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여친

엄마 조회수 : 13,935
작성일 : 2012-02-08 18:23:12

어제 아들여친이 저녁에 잠깐 놀러왔었는데 (우리집에온건 처음이고 저랑 얼굴본것도 처음이였어요)제가 볼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온사이  벌써 갔네요 

근데 주방에 가보니 설거지 꺼리가 몇개있었는데 씽크대를 깨끗이 해놓고 갔네요 너무 기특하고 마음속에 기쁨이 확피어오르네요 행복행복~~~ 기쁨기쁨~~~

처음온손님이라 너무 과한일을 해놓고 갔는데

 아들편에 고맙단말을 전해야 할까요?....어찌해야할까요?...

제가 있었으면 당연히 말렸겠지요

 

 ( 아 그런데  저녁은 제가 차려주고 나갔었어요   아들이랑 밥먹으라고...)

IP : 183.106.xxx.79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8 6:26 PM (110.14.xxx.10)

    가정교육 잘 받은 아가씨네요.

  • 2. 정말..
    '12.2.8 6:29 PM (175.119.xxx.6)

    정말 궁금해서 묻는건데요... 저런 행동이 가정교육 잘 받은건가요????

  • 3. woawoa
    '12.2.8 6:30 PM (112.168.xxx.22)

    가정교육 잘 받은거 맞는것 같아요 바른교육이 있어야지 바른인성이 나올것 같은데요

  • 4. 그럼요
    '12.2.8 6:31 PM (211.202.xxx.9)

    예쁘잖아요. 그런 것도 집에서 보고 들은 대로 하는 것이니 가정교육 잘 받았다 할 수도 있죠.

  • 5. ㅇㅇ
    '12.2.8 6:33 PM (211.237.xxx.51)

    개판 오분전으로 어질러놓고 가는 친구들보단 훨씬 가정교육 잘받은 거죠..
    제게 고등학교 들어가는 딸이 있는데
    얘 친구들이 놀러오면 두부류로 나뉘어요..
    한부류는 방이며 주방이며 오방난장 어질래놓고 가는 친구..
    그래서 딸이 잔소리하다 지쳐서 그냥 혼자 뒤치닥거리 하느라 힘들어하죠..
    또 한 부류는 같이 맛있는거 해먹고 놀다가 저에게 물어보고
    딸하고 같이 설거지며 뒷정리 해놓고 가는 친구들

  • 6.
    '12.2.8 6:33 PM (221.133.xxx.133)

    아드님통해서 뭘 그렇게하고갔느냐고 고마움을 살짝만 표시하면 될거같아요.
    제가봐도 가정교육 잘받은거 같은데요..

  • 7. gg
    '12.2.8 6:37 PM (79.11.xxx.213)

    가정교육 잘 받은 거 아닌가요??
    딸이건 아들이건 자기가 먹은 그릇정도는
    정리할 줄 알아야한다고 안 가르치시나요??

  • 8. ..
    '12.2.8 6:47 PM (182.216.xxx.2)

    저녁을 차려주고 나가셨으면 설거지 정도는 해놓고 가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저라도 당연히 그렇게 했을 거예요.
    남친 집이 아니라도 어딜 가도 저렇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9. 아 그게 아니고요
    '12.2.8 6:49 PM (175.119.xxx.6)

    글로봐서는. 그 설거지거리를 아들 여친이 만든거 같지 않아서..
    저는 그걸 원글님이 만들어논 설거지거리를 여친이 하고 갔다는 걸로 봤거든요..

    다시 읽어보니.. 아닐수도 있을거 같고...그러네요.

    여친이 만든 설거지거리이면 여친이 하고 간게 당연한거고...


    첨에 글 봤을때.. 여친이 가기전에 만들어져있던 설거지거리를
    원글님이 자리를 비운사이에 하고 간거라 이해해서요...

