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품을 절!대! 안하시는 시부모님

검은나비 조회수 : 3,211
작성일 : 2012-02-08 17:23:53

시부모님이 당신들도 장사를 하시면서 진상 손님한테 데이셔서 그런지 물건이 하자있어도 반품이라는 것을

모르세요.

 

시아버님이 수타면을 10봉지를 사오셨는데 유통기한이 8개월이나 지나 스프는 뭉치고

기름 쩔은 냄새가....

항상 다니시는 동네수퍼가 정해져있는데 말씀을 못하신다고 그걸 다 버리셨어요.

만원이나 되는 금액을... ㅠㅠ

 

소셜에서 고구마를 샀는데 괜찮길래 두 번째 구매를 했는데 섬유질이 장난이 아닌거예요.

10키로 샀는데...

그래도 어떻게 반품을 하느냐고 그냥 바깥쪽을 걷어내고 드시네요...

 

식당엘 가도 음식에 이상이 있어도 얘기를 못하게 막으시고 반찬을 추가로 달라거나

어떤 서비스를 받으면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게 아니라 '미안합니다'를 연발하시고

마치 공짜밥 먹는 사람처럼 굽신굽신 거리시는데 내돈주고 밥 먹는데 기분이 좋질 않아요.

 

 

 

 

IP : 125.7.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5:27 PM (124.56.xxx.208)

    음식 만지는 장갑이랑 허드렛장갑은 구분해야죠.
    아무리 씻는다할지라도 설겆이나 배수구 닦으면 냄새랑 약간의 기름끼가 끼는데...
    그걸로 또 쌀물을 맞춘다니.....흐.....
    조금 짧고 노란색 고무 장갑 따로 하나 마련해두세요.
    야채, 과일 , 쌀 같은 거 씻을 때 그걸 사용하라고 하세요.

  • 2. ㅇㅇㅇ
    '12.2.8 5:54 PM (14.40.xxx.129)

    자존감이 없으시거나,,사회에 약자가 너무 익숙해 지신거 아니신지..
    너무 눈치 보실 필요 없으신데...
    아니면 식당하면서 그런행동 하시는 분들이 너무너뭊너무 싫으니
    시부모님들이 안하는 수도...

  • 3. ..
    '12.2.8 5:58 PM (218.238.xxx.116)

    82에 자존감..자존감..얘기 많이 나오는건 알지만 이런데까지
    자존감없다고 말하시는분들보면 참...

  • 4. ..
    '12.2.8 6:04 PM (211.224.xxx.193)

    저희부모님도 그래요. 세상살면서 어떻게 다 내 입맛에 맞게 살 수 있냐며 손해도 감수합니다. 저희엄마도 식당가면 절대 거기 아줌마 안부르고 본인이 다 가져오고 밥 다 먹으면 쉽게 치울수 있게 정리해 놓고 나와요. 엄마가 식당 해보셔서 얼마나 힘들다는거 안다고. 그리고 짜장 시키면 그룻 설거지 해서 내놓고. 옷집같은데 가서 뭔가 물어봤으면 뭐라도 하나 사옵니다. 필요한거 없어도 내가 말시켰는데 그냥 어떻게 나오냐 하면서. 만두해먹으려고 두부사러가셨는데 만두한다니 깨진 두부를 줬대요. 그럼 깍아줬어? 했더니 그거 팔아서 그 사람 뭐 남는다고 그걸 깍어? 만두해먹을꺼니 조금 깨지면 어때?

    어렸을땐 손해보고 사는 엄마가 짜증났어요. 다른 엄마들은 시장가면 잘 깍고 막 억척부리는데 엄마는 왜 저러나? 근데 나이들어보니 이해돼요. 저렇게 하면 나쁜넘은 계속 이용하기도 하지만 개중에 제대로 된 사람은 그 맘 알고 더주거나 챙겨줍니다. 좋게 생각하세요 맘이 좋은분들이라서 그래요. 너무 각박하게 자기 이득만 탐하는것 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 5. 스뎅
    '12.2.8 6:12 PM (112.144.xxx.68)

    너무 착하신 분들이네요.. 이런 분들이 잘 살아야 좋은 세상인데...

  • 6. $$
    '12.2.8 6:31 PM (125.152.xxx.229) - 삭제된댓글

    저도 매장 운영한지 12년차 인데
    저도 그래요
    제가 매장을 운영해 보니 너무 좋은 고객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처럼 저도 소비자가 되었을때 친절하게 하고 반품은 거의 안하고 살아요
    하지만 대기업상품이나 대기업마트 가서는 아주 꼼꼼하게 해요
    매장을 운영하면서 세상사는거 많이 배우고 살아요
    그래도 아직 좋은분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감사해요

  • 7. 자존감?
    '12.2.8 6:31 PM (211.224.xxx.193)

    자존감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측은지심으로 그러는 거예요. 맘이 넓어서. 추운데 저렇게 나와서 팔고 있으면 얼마나 추울까? 장사하기 얼마나 힘들까? 옛날에 우리 엄마가 저렇게 장사했는데 엄마 생각해서 물건 나빠도 할머니들한테 사주고 그러는 거예요. 주위 아는 사람보니 장사해서 남는것도 없던데 하는 맘에 저러는 거죠.

