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이들 출석 문제로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가령 전일제 수업일도 정상 수업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날을 노는 날로 착각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세요...
그래서 그런 날에 아이 치과나 개별적인 일을 보려는 부모님들이
있는데 이건 엄밀히 결석입니다...
근데 학교에 나오지도 않는것을 출석 처리해달라고 막무가내식으로
부탁하실 때마다 정말 이해가 안가요...
특히 특목고나 이런데 보내려고 하시는 부모님들이 더 그러시는데
그렇게 출석이 걱정이 되시면 학교를 보내는게 맞습니다...
학교에서 인정하는 결석은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경조사 이런것만
가능하거든요...그밖에 학교 행사로 참여하는 것들이 있고요...
아니면 여행 같은것을 갔을때는 정식 절차를 거쳐서 교장 선생님
결재까지 받고 보내야 하고요...
안 된다고 단호히 말씀드리면 굉장히 언짢아하시는데
엄연히 지침서에 인정하는 결석 기준이 나와있고 또 중학교의 경우는
각 학과목 선생님들이 수업을 들어가기 때문에 담임이 그런 것들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겁니다...만약에 한다면 조작이죠...
지각이나 조퇴도 마찬가지에요...늦는다고 전화하시면 다 되는줄 아시는데
특별한 사유없이 수업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각 처리 될 수 밖에 없어요...
방금전에도 말도 안되는 사유로 어떻게 출석 처리 안되냐는 부모님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제가 정상 등교일이기 때문에 그건 곤란하다고 몇번을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탁하시네요...
제발 부탁을 하셔도 상식적인 선에서 하셨으면 합니다...
진짜 이런 막무가내식 부탁 하실때마다 진짜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