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극장 짠돌이남편 얘기가 정말일까요?

궁금 조회수 : 12,762
작성일 : 2012-02-08 15:09:51
방송이란게 무서운 것이
그냥 좀 아껴서는 특별할게 없고
보통의 내용이면 기존 내용과 다를게 없어서
조금이라도 자극적이거나
조금이라도 더 시청률을 위해서 
설정이 많이 들어가는 걸로 알아요.

방송 경험해 보신 분들 보면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느정도 절약하는 정신은 분명 있을거에요.
하지만 저 지경까지 저렇게 심할까 싶은 정도는
일정부분 설정이 꽤 들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이고
결혼시작 당시 형편이 정말 안좋았고
둘 수입이 보통 다른 사람의 외벌이 정도였던터라
정말 열심히 절약하며 살았고 지금고 절약하며 살아요.

제가 원래 어렸을때부터 가계부를 썼었고
금전적으로 부모나 형제, 남에게 부담주는 거 극도로 싫어하고
좀 꼼꼼하고 깔끔한 편이에요.

남들이 보면 정말 아낀다...해도
그렇다고 자린고비,  혹은 민폐형으로 하진 않아요.
남에게 피해주는 거 없이
오히려 남에게 나누기도 하면서 (물질적인 것들요)
또 해야 할 건 똑같이 하면서 살아요.

방송에서 짠돌이로 나오는 사람들 보면
남에게 민폐끼치고 친구나 형제에게 무조건 얻어 먹기만 하고
내야 할 거 내지도 않고  이런식의 방송이 많던데


저 같은 경우는 전혀 다르거든요.
제 기준에서 제 생활에서 아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아끼고
또 충동구매나 쓸데없는 소비는 하지 않으면서
꼭 필요한 것들은 과감히가 아니라 당연히 쓰면서
집안에서의 경조사비나 어떤 비용도 똑같이 내고
오히려 제가 밥을 산다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요.

나와 내 가정생활 안에서의 일이 아닌
밖의 공간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꼼꼼하게 잘 하는 편이에요.

또 열심히 아끼며 사는 다른 사람들도 보면 이렇게 
남에게 피해 안주면서 할 거 하면서 
열심히 아끼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  방송도 그런 사람들에게 꼭 설정을 해서
과하게 포장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되네요.
IP : 112.168.xxx.6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3:15 PM (211.104.xxx.166)

    절벽이 성골인 세상이 오다닛!ㅋㅋㅋ

    절벽인들 어떠하리 G컵인들 어떠하리
    포장지로 판단마라 사람보는 눈들있다
    포장지는 천하잡놈 알맹이는 알짜고갱
    이정도면 황감하지 신부스님 바랬더냐
    동냥푸짐 못주거든 쪽박일랑 깨지마라
    사람세상 고대하는 가슴가슴 무너진다

  • 2. 어쩌면 이남자도
    '12.2.8 3:15 PM (121.148.xxx.172)

    레이 사고싶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안 예쁘고 연비는 별로에 위험할까봐 접었어요.
    소울보다 승차감에서 더 좋은 엑센트 추천이요.
    파스텔톤 아니지만 무난하고 예쁘던데요.

  • 3. ...
    '12.2.8 3:20 PM (112.167.xxx.205)

    그 부부..
    지난번 안녕하세요에 나왔었어요.
    부인이 남편이 너무 짠돌이라고 ...
    그리고 나서 인간극장 찍은거 같은데,
    식당은 그럭저럭 되는거 같던데요??
    음식이랑 그런 것들도 아끼는거 같지 않고 제대로 하는거 같던데..

  • 4. ..
    '12.2.8 3:21 PM (211.104.xxx.166)

    잔반 걱정되서요..
    그거 버리시는거 아깝지 않으시나해서 ㅎ
    오지랍이네요 ㅎ

  • 5. 이게
    '12.2.8 3:22 PM (112.168.xxx.63)

    여기도 광주 수완지구 눈 진짜 펑펑오네요'''

  • 6. ...
    '12.2.8 3:23 PM (1.247.xxx.196)

    누가 허락도 없이 내사진을 올려놨어?

  • 7. 인간극장
    '12.2.8 3:35 PM (114.207.xxx.184)

    어느정도 연출 맞아요.
    예전 저희 집앞에서 찍길래 유심히 봤는데
    심지어 넘어지는 장면도 여러번 찍던데...
    오래전 일이라... 요즘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질문과 상관없는 답변이네요.

