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품달...몹시 기다리면서도 아쉬운 이유 ㅠㅠㅠㅠ

드라마 이야기 조회수 : 1,384
작성일 : 2012-02-08 20:36:51

오늘은 해품달 데이네요.

지난주에 월이와 연우의 편지 비교를 눈앞에 두고 끝났으니

이번 회에서는 뭔가 사단이 나도 날 듯...ㅋㅋㅋ

 

그런데.

회가 거듭될 수록..기대와 만족감도 크긴 하지만

그만큼 아쉬움과 ..채워지지 않은.......그 무엇인가가 있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로 주인공들 간의 실제같은. 뭐라 딱 ...표현할 말이..음...

말하자면,

분명 연기지만 사실감을 부여하는 미묘한 서로간의 감정표현이랄까요.^^;;

 

고전적인 화제작 <파리의 연인>에서의 박신양, 김정은 커플도 그랬고,

최근에 화제가 된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현빈과 혜교의 달달한 애정 행각이나

-물론, 결국 실제로 진행된 케이스이기도 하구요.

문근영과 천정명이 <신데렐라 언니> 초반 4회까지와 후반에서

보여준 그...아스라한 애정 행각 장면들을 보면

정말 보는 내내 ....심장이 오그라드는 듯한 심각한 몰입에 빠져들게 했었어요.

 

아..

그런데.....

이 부분에선 <해품달>이 너무 아쉬운 거에요.ㅠㅠㅠ

이제와서.....캐스팅 운운해봤자, 김빠지고 힘빠지는 투정이라는 거 아는데.

그래도

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했어야 하는...이런 거 말구라도

그냥 둘이 진짜로 사랑하고 좋아하고 ....애틋하고 가슴 터지는 듯한

그런....감정을 실제로 느끼고 그걸 그대로 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거든요.

 

안 하려고 애써도 ....왜 자꾸

훤이 월이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자주자주

김수현이란 어린 배우가.......

연정훈이란 선배 배우를 남편을 둔 한가인이란 여배우와 연기하는구나.하는 필요없는 자각증세ㅠ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억지로라도 최면을 걸고 10시를 기다리고 있어요.ㅋㅋ

 

어쩌면 전 이렇게 기다라는 걸 더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아..이제 푸념은 오늘로 그만 하고

한 발자욱 더 드라마로 빠져보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오늘의 해품달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대둥둥입니다.^^*

IP : 182.209.xxx.1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2.8 8:43 PM (14.63.xxx.41)

    드라마보며 리얼커플놀이하고 그러는 건 싫어했지만
    작년이었나...
    글로리아에서 부잣집딸과 힘든 사랑하는 가난한 청년 연기하던 이천희가 드라마 끝나기도 전에 어린 여배우랑 임신해서 결혼한다 했을 때
    로열패밀리에서 독한? 여자 김인숙이 지성하고 헬기타고 사라지는 엔딩의 여운이 끝나기도 전에 염정아가 무릎팍도사에서 수다쟁이 동탄아줌마 티 팍팍 내니까
    뭔가 흥이 좀 깨지는 것이.... 뭐 그런게 있긴 하더라고요.ㅎㅎ

  • 2. 맞아요
    '12.2.8 9:25 PM (118.36.xxx.43)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녀주인공이 나이대나 분위기같은게 어울려야 볼맛이 나더라구요.
    발연기라도 김태희,송승헌은 뭔가 잘 어울리고 리얼한 느낌이 있었는데
    김수현과 한참 나이많은 유부녀 한가인이랑은 그저 연기일뿐이지싶어
    좀 흥이 안나네요.
    게다가 감정표현도 밋밋한 한가인의 연기땜에 몰입이 안되요.

  • 3. 원글
    '12.2.8 9:52 PM (182.209.xxx.42)

    그쵸...!!

