트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이 무엇인가요 10 집사기힘들어.. 2012/02/08 2,599
68986 원작에서 중전이랑 합방 하나요? (댓글에 스포) 4 해품달 2012/02/08 3,882
68985 조언 부탁드려요 5 지옥 2012/02/08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