  • 8. 다시보기
    '12.2.8 3:49 PM (110.15.xxx.248)

    하고 있는데
    "통장 잔고가 0이라는데서 우승 양보하고 싶었어요... 저는 열심히 일하면 벌 수 있잖아요"
    하면서 아내에게 "수고했어요!" 하고 있어요
    참 바른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요즘 사람들은 그런 가치관이 싫을지 모르지만 십년 후에 얼마나 성공한 사람이 되어 있을지 궁금한 사람이네요.
    아내에게도 꼬박꼬박 존댓말로 대화하고, 인상도 선하네요

    아낀다고 남에게 동전 받아서 자판기 커피 마신다는 그런 짠돌이 놈이랑은 질이 다르네요
    닭갈비 집 어딘지 한 번 가 보고 싶어요..

  • 9. 안녕하세요
    '12.2.8 3:55 PM (115.161.xxx.122)

    남자도 껴주시나요?
    남편이 절벽부대원에 끼고 싶다고 해요.

    남편과 저 절대 지지 합니다.

    뭐 이런 사이트가 다 있을까....
    아...진짜 눈물난다....

  • 10. ..
    '12.2.8 3:57 PM (220.124.xxx.56)

    그래도 남에게 민폐형 짠돌이가 아니고 어느정도 인심도 있어서 좋더군요.
    음식은 절대 않아낀다고 나왔어요.,손님들은 바로 다 아신다고..
    동갑내기인데도 서로 부부간에 존댓말 하고...부럽더만요.
    그런데 그 아기엄마랑 아기는 정말 제 모습 보는거 같아서 안스럽더만요.
    아기 업고 일하는데..에휴...정말 힘들겠다 힘들겠다 저절로 말이 나오더군요.

  • 11. ...
    '12.2.8 4:10 PM (211.207.xxx.253)

    40에 가게 건물사고 집한채 마련하는게 목표라고 그랬어요. 부인이랑 도 다 합의가 된 거 같았구요.
    제 눈에는 바르고 선한 사람 같아 보였어요. 장인어른께 저도 가면 용돈 주실거죠? 하는 것도 다음에 가겠다, 또 용돈드리고 장인어른이 민망해할까봐 그러는 것 같았구요. 사위라고 나름 부리는 애교랄까..

    아이가 안아프다는 말에서 저 사람 복받았구나 싶기도 하고, 좀 이해되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래도 젊어서 너무 고생하면 나중에 몸이 성치 않을 것 같아서 걱정되요. 특히 부인요.

  • 12. 존대말도
    '12.2.8 4:24 PM (110.15.xxx.248)

    돈 드는 거 아니라는 님 참 꼬이셨네요..
    돈 드는거 아닌데 님네 부부는 존댓말 하시나요?

  • 13. ...
    '12.2.8 4:36 PM (121.162.xxx.172)

    저는 나쁘지 않았어여.
    사기꾼도 많고
    남에 빈대사는 사람도 많은데요.
    그리고 존대말도 그렇고 하하 호호 웃는 것도 이뻣여요


    그리고 라디오 사연도 작가가 수정 해주더라구요. 한번 방송 해봤는데....
    아주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수정을 하면 조금 다르게 되는
    방송은 유명하죠...



    짠돌이로 나온 어떤분은 도시락 싸가지고 식당에서 친구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분이 찍고나서
    연출이 있다..pd가 사정 해서 넣었다더시더라구요. 편집의 기교는 당근있겠구요

  • 14. 근데
    '12.2.8 8:25 PM (27.100.xxx.181)

    저는 1부만 봤는데요. 남편 분 괜찮아 보이던데요.
    우선 부인을 존중하고 (존댓말을 비롯하여 행동)
    본인이 부지런하고 더 열심히 살잖아요.
    재활용 주워오는 것도 본인이 하는거고.. 식당일도 열심히 하고..
    부인도 맘 고생도 하고 많이 힘드셨겠지만 남편분이 정말 이기적이지 않고 가족들 위해 저렇게 산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육아와 살림도 잘 도와줄 것 처럼 보이던데..
    그리고 아내분도 참 인상이 좋네요.
    열심히 살아서 돈 모으는데 누가 뭐라 하겠어요.. 칭찬해 마땅하지요.
    주변에 민페끼치는 건 제가 못 봐서 뭐라 말 못하겠네요.

  • 15. 근데
    '12.2.8 8:27 PM (27.100.xxx.181)

    그리고 남의 돈에 욕심내고 그런 분도 아닌 것 같았어요. 그저 자신이 열심히 일하고 모으려고 하시는 분요.
    안녕하세요. 인가에서 다른 분이 이겼을 때도 진심으로 박수쳐주고.. 하던데요.
    그래서 여러 댓글에 있는 염려처럼 식당의 잔반처리라던가 이런 것도 괜한 걱정 아닐까 싶어요.
    혹시 반찬이 남는다면 본인이나 본인가족이 먹을지는 모르겠네요.;;

  • 16. 자게에서
    '12.2.8 9:08 PM (119.203.xxx.138)

    애 없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대답이란 생각이 드네요.
    가난한 가정에서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나, 그 가정의 형편대로 휘둘려본 적이 없으니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죠. 원글은 원하든 원치않든, 트라우마를 건든겁니다. 비난받을만 하죠.