  • 8. 뭔 자존감
    '12.2.8 7:10 PM (183.101.xxx.151)

    자존감을 어디 이런데.....저도 그런편인데요..그냥 그분생각해서 내 경제능력한도에서는 그냥 넘깁니다.
    그리고 장사하시는분 생각하면 교환 반품은 오후에 가는게 예의일것 같네요

  • 9. ok
    '12.2.8 8:30 PM (221.148.xxx.227)

    옛날엔 지금처럼 서비스가 보편화 되어있지않아서 그래요
    불편함은 대충 참고 살았고요
    지금은 물건사거나 음식먹거나 다 서비스가 포함되어있어
    당연히 환불하고 만족스럽지않으면 당당히 요구할수있는데 익숙치않아서 그렇다고 봐요
    아니면 환불하고 이런거 번거로워하고 내가 좀 불편하고 말지..이런 마인드죠.
    안그러셔도 되는데..
    반면에 요즘 사람들은 당당함의 도를 넘어서서 진상부리는사람도 많죠.
    딱 중간이면 좋을텐데..

  • 10. 역지사지
    '12.2.8 8:49 PM (112.150.xxx.121)

    같은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역지사지 하는 마음이 있는 거지요.
    지난 번 먼저 계산한다는 사람에게도 자존감 운운 하던데..이런 경우들은 자존감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심성이 곱다라고 표현하는 거에요.
    저도 장사는 아니지만, 저와 같은 직업의 사람들을 제가 일반인의 입장에서 대할 때 더 생각하면서 대하게 되요.
    그 고충을 아니까...마치 그 사람들에게서 내 모습을 보는 거와 마찬가지라 그래요.

  • 11. ㅎㅎㅎㅎ
    '12.2.8 9:26 PM (124.195.xxx.122)

    자존감하고 별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그냥 측은지심이랄까 그런 것도 있고
    혹은 과부속은 홀아비가 안다고 뭐 그런 거죠

  • 12. ㅇㅇ
    '12.2.8 10:08 PM (222.112.xxx.184)

    이게 뭔 자존감? 위의 어르신들은 배려하는 마음이신거지요.

    전 귀찮아서 인터넷으로 물건 사면 그냥 써요. 결정적 하자(예를 들어 프린터기가 프린터가 안된다든지)가 없으면 그냥 써요.

    제가 아는 애도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적이 있어서인지 식당이나 그런데서 별거 아닌걸로 트집잡고 그러는 사람들 무지 싫어해서 본인은 절대 안그러더라구요. 정말 웬만하면 넘어가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45 딸 키우기 불안해서 둘째도 아들 바라시는 분 계세요? 8 둘째계획 2012/05/10 1,812
107444 목에 걸 수 있는 물통?? 엄마 2012/05/10 550
107443 [원전]스트론튬 90 치바 바다 170km에서 1000km까지 1 참맛 2012/05/10 1,001
107442 엄마가 집에 오셔서는.. 3    2012/05/10 1,872
107441 진동 화운데이션기기 2 나무 2012/05/10 1,516
107440 이런사람은...뭐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9 정의가 안되.. 2012/05/10 2,401
107439 짜장면을 절대 안드시는 울 시엄니 18 울시엄니 2012/05/10 7,519
107438 매끈한 발바닥을 갖고 싶었는데.... 2 매끈한 2012/05/10 1,555
107437 지하철1호선된장녀..라는거 올린 인간 고소 당했으면 하네요 6 ... 2012/05/10 2,517
107436 서울로 취직안하고 지방으로 취직했는데 후회될까요? 2 지방취직 2012/05/10 2,095
107435 [추모광고]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광고(5.10) 모금 총액 .. 4 추억만이 2012/05/10 1,314
107434 골반바지 궁금해요 2 바지 2012/05/10 1,164
107433 어린이집 소풍때 어떻게 보내야하나요? 3 우앙 2012/05/10 1,004
107432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해서 생기는 외로움은 어떻게 견디시나요? 5 고민 2012/05/10 1,957
107431 40대에 아이낳는거 괜찮을것같아요 17 hhhh 2012/05/10 3,592
107430 adhd 아이들은 키가 작나요? 6 질문 하나 .. 2012/05/10 2,373
107429 벙커원 82번개 때늦은 후기도 있네요 4 2012/05/10 1,801
107428 절에서 원래 사주 봐 주나요? 10 ㅡㅡ 2012/05/10 4,717
107427 최근병원 다녀오신 분? 병원서 개인정보 동의 싸인 하라는거 맞나.. 4 .. 2012/05/10 1,820
107426 오늘 통진당 회의에서 유시민의원이 말한 영상 (꼭 보세요!!) 6 뭐라고카능교.. 2012/05/10 1,796
107425 바람기 있는사람이 따로 존재하는걸가요? 4 궁디팡팡 2012/05/10 2,296
107424 임신당뇨 검사 재검사 나오신 분들 계신가요?? 5 재검 2012/05/10 2,133
107423 공감이라는 프로그램 보신 분 계시나요? 3 총총 2012/05/10 773
107422 마늘 짱아찌 오래된 것 먹어도 될까요? 5 2012/05/10 5,246
107421 부모님 노후때문에 넘 힘들어요 45 장녀및맏며느.. 2012/05/10 13,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