  • 10. 엄마
    '12.2.8 6:53 PM (183.106.xxx.79)

    예 씽크대안에 설거지꺼리가 몇개담겨 있었어요...
    다녀와서보니 씽크대가 반짝반짝하길래 제가 깜짝놀라서...ㅎㅎ

  • 11. 엄마
    '12.2.8 6:55 PM (183.106.xxx.79)

    갚을려고 노력하는 당신의 마음이 너무 이쁩니다
    님도 노력하는 자세로 산다면 잘 될겁니다.
    받고 마음으로 생각하고 마는 곰같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 12. ㅎㅎㅎ
    '12.2.8 7:06 PM (182.209.xxx.241)

    저도 미운 점 찾으려들지 않고 이쁜 것부터 먼저 보시는 님이 좋은 사람같아요.
    아들 여친이 오는 걸 알고 있었으니 부엌은 깨끗한 상태였을 테지만 만약 연락도 없이 와서
    설거지 해 놓고 간 거라면 그땐 살짝 기분 나쁠 것 같아요.

  • 13. 아드님에게
    '12.2.8 7:07 PM (124.195.xxx.122)

    너희들 먹은 자리 깨끗히 치워놓았구나
    대견하네
    정도 하시면

    아드님이 여친에게 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이 했거나 아드님이 했거나
    둘 다 대견하구나 정도로 전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14. 저녁 차려주셨다면
    '12.2.8 7:10 PM (175.119.xxx.6)

    설거지 하는게 가정교육 잘받은거 맞네요.

    저는 아들여친이랑은 전혀 상관없이.. 원글님이 만들어놓은 설거지거리를 하고 갔다는줄 알고..

    (하고간거야 상관없지만 거기에 가정교육 운운하는게.. 그런 상황에서 설거지를 해야하는게 옳은건가.. 고민했거든요. 저같으면 안했을거 같아서요.. 남친 어머니가 싫어하실수도 있는 일이라 생각되서 안했을거 같은데 해야하는게 맞는건가 하고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 15. 이쁘네요.
    '12.2.8 7:22 PM (220.86.xxx.221)

    이제 대학 신입생될 울 아들은 여친 있어본 적도 없지만 아들이 했건 여친이 했건 차려준 밥 먹고 저리 뒷처리 해놓았다면 저라도 이뻐보일것같구요, 본대로 하는것이니 가정교육도 제대로 받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 16.
    '12.2.8 7:22 PM (14.52.xxx.59)

    만약 이사람이 전세 대출을 받으면 어떻게 되는거죠?

  • 17. 엄마
    '12.2.8 7:26 PM (183.106.xxx.79)

    아들에게 물어봤더니 *람이가 하고 갔다고 하네요....ㅎㅎㅎ...
    어쨌든 기쁘고 즐거운마음이네요...82님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설겆이 한번에 제마음이 이렇게 홍~홍~ 할줄몰랐었네요...ㅎㅎ
    어르신들 며느리보고 기뻐하는맘 조금은 이해도 갈듯...ㅎㅎ

    제가 왜이리 행복할까요?...전 별기대도 하지않았었는데...제가 아들만있어서 그런걸까요?...

  • 18. 흔치 않은 아가씨예요
    '12.2.8 7:51 PM (124.61.xxx.39)

    전에 어떤 어린 여자가 시이모님될 집에 인사 와서는 가만히 앉아서 실컷 얻어먹고만 갔는데요.
    그 분(제 친구 어머니이자 그 여자의 시이모님)께서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한탄을 하셨어요.
    저렇게 눈치도 없고 어른 어려워하는것 하나 없어서 대체 어떡하냐고. 대단한걸 바란게 아니라... 밥먹은건 낯설어서 치우는걸 바라지도 않았는데 후식으로 먹은 커피잔이라도 옮기는 시늉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요.
    정말 기특하고 이쁜 아가씨네요. 칭찬 많이 해주시고 이뻐해주세요~~~~

  • 19. 내참
    '12.2.8 8:02 PM (124.55.xxx.133)

    당연히 가정교육 잘받았다 칭찬받을 행동이죠..
    전에도 예비시모 집 방문한 아들 여자친구가 차려내온 과일그릇이랑 설겆이했단 글에 칭찬달리자 잔뜩 심술난 이상한 노처녀들이 왜 여자만 그런걸 해야하냐,,.손님으로 간건데 그걸 왜 해야하냐고 엄청 심술부리던 사람들 생각나네요..
    이글에도 비스무리한 글 달리던데...
    대체 왜 그리 심술을 부리는지...
    현실에서 함 보면 틀림없이 심술이 덕지덕지 붙고 성격드럽고 외모도 미안하지만 별로일거 같아요...

