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품달 데이네요.
지난주에 월이와 연우의 편지 비교를 눈앞에 두고 끝났으니
이번 회에서는 뭔가 사단이 나도 날 듯...ㅋㅋㅋ
그런데.
회가 거듭될 수록..기대와 만족감도 크긴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과 ..채워지지 않은.......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주인공들 간의 실제같은. 뭐라 딱 ...표현할 말이..음...
말하자면,
분명 연기지만 사실감을 부여하는 미묘한 서로간의 감정표현이랄까요.^^;;
고전적인 화제작 <파리의 연인>에서의 박신양, 김정은 커플도 그랬고,
최근에 화제가 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현빈과 혜교의 달달한 애정 행각이나
-물론, 결국 실제로 진행된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문근영과 천정명이 <신데렐라 언니> 초반 4회까지와 후반에서
보여준 그...아스라한 애정 행각 장면들을 보면
정말 보는 내내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심각한 몰입에 빠져들게 했었어요.
아..
그런데.....
이 부분에선 <해품달>이 너무 아쉬운 거에요.ㅠㅠㅠ
이제와서.....캐스팅 운운해봤자, 김빠지고 힘빠지는 투정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도
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했어야 하는...이런 거 말구라도
그냥 둘이 진짜로 사랑하고 좋아하고 ....애틋하고 가슴 터지는 듯한
그런....감정을 실제로 느끼고 그걸 그대로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든요.
안 하려고 애써도 ....왜 자꾸
훤이 월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주자주
김수현이란 어린 배우가.......
연정훈이란 선배 배우를 남편을 둔 한가인이란 여배우와 연기하는구나.하는 필요없는 자각증세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최면을 걸고 10시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어쩌면 전 이렇게 기다라는 걸 더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제 푸념은 오늘로 그만 하고
한 발자욱 더 드라마로 빠져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의 해품달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대둥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