    연기하는 드라마라는 걸 보면서도
    실제상황처럼 빠져들어가는....몰입도의 여부가
    가장 좋은 혹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여기거든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볼 때는 이렇게 빠지고
    방송 끝나서도 여운이 남아 계속 생각나고 궁금해지고 걱정도 했다가 설레기도 해야 하는데.
    해품달..
    그게 아쉬워요..ㅠㅠㅠ

    오히려 아역들 나왔을 때는 이랬는데..
    어린 연우 죽는 장면에서는 울기도 많이 울구요.

    아...다시 눈물콧물 흘리게 되는 순간이 올까요.
    가슴 벅차 소리 지르고 싶은데 참느라 끌어 앉고 있던 베개 깨무는 장면 나올까요?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정좌하고 보던 뿌리깊은 나무...
    좋은 드라마 만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참 힘든 일인 듯 해요^^;;;

    어쨌뜬 곧 시작이네요.^^*
    끝나고 다시 만나요!!!

  • 4. 아하
    '12.2.8 10:09 PM (189.79.xxx.129)

    그래서 아역들이 할때 감정이입이 막 잘 되던 거였군요..

    어린 연우와 훤은 가슴이 찌릿거릴만큼 절절 하던데....정말 사적으로 만나도 좋을거 같은..

    사귀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

    ㅎㅎ 둘이 사귀는 상상만 해도 이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437 고3 총회 참석해야할까요? 8 고민 2012/03/18 2,012
83436 혹시 고주파 피부관리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2 고주파.. 2012/03/18 4,728
83435 우리 애가 다른애를 다치게 했는데요 10 Arshav.. 2012/03/18 1,983
83434 수영장에 시부모님 같이 가면 민망할까요? 12 여행 2012/03/18 2,372
83433 중1인데 틸버리 옷 괜찮나요? 1 틸버리 2012/03/18 713
83432 요아래 초등전교회장이 수백만원씩 학교에 내나요? 5 2012/03/18 1,350
83431 핵폭탄 서울시내에 떨어지면 7 ,,, 2012/03/18 1,383
83430 먼저 결혼하자고 한 여자분들 계세요? 2 ... 2012/03/18 1,193
83429 믹스커피 뭐드세요? 연아커피 vs 태희커피 17 날날냥 2012/03/18 4,010
83428 주5일 수업되고는 아이가 많이 힘든지 우네요... 51 초5맘 2012/03/18 10,723
83427 160에 53kg 여기서 더 빼는거 조언좀해주세요 3 민트 2012/03/18 2,672
83426 비타민C 메가도스가 뭐예요 monica.. 2012/03/18 1,227
83425 셜록홈즈 죽었나요? 5 셜록 2012/03/18 2,447
83424 왜 우리 아이는 살이 안찔까요.. 14 6살 2012/03/18 2,151
83423 애정남은 왜 빠졌어요? 5 개그콘서트 2012/03/18 2,658
83422 [기자의 눈] 누구를 위한 열린 시정인가? 5 ... 2012/03/18 551
83421 아이가 동네에 나갔다가 이웃 또는 모르는 개에게 물렸을 경우 -.. 3 장미엄마 2012/03/18 3,072
83420 초등 저학년 직장맘분들.. 방학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5 초등신입생맘.. 2012/03/18 2,135
83419 직장에서 미친듯이 힘들 때 어떻게 버티세요? 2 ... 2012/03/18 7,639
83418 베란다에서 이불 혹은 카펫 터는것에 대해서 13 오늘도 2012/03/18 3,030
83417 k팝스타 3 ... 2012/03/18 1,299
83416 동치미가 너무 짠데 물 부어도 될까요? 7 짜요짜요 2012/03/18 5,678
83415 탈모 어떻게 대처하고 계세요? 2 탈모 2012/03/18 1,641
83414 도대체 왜 옷을 그렇게 입히는 걸까요? 4 케이팝 2012/03/18 2,434
83413 남편이 이하이 오늘거 보고 하는 말 1 ..... 2012/03/18 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