  • 20. 11
    '12.2.8 8:25 PM (218.51.xxx.93)

    이뻐요.. 요즘 애들어쩐다 저쩐다해도 이렇게 하면 정말 이쁘죠!!

  • 21. 당연하지요
    '12.2.8 8:38 PM (112.150.xxx.121)

    직장에서도 아무리 셀프로 커피 타 먹는다고 해도 하나 둘 나오는 컵이나 쟁반 등을 센스있게 정리하는 신참은 귀염받게 되어 있어요. 남의 집에 갔을 때 뒷정리는 그 사람 기본 인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 잖아요.
    사람이 너무 뚱하거나 너무 약아 빠진 사람은 아무래도 그렇지요. 저렇게 센스있게 행동하면 참 좋지요.

  • 22. 딸이든 아들이든
    '12.2.8 8:48 PM (116.36.xxx.237)

    자식 친구가 와서 그렇게 정리하고 갔다면 저라도 감동일 듯..

  • 23. 글쎄요
    '12.2.8 9:31 PM (14.52.xxx.59)

    남자도 여자집에 인사 드리러 가거나 놀러갈때 자기 먹은 접시정도 개수대에 날라다주고
    어머님이나 여친이 설거지하면 그릇정리같은거 도우면 좋은거죠
    그것도 안하고 어른이 설거지하는데 소파에 앉아만 있다면 전 솔직히 별로에요
    남자들은 손이 엽렵하지 못해서 설거지는 저도 바라지는 않는데요,과일 껍질 치운다던지,그릇 나르는거 정도 하는게 요즘 추세에선 맞지 않나요???

  • 24. 글쎄....
    '12.2.8 9:39 PM (175.116.xxx.93)

    첫방문에 설겆이라,,,,
    아직은 손님 아닌가요?
    전 제 친구도 첫방문에 설겆이 못하게하는데...그게 흐믓하시다?

  • 25. 음...
    '12.2.8 9:50 PM (58.123.xxx.132)

    글쎄...님. 원글님 글을 잘 보세요. 원글님이 저녁을 차려주고 나가셨다잖아요.
    아들이랑 여친이랑 같이 먹으라고 저녁 밥상을 차려주고 나갔는데, 아직은 손님이라고
    다 먹고 나서 그냥 그 자리에 놔두고 가는 게 맞겠습니까?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이건 첫방문에 일부러 설거지를 시킨 것도 아니고, 자기 먹은 밥그릇이랑 같이 치운 건데요.
    내가 먹은 거 당연히 내가 치워야 맞는 거고, 그걸 흐뭇해 하시는 원글님이 좋은 분 같은데요..

  • 26. ---
    '12.2.8 10:22 PM (188.99.xxx.197)

    사람이 너무 뚱하거나 너무 약아 빠진 사람은 아무래도 그렇지요. 저렇게 센스있게 행동하면 참 좋지요.222222


    그리고 원글님 집에 없었다는데 글도 제대로 안 읽고 흐미;;;;

    지 입에 들어간 건 치우고 가는 게 맞는 거죠. 손님이고 말고. 더구나 원글님이 있으면 말렸을 거고 말리니 안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것도 아니니 당연히 자기 입에 들어간 건 치우고 가는 게 개념이죠.
    안 치우고 갔으면 그게 무개념이고.

  • 27. ㄱㄱ
    '12.2.8 10:34 PM (175.124.xxx.52)

    그노메 손님 타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8. ....
    '12.2.8 11:09 PM (122.34.xxx.39)

    위에 글쎄님.. 원글님이 하라한것도 아니고, 저녁도 차려놓고 가셨는데 먹고 원글님 없는데 치우는게 당연하죠. 거기서 손님이 왜나와요?
    당연한건데 요즘 못하는 애들이 많죠. 아니 할생각을 못하는 애들이 대부분이죠.
    그런점에서 그 여친이 참 이쁘네요.
    원글님 많이 칭찬해주세요^^
    이글보면서 제딸도 그냥 친구집 가더라도 꼭 설겆이 하라고 가리켜야겠다 싶어요.

