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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학부모님들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회수 : 13,090
작성일 : 2012-02-08 21:19:28

가끔 아이들 출석 문제로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가령 전일제 수업일도 정상 수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날을 노는 날로 착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런 날에 아이 치과나 개별적인 일을 보려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이건 엄밀히 결석입니다...

근데 학교에 나오지도 않는것을 출석 처리해달라고 막무가내식으로

부탁하실 때마다 정말 이해가 안가요... 

 

특히 특목고나 이런데 보내려고 하시는 부모님들이 더 그러시는데

그렇게 출석이 걱정이 되시면 학교를 보내는게 맞습니다...

학교에서 인정하는 결석은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경조사 이런것만

가능하거든요...그밖에 학교 행사로 참여하는 것들이 있고요...

아니면 여행 같은것을 갔을때는 정식 절차를 거쳐서 교장 선생님

결재까지 받고 보내야 하고요...

 

안 된다고 단호히 말씀드리면 굉장히 언짢아하시는데

엄연히 지침서에 인정하는 결석 기준이 나와있고 또 중학교의 경우는

각 학과목 선생님들이 수업을 들어가기 때문에 담임이 그런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겁니다...만약에 한다면 조작이죠...

 

지각이나 조퇴도 마찬가지에요...늦는다고 전화하시면 다 되는줄 아시는데

특별한 사유없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각 처리 될 수 밖에 없어요...

 

방금전에도 말도 안되는 사유로  어떻게 출석 처리 안되냐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제가 정상 등교일이기 때문에 그건 곤란하다고 몇번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탁하시네요...

 

제발 부탁을 하셔도 상식적인 선에서 하셨으면 합니다...

진짜 이런 막무가내식 부탁 하실때마다 진짜 당황스럽습니다...

IP : 116.32.xxx.3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2.2.8 9:26 PM (218.232.xxx.80)

    힘드시겠네요. 갈수록 개념없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이 느낌은 뭘까요?
    어딜가나 되지도 않는 걸 부탁하는 진상들이 있는데 이젠 학교에도 많이 그러나 보네요.
    어쨌든 지금 하시는대로 안되는 건 안된다고 못박아주세요.

  • 2. 해피밀크
    '12.2.8 9:34 PM (118.37.xxx.33)

    그런데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연락하고 지각하는것도 무단지각이 되는건가요?
    늦게 일어나서 전화드리고 늦게 간적이 있는데 무단이라고 되잇네요.
    결석도 말씀드리고 해외여행 갔었는데 무슨 국가시험이라 무단결석으로 처리되어 있네요.'그게 맞는건가요?

  • 3. 최선을다하자
    '12.2.8 9:35 PM (218.39.xxx.120)

    선생님 같은 분만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부정, 부패, 비리 이런 거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 4. 조작이죠
    '12.2.8 9:35 PM (211.63.xxx.199)

    그건 조작이라고 딱 짤라 말하세요. 적발되면 원글님 징계 먹는다고요.
    엊그제 글에서 세차장에서 아이 아파 병원 가야한며 세차 먼저하겠다고 차머리 들이미는 ㅁㅊㄴ과 비슷한 꽈네요.

  • 5. 학부모입장..
    '12.2.8 9:39 PM (211.209.xxx.210)

    학부모입장서 말씀 드릴께요....
    울 아이는 천식 있어서 한학기에 5일정도는 꼭 결석을 하게되요......어쩔수 없어요....
    근데 그간의 성적표를 보면

    어떤 학기는 개근,,,,,꼼꼼하고 정직(?)한 썜들은 결석 처리.....성적표를 그리 해주세요...
    개근을 해주신 쌤들은 아마도 우리아이가(아이는 소위 모범생입니다...ㅎㅎㅎ)결석땜에 다른 무엇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배려를 해주신듯해요..전 물론 상관없지만.....

    근데 학부모로서 참 아이러니한게.........결석했음에도 (어쩔수 없는 지병) 개근처리 해주신쌤들께 더 고마움을 느껴요............여지없이 결석처리혹은 병원다녀오느라 지각처리 해주신썜들은 좀 야박하단 생각도 하게되요....죄송.....

    아마 쌤들이 모두 하나같지 않으니 발생되는 문제이긴하지만.....학부모로서..........이기적인 마음은 어쩔수 없네요.......아이 생활기록표는 영원히 남는거니까요...

    먼저 부탁드린적은 절대없어요...그럴 용기도없구요...근데......먼저 챙겨주시는분들이 고마운건.......부모로서 이기적인 마음이지만...어쩔수 없네요.....^^;;;;;;

  • 6.
    '12.2.8 9:40 PM (116.32.xxx.31)

    병원을 들렸다 오는 경우라면 질병 지각이 맞지만
    단지 늦게 일어나서 수업에 늦었다면 학과 선생님은
    반드시 그 시간에 출석부에 결석 체크를 합니다...
    그러면 담임은 나이스에 올릴때 무단 지각으로 처리를 하고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해외여행을 갔을때는 다녀와서 보고서 제출하고
    기타 내야할 서류들을 제출하면 출석처리가 됩니다...
    그런데 그 날이 국가시험 날짜와 겹친다면 그건 정확히 확인을 해봐야겠네요...
    보통 그런 경우는 교장 선생님이 여행 자체를 허용을 잘 안해주시는데요...

  • 7. ..
    '12.2.8 9:45 PM (59.29.xxx.180)

    결석처리 안하는 게 배려인가요? 심하게 보면 범죄행위인건데요.

