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부모님에 이어서 20년이 조금 넘었네요..보쌈집 주인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창업하시기 전에 그 체인점 중에 잘 되는곳에 가셔서 직원으로 먼저 일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장사란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과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음식도 잘 하셔야겠지만 손님 응대도 자꾸 부딪혀보면 요령이 생길 것입니다.
저희는 프랜차이즈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맛으로는 승부를 해야하기에 재료도 다 국산에( 하물며 소금도 염전에 가서 직접 갖고 옵니다),
고기도 국내산 하이포크를 쓰고, 음식재활용은 꿈에도 생각을 못합니다. 고추가루도 국내산 씁니다.
저희 남편의 말은 집에서 먹는것처럼 손님에게 대접을 해야 한다입니다.
그래서 마진이 별로 없습니다. 저희는 직접해도 그런데 프랜차이즈는 마진이 더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식자재에 사람관리도 얼마나 힘든데요.
저는 아이들이 둘이지만 주말에 놀아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가게에 올인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도 알아주면 고마운 겁니다. 안 알아줘도 어쩔수 없는 겁니다.
제가 아는 분들이 말씀하길 지방에는 보쌈집들이 거의 체인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개인이 직접하는곳은 드물다 하였습니다.
지금 하시려는곳도 보쌈집이 없다면 개업을 하면 잘 될꺼라 생각은 되지만 처음이야 오픈발로 몇개월 버티겠지만 계속 유지한다는것도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제발 다른곳에서 1년이상은 일해보십시요.
막상 실전에서 일해보시면 배우는 부분도 많을 겁니다. 만약, 오픈하신다면 죽기 살기로 하셔야 됩니다..
저희 부모님 초기 오픈하셨을때 4시간 정도만 주무셨습니다.1,2년정도를요.
요즘 불경기인것을 느낍니다.손님들도 자주 오고 싶지만 물가가 올라 생활비가 많이 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지역에서 그 보쌈금액이 적정한지 생각도 하셔야 합니다.
비싸다고 생각되어지면 한번 가고 안가는것이 소비자입니다.
맛도 있고 친절하면 손님도 아실겁니다.
저희도 알아주면 고마운거고 묵묵히 재료 좋은것쓰고, 친절할려고 노력합니다
.장사하신다면 대박나세요.
제가 한지는 10년째이지만 10년차 보쌈아지매조언이라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