  • 29. ^^
    '12.2.8 11:17 PM (211.52.xxx.83)

    아 이쁘다~~

  • 30. 저기윗님..
    '12.2.9 12:21 AM (14.37.xxx.33)

    아들도 남의집 갔을때.. 설겆이 꼭 하고 오라고 시키셔야죠.
    왜 딸만.. ㅋㅋ

  • 31. ㅁㅁ
    '12.2.9 1:34 AM (115.22.xxx.191)

    설거지에 대해서 너무나 논란이 많은 편이라 예민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던데 (이 글 말고요 ㅋ)
    저렇게 센스있게 어머님 나가신 사이에 본인 먹은 그릇 치우면서 살짜기 해놓고 간건 정말
    가정교육 잘 받은거라 생각이 들어요.

    물론 너무 지나치게 본인이 나서서 하는 것도 실례겠지만요^^; 딱 적당한 선에서 예쁜 행동 한 아가씨네요.

  • 32. 꿈꾸다
    '12.2.9 2:44 AM (122.35.xxx.152)

    어제 아들(딸)여(남)친이 저녁에 잠깐 놀러왔었는데 (우리집에온건 처음이고 저랑 얼굴본것도 처음이였어요)제가 볼일이 있어 잠깐 나갔다온사이 벌써 갔네요

    근데 주방에 가보니 설거지 꺼리가 몇개있었는데 씽크대를 깨끗이 해놓고 갔네요 너무 기특하고 마음속에 기쁨이 확피어오르네요 행복행복~~~ 기쁨기쁨~~~

    처음온손님이라 너무 과한일을 해놓고 갔는데

    아들(딸)편에 고맙단말을 전해야 할까요?....어찌해야할까요?...

    제가 있었으면 당연히 말렸겠지요



    ( 아 그런데 저녁은 제가 차려주고 나갔었어요 아들(딸)이랑 밥먹으라고...)

  • 33. 이쁘네요
    '12.2.9 2:57 AM (175.193.xxx.38)

    여기서 아들여친을 딸남친으로 바꾸더라도 가정교육 잘받긴 잘받은거네요.
    딸 남친이 왔는데, 어머님은 외출하시고 어머님이 차려준 저녁을 딸남친이랑 딸이랑 먹었다.
    그 그릇 남친이 주도해서 치우자 해서 치우는 와중에 남은 그릇도 보이더라.. 그래서 딸과 딸 남친이 같이 설겆이 했다.
    훈훈하네요. 그 남친 가정교육 잘 받은거 맞구요.
    원글님 아드님도 여친이 설겆이 하눈데 룰루랄라 놀고 있었을까요, 옆에서 서서 거들었겠죠.
    딸 남친이든 아들여친이든, 와서 자기 밥그릇 치우면서 겸사겸사 다른 그릇도 설겆이하고 갔으면 가정교육 잘 받은 이쁜 사람 맞는데 뭔 딴지글들이 이리 많은지^^

  • 34. 시크릿 가든
    '12.2.9 3:01 AM (61.80.xxx.156)

    혹시 아들이 한 거 아닐까요? ^^

  • 35. .....
    '12.2.9 5:07 AM (118.42.xxx.135)

    하나를보면 열을안다고 아들여친 가정교육 잘받았네요..예뻐요~~

  • 36. 윗님동감
    '12.2.9 7:08 AM (115.143.xxx.81)

    여친이 치웠다면 그 마음씀씀이는 칭찬해야 하지만..
    그 여친이 하는게 당연한건 아니져...아드님이 했어야...

  • 37. 저는
    '12.2.9 8:41 AM (203.142.xxx.231)

    이해할 수가 없네요.
    그런 상황에서 아드님이 말리고 본인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손님인데..
    그걸 아들이 했다고 해도 점수 따는 용도로 어머니한테 거짓말을 한 거라고 해도 저는 슬프네요.

    여자들끼리도 남자/여자 일 이런 식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면
    여자도 살 만한 세상은 대체 언제 오나요?

  • 38. 아들과
    '12.2.9 8:49 AM (203.142.xxx.231)

    같이 했겠죠. 한참 여친남친 생겨서 알콩달콩할때인데. 설마 여친혼자 설거지하라고 하고 자기는 피둥피둥 누워있었을까봐요.
    같이 서로 주거니받거니 하면서 했겠죠. 괜히 딴지거는분들은 진짜 인생이 팍팍하신것같아요.
    저래도 제 아이의 남친이나 여친이 놀러와서 자기먹은거 같이 치웠던 어쨌든 깨끗하게 해놓은거 보면 흐뭇했을듯한데요.

