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품달...몹시 기다리면서도 아쉬운 이유 ㅠㅠㅠㅠ

드라마 이야기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2-02-08 20:36:51

오늘은 해품달 데이네요.

지난주에 월이와 연우의 편지 비교를 눈앞에 두고 끝났으니

이번 회에서는 뭔가 사단이 나도 날 듯...ㅋㅋㅋ

 

그런데.

회가 거듭될 수록..기대와 만족감도 크긴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과 ..채워지지 않은.......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주인공들 간의 실제같은. 뭐라 딱 ...표현할 말이..음...

말하자면,

분명 연기지만 사실감을 부여하는 미묘한 서로간의 감정표현이랄까요.^^;;

 

고전적인 화제작 <파리의 연인>에서의 박신양, 김정은 커플도 그랬고,

최근에 화제가 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현빈과 혜교의 달달한 애정 행각이나

-물론, 결국 실제로 진행된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문근영과 천정명이 <신데렐라 언니> 초반 4회까지와 후반에서

보여준 그...아스라한 애정 행각 장면들을 보면

정말 보는 내내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심각한 몰입에 빠져들게 했었어요.

 

아..

그런데.....

이 부분에선 <해품달>이 너무 아쉬운 거에요.ㅠㅠㅠ

이제와서.....캐스팅 운운해봤자, 김빠지고 힘빠지는 투정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도

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했어야 하는...이런 거 말구라도

그냥 둘이 진짜로 사랑하고 좋아하고 ....애틋하고 가슴 터지는 듯한

그런....감정을 실제로 느끼고 그걸 그대로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든요.

 

안 하려고 애써도 ....왜 자꾸

훤이 월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주자주

김수현이란 어린 배우가.......

연정훈이란 선배 배우를 남편을 둔 한가인이란 여배우와 연기하는구나.하는 필요없는 자각증세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최면을 걸고 10시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어쩌면 전 이렇게 기다라는 걸 더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제 푸념은 오늘로 그만 하고

한 발자욱 더 드라마로 빠져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의 해품달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대둥둥입니다.^^*

IP : 182.209.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2.8 8:43 PM (14.63.xxx.41)

    드라마보며 리얼커플놀이하고 그러는 건 싫어했지만
    작년이었나...
    글로리아에서 부잣집딸과 힘든 사랑하는 가난한 청년 연기하던 이천희가 드라마 끝나기도 전에 어린 여배우랑 임신해서 결혼한다 했을 때
    로열패밀리에서 독한? 여자 김인숙이 지성하고 헬기타고 사라지는 엔딩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염정아가 무릎팍도사에서 수다쟁이 동탄아줌마 티 팍팍 내니까
    뭔가 흥이 좀 깨지는 것이.... 뭐 그런게 있긴 하더라고요.ㅎㅎ

  • 2. 맞아요
    '12.2.8 9:25 PM (118.36.xxx.43)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녀주인공이 나이대나 분위기같은게 어울려야 볼맛이 나더라구요.
    발연기라도 김태희,송승헌은 뭔가 잘 어울리고 리얼한 느낌이 있었는데
    김수현과 한참 나이많은 유부녀 한가인이랑은 그저 연기일뿐이지싶어
    좀 흥이 안나네요.
    게다가 감정표현도 밋밋한 한가인의 연기땜에 몰입이 안되요.

  • 3. 원글
    '12.2.8 9:52 PM (182.209.xxx.42)

    그쵸...!!

    연기하는 드라마라는 걸 보면서도
    실제상황처럼 빠져들어가는....몰입도의 여부가
    가장 좋은 혹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여기거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볼 때는 이렇게 빠지고
    방송 끝나서도 여운이 남아 계속 생각나고 궁금해지고 걱정도 했다가 설레기도 해야 하는데.
    해품달..
    그게 아쉬워요..ㅠㅠㅠ

    오히려 아역들 나왔을 때는 이랬는데..
    어린 연우 죽는 장면에서는 울기도 많이 울구요.

    아...다시 눈물콧물 흘리게 되는 순간이 올까요.
    가슴 벅차 소리 지르고 싶은데 참느라 끌어 앉고 있던 베개 깨무는 장면 나올까요?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정좌하고 보던 뿌리깊은 나무...
    좋은 드라마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참 힘든 일인 듯 해요^^;;;

    어쨌뜬 곧 시작이네요.^^*
    끝나고 다시 만나요!!!

  • 4. 아하
    '12.2.8 10:09 PM (189.79.xxx.129)

    그래서 아역들이 할때 감정이입이 막 잘 되던 거였군요..

    어린 연우와 훤은 가슴이 찌릿거릴만큼 절절 하던데....정말 사적으로 만나도 좋을거 같은..

    사귀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

    ㅎㅎ 둘이 사귀는 상상만 해도 이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009 위기의 주부들 시즌8 20화 결방인가요? 1 ... 2012/04/13 1,436
97008 조카 절값은 보통 얼마하나요? 2 2012/04/13 1,942
97007 진보진영은 정말로 패배했는가? 1 스몰마인드 2012/04/13 797
97006 같은 지역구안에서도 표가 갈렸다구요 이거야원 2012/04/13 753
97005 게푸 다지기 26,400 샀어요 6 살 빼자 2012/04/13 1,569
97004 문도리코 , 재수 강간미수범 출당은 안할 것처럼 보입니다 10 새누리당 2012/04/13 1,489
97003 비누향 나는 향수가 있나요? 11 정신 차려야.. 2012/04/13 3,900
97002 고3 언어샘 추천해주세요(대치동) 6 2012/04/13 2,039
97001 유치원이나 초등 학부모들 자주 어울리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 5 부모 2012/04/13 1,781
97000 어제 남편과 어버이날 계획 얘기하면서... 제가 참 옹졸하고 치.. 3 왜나는 2012/04/13 1,879
96999 드라마소식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1 공유다~~ 2012/04/13 1,325
96998 노무현과.. 한심한 민주당.. 3 .. 2012/04/13 994
96997 사람들이 유재석에 열광한다 8 유재석 2012/04/13 2,150
96996 대장암 수술후 식단짜기 도와주세요 5 블루진 2012/04/13 11,597
96995 개념청년 유아인! 19 멋져! 2012/04/13 2,332
96994 우리나라 경제 상황 ㅜㅜㅜ너무 안좋지 않나요..따지고 보면.. 3 mildne.. 2012/04/13 1,414
96993 화분리폼 배우는곳 없을까요? 1 궁금이 2012/04/13 953
96992 나이든 아저씨들 전화매너참... 4 짜증 2012/04/13 1,069
96991 간통녀의 자식이나 손자가 잘사는 예 10 .... 2012/04/13 3,237
96990 민간사찰 실세들(?)총선나온건 어케됐나요? ㄷㄷ 2012/04/13 602
96989 강남을 투표함 으로 부정선거 의혹 일파만파 13 부정선거 2012/04/13 1,483
96988 이번선거결과..수도권쪽 2,30대가 아주 경악을 하는거 같습니다.. 17 루수 2012/04/13 2,416
96987 여의도 벗꽃 아직 안 피었죠?? 4 내일 가 볼.. 2012/04/13 1,174
96986 이번 기회에 82도 좀 순화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17 82아줌마 2012/04/13 1,220
96985 중3 아들 가슴이 많이 나왔어요 (여유증)..고민이 많아요.. 12 아들맘 2012/04/13 3,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