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품달...몹시 기다리면서도 아쉬운 이유 ㅠㅠㅠㅠ

드라마 이야기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2-02-08 20:36:51

오늘은 해품달 데이네요.

지난주에 월이와 연우의 편지 비교를 눈앞에 두고 끝났으니

이번 회에서는 뭔가 사단이 나도 날 듯...ㅋㅋㅋ

 

그런데.

회가 거듭될 수록..기대와 만족감도 크긴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과 ..채워지지 않은.......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주인공들 간의 실제같은. 뭐라 딱 ...표현할 말이..음...

말하자면,

분명 연기지만 사실감을 부여하는 미묘한 서로간의 감정표현이랄까요.^^;;

 

고전적인 화제작 <파리의 연인>에서의 박신양, 김정은 커플도 그랬고,

최근에 화제가 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현빈과 혜교의 달달한 애정 행각이나

-물론, 결국 실제로 진행된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문근영과 천정명이 <신데렐라 언니> 초반 4회까지와 후반에서

보여준 그...아스라한 애정 행각 장면들을 보면

정말 보는 내내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심각한 몰입에 빠져들게 했었어요.

 

아..

그런데.....

이 부분에선 <해품달>이 너무 아쉬운 거에요.ㅠㅠㅠ

이제와서.....캐스팅 운운해봤자, 김빠지고 힘빠지는 투정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도

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했어야 하는...이런 거 말구라도

그냥 둘이 진짜로 사랑하고 좋아하고 ....애틋하고 가슴 터지는 듯한

그런....감정을 실제로 느끼고 그걸 그대로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든요.

 

안 하려고 애써도 ....왜 자꾸

훤이 월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주자주

김수현이란 어린 배우가.......

연정훈이란 선배 배우를 남편을 둔 한가인이란 여배우와 연기하는구나.하는 필요없는 자각증세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최면을 걸고 10시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어쩌면 전 이렇게 기다라는 걸 더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제 푸념은 오늘로 그만 하고

한 발자욱 더 드라마로 빠져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의 해품달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대둥둥입니다.^^*

IP : 182.209.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2.8 8:43 PM (14.63.xxx.41)

    드라마보며 리얼커플놀이하고 그러는 건 싫어했지만
    작년이었나...
    글로리아에서 부잣집딸과 힘든 사랑하는 가난한 청년 연기하던 이천희가 드라마 끝나기도 전에 어린 여배우랑 임신해서 결혼한다 했을 때
    로열패밀리에서 독한? 여자 김인숙이 지성하고 헬기타고 사라지는 엔딩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염정아가 무릎팍도사에서 수다쟁이 동탄아줌마 티 팍팍 내니까
    뭔가 흥이 좀 깨지는 것이.... 뭐 그런게 있긴 하더라고요.ㅎㅎ

  • 2. 맞아요
    '12.2.8 9:25 PM (118.36.xxx.43)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녀주인공이 나이대나 분위기같은게 어울려야 볼맛이 나더라구요.
    발연기라도 김태희,송승헌은 뭔가 잘 어울리고 리얼한 느낌이 있었는데
    김수현과 한참 나이많은 유부녀 한가인이랑은 그저 연기일뿐이지싶어
    좀 흥이 안나네요.
    게다가 감정표현도 밋밋한 한가인의 연기땜에 몰입이 안되요.

  • 3. 원글
    '12.2.8 9:52 PM (182.209.xxx.42)

    그쵸...!!

    연기하는 드라마라는 걸 보면서도
    실제상황처럼 빠져들어가는....몰입도의 여부가
    가장 좋은 혹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여기거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볼 때는 이렇게 빠지고
    방송 끝나서도 여운이 남아 계속 생각나고 궁금해지고 걱정도 했다가 설레기도 해야 하는데.
    해품달..
    그게 아쉬워요..ㅠㅠㅠ

    오히려 아역들 나왔을 때는 이랬는데..
    어린 연우 죽는 장면에서는 울기도 많이 울구요.

    아...다시 눈물콧물 흘리게 되는 순간이 올까요.
    가슴 벅차 소리 지르고 싶은데 참느라 끌어 앉고 있던 베개 깨무는 장면 나올까요?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정좌하고 보던 뿌리깊은 나무...
    좋은 드라마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참 힘든 일인 듯 해요^^;;;

    어쨌뜬 곧 시작이네요.^^*
    끝나고 다시 만나요!!!

  • 4. 아하
    '12.2.8 10:09 PM (189.79.xxx.129)

    그래서 아역들이 할때 감정이입이 막 잘 되던 거였군요..

    어린 연우와 훤은 가슴이 찌릿거릴만큼 절절 하던데....정말 사적으로 만나도 좋을거 같은..

    사귀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

    ㅎㅎ 둘이 사귀는 상상만 해도 이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760 홍콩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4 홍콩여행 2012/02/15 1,638
71759 카톡질문이요.. 1 ^^ 2012/02/15 639
71758 초등학교 도서실 근무 vs 중학교도서실 근무 조언 부탁드려요 15 사서 2012/02/15 2,238
71757 부동산 질문이요...ㅠㅠ 1 머리아파 2012/02/15 726
71756 마포구-신촌이나 홍대쪽 2 성형외과 2012/02/15 628
71755 초콜렛 먹고 가려움증등.. 반응 오신분 계세요? 3 ㄷㄷ 2012/02/15 1,912
71754 올케야..너한테 내가 배운다. 2 나도 시누이.. 2012/02/15 2,488
71753 갤럭시s2의 지나친 배터리방전 10 스마트 2012/02/15 4,583
71752 아고라 서명 좀 부탁드려요 ~~한미FT.. 2012/02/15 447
71751 ..... 똠양꿍 라면 ㅜ.ㅜ 4 방콕좋아 2012/02/15 2,687
71750 책 좀 찾아주세요 - 이현우의 비망록 1 책 책 책 2012/02/15 545
71749 이젠 정말 길거리흡연 잡아야한다고 봅니다 3 마크 2012/02/15 599
71748 밑에 PT글보고 올려요. 강서구 운동하고 싶으신 분들~(광고아님.. 2 .. 2012/02/15 1,402
71747 을,를 자꾸 틀리는 분들은 왜 그런걸까요? 6 굵은팔뚝 2012/02/15 783
71746 박원순, 곽노현 해도해도 너무하네 4 ??? 2012/02/15 1,429
71745 영유 pk반 다른 곳 가는 거 어때요? 2012/02/15 572
71744 커피 한잔에 도넛 몇개 정도 드시나요? 17 .. 2012/02/15 3,240
71743 나경원이 이번 총선에 또 나오려고 새누리당 공천 신청했네요. 12 흔들리는구름.. 2012/02/15 1,846
71742 알로봇 옷 사이즈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조카옷 선물) 7 이모 2012/02/15 6,928
71741 오븐토스트기 국도 빨리 데워질까요? 4 .. 2012/02/15 1,534
71740 82 일주일 안 들어오기 한다던 사람입니다.ㅋㅋ 5 .. 2012/02/15 1,567
71739 개인사업자도 종합소득세 소득공제받을수있나요? 2 마크 2012/02/15 2,158
71738 아산스파비스가려는데요 10 yaani 2012/02/15 1,324
71737 내일 사업체조사 나오라는데....걱정이네요 아.. 2012/02/15 685
71736 미디어렙, 어떻게 해야할까요? 엠비나빠 2012/02/15 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