  • 39. Gg
    '12.2.9 8:59 AM (211.246.xxx.231)

    그냥 내집에 와서 설겆이 한번 하고간게 이쁘다고 쓴 글인데 이미 설겆이해놓고간걸 뭘 아들을 야단치란 말씀까지.
    요즘 엄마들 그렇게까지 엄하게 손님역할, 주인도리 구별해서 교육시키나요? 나도 초등생
    아들딸 둔 젊은엄마지만 이건 좀.
    그냥 남의집 방문해 어머니 안계실때 자기 먹은 그릇 닦아놓고 온게 이쁜거아닌가요? 여기서 여자남자 따지고 아들딸 따지는건 좀 빡빡하지않나요? 반대로 내 아들이 여친집 가서 뭐 집안일이라도 하나 거들고왔다면 그집은 뭐 손님한테 일을 시키냐 하며 욕을 할건가요? 일 도우고 온 아들이 잘한거죠. 손님도리 주인도리 따질정도로 뻑뻑한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참 뻑뻑한 분들 많으세요.

  • 40. ㅎㅎㅎ
    '12.2.9 9:57 AM (202.156.xxx.14)

    비약일수 있지만, 저 딸래미... 집에서 설거지는 하는지...
    원글님 입장에선 이쁠수 있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남친 집에가서 밥도 안 먹었는데 설거지 해주고 오는 딸.. 배신감 느끼네요.
    "집에서 잘해라 딸아! 결혼하면 지겹게 시집 설거지 할것이니라"

  • 41. ㅇㅇ
    '12.2.9 10:09 AM (125.187.xxx.50)

    아들 여자친구가 아닌 일반 손님이 와도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치우는 걸 예의라고 하진 않겠죠.
    은연중에 부엌일은 여자가 하는 거고 내 아들과 만나는 여자라면 더욱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듯 합니다. 저기 위에 댓글다신 분 말마따나, 딸의 남자친구에겐 이런 걸 잘 기대하지 않죠.

    손님에게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것, 그리고 집에 처음 온 손님이 부엌을 마음대로 사용하게 뒀다는 것..
    양쪽 다 굉장히 터무니없이 느껴지는데, 이걸 '가정교육을 잘 받은' 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랍군요.

  • 42. ㅇㅇ
    '12.2.9 10:10 AM (125.187.xxx.50)

    저 역시 아들만 둘 있는 입장입니다만
    집을 비운 사이 저렇게 내가 버려 둔 설거지감까지 치워두고 갔다면
    좀 창피하고 약간 부담스럽고, 미안하기도 했을 것 같습니다.

  • 43. ...
    '12.2.9 11:05 AM (175.193.xxx.38)

    아 정말 비약이 심하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아들여친이 아니라 일반손님이 왔는데, 집주인분이 그냥 혼자 밥 먹으라 하고 밥만 차려놓고 나가나요?
    그런 경우는 거의 없죠.
    이거 경우가 다른 것 같은데, 웬 일반손님 드립까지..

    예를 들어 조카가 처음으로 우리집에 놀러왔어요(조카아이가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조카 밥 차려주고, 일이있어 숙모 나갔다온다 말하고 잠깐 나갔다왔는데, 조카가 자기 먹은 밥그릇 치워놨다 하면
    이게 그렇게 미안할 일이고 창피한 일이고 손님한테 도리를 다 못한 일인가요?
    아들 여친이니 아들과 시간 잘 보내라 하고 나갔다온건데, 그 사이에 자기 밥그릇 닦아놓고 갔으면 그냥 참한사람이구나.. 이 정도지 .. 이게 무슨 아들 야단맞아야되고, 그 여친은 오버여왕이고.. 원글님은 손님에 대한 도리를 못한거고...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완전 깐깐하신 분 많아요 울나라... 아 무서워요^^
    원글님 무척 무안하시겠다는.