  • 8. 으이구
    '12.2.8 9:50 PM (119.194.xxx.76)

    별 진상 부모들이 다 있네요.ㅉㅉ

  • 9. ...
    '12.2.8 9:57 PM (121.157.xxx.189)

    위에 결석했는데, 출석처리해주셨다는 분....초등이시죠? 초등은 성적이랑 관계없어서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는 절대로 안됩니다. 진학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라 절대로 그렇게 처리할 수 없습니다. 형평성의 문제도 있을 뿐더러, 일단 학부모님들이 가만히 계시지 않죠.

  • 10. 글쎄요
    '12.2.8 10:07 PM (124.195.xxx.122)

    초등은 다른지 모르겠지만
    결석이 병결이 있고 무단 결석이 있는데
    아파서 못갔으면 병결 처리하시면 될텐데요

    부단결석도 아니고 병결이 별 문제 될 것도 없는데
    굳이 그걸 가짜고 처리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갸우뚱

  • 11. 아무리
    '12.2.8 10:13 PM (110.11.xxx.203)

    초등이라도 결석을 출석처리 한 샘은 직무유기한거예요. 배려가 절대 아닙니다.
    결석처리하기 귀찮아서 출석한거로 하는 사람도 있어요.
    다른 학부모가 항의하면 할말 없습니다.

  • 12.
    '12.2.8 10:27 PM (116.32.xxx.31)

    초등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초등에서 저렇게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중학교 와서도 부모님들이 저런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하는것 같아요...
    병결로 처리해도 될것을 출석으로 처리했다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네요...

  • 13. 참 나
    '12.2.8 10:31 PM (180.224.xxx.4)

    질병지각 아니면 무단지각이지요.
    당연한 거 아닌가요.
    늦게 일어나서 지각한 걸 무슨 배려를 해 줘야 하나요?

  • 14. 천식있는아이
    '12.2.9 12:25 AM (114.206.xxx.96) - 삭제된댓글

    병원을 가면 당연히 질병으로 무단처리는 안될텐데요 진단서나 처방전받아서 내시면 아무문제없는거잖아요

  • 15. 이글
    '12.2.9 6:38 AM (147.46.xxx.47)

    많이들 보아주셨으면 좋겠네요.선생님께서 얼마나 힘드시면..이렇게 익명의 공간을 빌려 성토하실까요.
    선생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16. ..
    '12.2.9 10:49 A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문제는 봐주는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또 안봐주는 선생님들이 있다는것이지요.. 학부모입장에서 보면
    재수없는 선생에게 결렸네 싶겠지요 차라리 일률적으로 안되면 학기초에 절대 안된다 전학년 못을 박던가...해주는 선생이 학교에 계시다면 님은 아마 융통성없는 선생으로 통하지 않을런지 싶네요

  • 17. 저도 질문
    '12.2.9 6:04 PM (1.225.xxx.227)

    아이는 자율고 다니고 제가 아침에 태워 등교시키는데 앞에서 사고가 나서 아침 8시 10분까지 등교인데
    8시15분에 도착했는데 무단지각 처리가 되었어요.
    제친구딸이 다니는 외고는 1교시 시작전에 도착하면 무단지각 처리 안한다고 하던데ㅠㅠ
    혹시
    무단지각 1회가 무슨불이익이 있을지 걱정되요!

  • 18. 울 아들
    '12.2.9 6:07 PM (110.15.xxx.248)

    제가 시간을 잘못봐서 한시간 늦게 등교한 적이 있어요
    당연히 지각인데 무단지각 될까봐.. 담임 샘한테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하니 전화를 했으니 병결지각으로 해 놓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나마 샘 입장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주신건데..

    울 아들 어제 생기부 점검하고 오더니
    내가 지각이라고 전화한 바람에 자기가 지각처리가 되었다고
    말 안 했으면 지각으로 처리 안된다고 다음에는 전화 하지 말라네요..
    그게 말이 되냐구요.. 수업시간에 늦으면 당연히 지각이지 1교시 샘이 애가 있는지 없는지도 체크가 안되고,
    거기 빈자리 누구야~ 이러면 애들이 화장실 갔다고 말해주고.. 이렇게 처리 된다네요..

    어느게 맞는지..
    지각이라고 적힌다고 그게 범죄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지각일 뿐이고 개근상 못받았다고 속상할 일도 아니라고 말하긴 했는데 학교 분위기가 다 그렇다네요.
    1교시 수업 지각도 지각으로 처리 안된다는..

  • 19. 저도질문
    '12.2.9 6:10 PM (1.225.xxx.227)

    윗님 아들 같이 처리하는 학교는 거의 없을꺼에요.
    8시에 담임선생님 출근하셔서 출결처리 하시던데요.

  • 20. ...
    '12.2.9 8:07 PM (121.157.xxx.189)

    작년까지 교사였어요. 초등도 결석을 출석처리했으면 직무유기 맞고요. 배려가 아니라 태만이라 보네요. 그리고 윗윗님 중학교 교사들 출결처리 확실히 합니다. 출결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데요. 수업 시작 전에 아이들 출석 여부 다 확인합니다. 아드님이 뭘 잘 모르시네요.

    원글님 말씀처럼 초등에서는 출결이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조금 관대한 편인 듯한데, 그게 익숙해져서 중학교에서도 똑같은 걸 요구하시는 학부모들이 있죠.

  • 21. 결석처리
    '12.2.9 8:26 PM (118.127.xxx.67)

    국가수준 성취도평가 실시하는 날은 체험학습 허가가 안 됩니다.
    허가 불가라고 공문으로 왔어요.

    그리고 성취도평가 당일을 포함하여 여러 날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경우는
    평가 당일만 결석처리하고 나머지는 체험학습으로 인정하는 걸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석, 지각 등 봐주다 보면 나중에 여러가지 경우와 상황이 발생하고
    어느 정도가 봐주어야 하는 적정선(?)인지 판단도 안 서고 어렵습니다.
    원칙적으로 처리하는게 정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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