  • 44. ...
    '12.2.9 11:17 AM (175.193.xxx.38)

    그리고 손님에게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것, 부엌은 처음 온 사람에게 공개되면 안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오히려 더 보수적인 생각 같아요.
    요즘 시대에 아파트 도면만 봐도 부엌은 다이닝룸과 함께 공개되는 분위기인데, 부엌 공개한걸 굉장히 창피해하시는게 좀 이해가 안됩니다. 부엌이 그렇게 비밀스런 공간인가요? 조선시대도 아니고...^^
    딸의 남자친구건, 아들의 여자친구건, 자기 밥그릇 치울 생각을 했다는건 어떤 경우에든 욕먹을 일은 아닌것 같아요.

  • 45. ㅇㅇ
    '12.2.9 11:23 AM (211.237.xxx.51)

    아들 친구가 와서 먹고 설거지 했다는데 왜 자꾸 일반손님 드립을 치시는지???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친구가 와서 먹고 자기 먹은거 포함 설거지 하고 갔으면 잘한거 아닌가요?
    딸 친구가 와서 먹고 설거지 했어도 잘한거에요..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친구가 와서 먹고 자기 먹은거 포함 설거지 하고 갔으면 잘한거죠..

  • 46. 저도
    '12.2.9 11:48 AM (128.134.xxx.226)

    그랬어요. 지금 남편과 연애할때 집에가서 밥먹고 부모님 안계시면 꼭 설거지 해놨어요.
    어머님이 우렁각시가 왔다 갔는줄 알았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그때 제 남자친구가 놀고 있었겠습니까? 다 같이 상정리 하고 옆에서 거들고 정리했죠.

    제 남자친구도 저희 집에 와서 놀면 저랑 설거지 같이 했구요.

    이거는 상식적으로 부모님께서 기특해 하실만한일 같고,
    원글님 여자친구도 괜찮은 아이라고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 47. 재밌는얘기
    '12.2.9 11:54 AM (121.183.xxx.132)

    해드릴까요? 30년전쯤 직장생활 하면서 동료집에 초대받아 가면 동료들은 기혼남.. 상이덜차려졌을때
    상앞에 남자들이랑 같이 앉아서 기다리기가 뭣해서 주방에 가서 뭐좀 도와드릴까요? 이러다가
    참한아가씨로 찍혀서 동료의 부인이 자기 동생을 적극 미는 바람에 결혼을 했는데 속아서 했어요.
    그후의 삶이란... 말하고 싶지 않고, 딸하나 데리고 빚안고 몸만나와서 아이키우고 오래 살다가
    지금남편 (좋은사람) 만나서 이런 옛말도 하네요... 우습죠?

  • 48. 주홍쒸
    '12.2.9 12:19 PM (203.242.xxx.5)

    분명히 아들 여자친구분이 칭찬 받아야 할 일이 맞습니다

    하지만 원글님 처럼 받아들이시는 분도 있는 반면에
    한 두번 설거지 했더니 올 때마다 설거지 하고 나중에는 안 하면 기분 나빠하시고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거지요.

    솔직히 아들 여친이 설거지 안 하더라도 상관 없지 않습니까 ?
    상만 치워서 정리해 놓으면 되지요.

  • 49. 제발
    '12.2.9 2:39 PM (203.233.xxx.130)

    82님들 가끔 오버 작렬이에요. 원글님이 시킨것도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귀찮은 일을 해줘서 고맙고 예뻤다는 말씀을 하시는건데 왜들 이렇게 유별나게 반응을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안했으면 미웠을꺼다 이런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순수한 의견 그대로 받아들이실 순 없나요?

  • 50. 순이엄마
    '12.2.9 2:53 PM (112.164.xxx.46)

    아드님께 잘 잡으라고^^

  • 51.
    '12.2.9 3:01 PM (211.52.xxx.254)

    위의 제발님 말씀이 맞아요.
    그냥 센스있게 행동한 아이들이 기특하다.
    이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거 같아요

  • 52. 분당 아줌마
    '12.2.9 4:38 PM (112.218.xxx.38)

    여자 친구가 아드님을 많이 좋아하나 봐요.
    좋아보이네요.
    이쁜 사랑 하기를 바랍니다.

  • 53. 엄마
    '12.2.9 7:50 PM (183.106.xxx.79)

    아들 혼내란 분이 계셔서...ㅎㅎ
    저희 아들은 집에서도 잘하지만 주위친척들에게나 제 친구들에게서도 칭찬을 듣는 편입니다
    어디가서든 힘든일가리지않고 좀 솔선수범 하는편이라서요

    물론 여친에게도 잘하겠지요
    여친을 잘봐주기를 바라는게 은연중 보이는것같아요 ㅎㅎ

    이쁜 딸내미덕분에 대문글에도 올라보고 ㅎㅎ 제가 호사를 하네요

  • 54. 엄마
    '12.2.9 7:52 PM (183.106.xxx.79)

    분당 아줌마님 감사드려요....~~~

  • 55. 엄마
    '12.2.9 7:56 PM (183.106.xxx.79)

    그리고 저희아들과 예쁜여친에게 여러 좋은 말씀 해주신 82님들 거듭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여친 놀러오면 설거지하지말고그냥 잼나게 놀다가라고만 할께요 ~~~

  • 56. ...
    '12.2.9 7:57 PM (175.193.xxx.38)

    그쵸? 딸아들 구별에, 손님 드립에, 아들을 혼내야 된다는 의견까지...
    그렇게 하는게 진정 여권 신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는건지..참 ㅜㅜ
    같은 여자이지만 정말, 이런 분들 보면 정말 남자들이 '꼴통페미' 라 욕할때 반박할 말이 없어지고 말아요
    진정한 페미니즘은 이렇게 말도 안되는 논리로 억지로 우기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ㅜㅜ
    그 여친 아가씨도 마음이 참하지만, 원글님도 참 좋은 분이신것 같습니다.
    항상 그런 좋은 마음으로 세상을 보시길 바래요^^

  • 57. 엄마
    '12.2.9 9:43 PM (183.106.xxx.79)

    ...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13 1000 플 고지가 보입니다. 3 절벽부대원들.. 2012/02/09 613
68012 키 크고 마르면 어느 브랜드 교복을 입어야 할까요? 6 예비중 2012/02/09 1,052
68011 말투좀 봐주세요 23 친절 2012/02/09 3,281
68010 요즘 고무제품 종류가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으세요? 왜? 2012/02/09 390
68009 아기때는 그냥 그런데 커가면서 이쁜애도 있겠지요? 8 역변현상 2012/02/09 1,779
68008 하이패스 단말기요 1 까칠한김대리.. 2012/02/09 487
68007 두아이맘인데 봄부터 일할것 같아요 ㅡㅡ 1 손님 2012/02/09 944
68006 공동구매 교복, 질이 많이 안좋은가요? 8 중등교복 2012/02/09 1,979
68005 향수 시향하고 살수있는곳 어디있을까요? 1 아지아지 2012/02/09 770
68004 친구가 한번도 안쓴 새 제품 준다면 어떠세요? 33 서운 2012/02/09 12,024
68003 아기때는 그래도 귀여웠는데 8살되면서 얼굴이 영~미워졌더라구요... 11 역변현상 2012/02/09 2,834
68002 입이 화근 손꾸락이 화근.. .. 2012/02/09 486
68001 타운젠트 신사복-40대가 입기에 어떤가요? 3 문의 2012/02/09 813
68000 음식에 콜라 들어가는거요..오래된 김빠진 콜라 넣어도 되나요??.. 1 콜라 2012/02/09 954
67999 남편의 노래방에서의 실수 7 포기 2012/02/09 3,624
67998 한·미 FTA 재협상, 4월 총선의 최대 이슈되나 2 세우실 2012/02/09 463
67997 평촌학원문의 1 ,*** 2012/02/09 680
67996 고3 졸업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 2012/02/09 962
67995 4개월 후 미국 가는 중2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미주리 2012/02/09 1,421
67994 문밖의 난방계량기 숫자판이 고장난거같은데요 8 ㅠㅠ 2012/02/09 795
67993 사골곰탕 얼마나 우리면 버리나요? 5 국물 2012/02/09 1,111
67992 상체는 44 하체는 66 ㅠㅠ 19 .. 2012/02/09 3,461
67991 ing 변액 유니버셜... 해약할까요..? 2 변액유니버셜.. 2012/02/09 2,208
67990 이번 총선에 홍준표 안나오는 정확한 이유가 뭔가요? 4 ... 2012/02/09 808
67989 제주도 '7대 경관' 행정전화비 211억원 9 세우실 2012/02/09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