    책임질 수 없다면, 부모자격 없는 게 맞아요.

  • 17. ...
    '12.2.8 10:28 PM (119.205.xxx.248)

    심하다 싶은 부분은 분명히 있으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보이고
    요즘 젊은이 답지 않게 목표 뚜렷이 세우고 초년고생 마다하지 않는점이
    저는 보기 좋았어요.

    저도 여자이고 아내되는 분이 안스럽고 아이가 안됐으나 저로서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절약하는 모습에 저 자신 반성하게 되네요.

    한가지 너무 너무 심하다 싶은 부분은 조금만 따뜻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

    아이 양말 젖어서 맨발인채로 업고 슈퍼 가시는데서 헉~ 했어요.

  • 18. 모르셨어요?
    '12.2.9 12:55 AM (76.121.xxx.123)

    인간극장은 한마디로,
    설정,과장, 연출, 편집.의 대표적 드라마 라는 사실을.....
    오래 전에 접었어요.

  • 19. 오늘
    '12.2.9 9:32 AM (118.32.xxx.109)

    오늘 방송분 보니까 그 남자분 7살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가 4남매 키우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그래서 절약 정신도 생긴 거라고...
    흥청망청 쓰면서 사는 남자들보다 백배 낫네요.

  • 20. 엘리
    '12.2.9 12:14 PM (121.130.xxx.250)

    저도 오래전에 전단지돌리고 안해본알바가 없을정도로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모든물건 아파트에서 버린거 주워다사용하고 재활용가게에서 구입하고
    이제와서 생각하니 왜 그렇게 살았나후화만 가득해요
    노후에 편안히 사살려고 한다는데 아무리 아껴도 노후에는 힘들어요
    너무젊었을때 악착같고 절약했더니 몸만망가지고 지금은 병을 달고살아요
    전단지 하면서 하도 걸어다녔더니 다리가 망가져서 얼마전에는
    수술까지 했습니다
    짠돌이 그분 부인장사하시면서 사람도안쓰고 고생시키시고
    난방비아끼고 그러시면 결국에는 몸이 망가져요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생각을 바꾸세요

  • 21. 사람들
    '12.2.9 3:30 PM (112.146.xxx.72)

    진짜 못된 사람들 많아요..
    나두 방송 봤지만..
    전혀 남에게 해 안끼치고..
    본인이 그러잖아요..
    음식만큼은 아낌없이 정성을 다한다고..상추 아껴먹으란 소리도 큰상추는
    반씩 먹으라고 농담삼아 웃으면 한이야기를 주구장창,,나쁘게 말하고..
    그가게 어디냐고..따지고 싶다라고 하고..잔반걱정하고..
    오지랍도 태평양급이네요..
    내가보기에는 둘이 서로 신뢰도 있고 사랑도 가득하고..서로 위하는마음도 있고..
    열심히 사는거 같은 부부로만 보이더만..무슨 남편이 아내에 노동력 착취하는것 마냥..
    난 오히려 그 사람들이 걱정 되네요..
    삐뚤어진 심성에 사람들에 불특정 공격대상이 될까봐..
    난방비는 그집 방도 넓더만...거이 가게에서 사는 사람들..저녁에만 자는잠 나같아도 거실에는 안틀거 같아요
    방에만 틀고 자고 나오지..밉게 보면 뭔들 이쁘겠나요..
    우리집도 금방 빨래 가지고 나와 널면 내손두 시렵네요..
    남자도 밝고 착한 심성으로 보이고..부인도 다부져 보이는데..
    왜들 그리 난리들인지..

  • 22. 더 나쁜 사람은
    '12.2.10 5:59 PM (211.110.xxx.130)

    절약한답시고 남의 것으로 자기 배 채우면서 재산 늘리는 사람들이잖아요.
    살면서 보니까 종종 있던데요. 돈 아낀다고 남의 차 얻어타는 걸 당연시 하고 얻어먹는거 당연시 하고 이런 사람이 더 싫어요.
    그 짠돌이는 자기 차도 있고 커피도 쏘고 나름 멸치도 한그릇 갖다 주더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27 부산 맛집,볼거리 등등 정보 좀 주세요.. 1 여행갑니다 .. 2012/02/11 573
68626 강문영 닮은 아줌마를 좋아하는데 저 이상한건가요? 18 마크 2012/02/11 2,953
68625 맞선이 잡혔는데..엄마가 따라 나오시겠데요 7 ... 2012/02/11 2,789
68624 자꾸 자꾸 늙어요.ㅠㅠ 8 안졸리 2012/02/11 2,888
68623 델노트북 리뉴얼서비스 괜찮을까요? 1 고민이네 2012/02/11 783
68622 스마트폰 구매 생각중이신 분이라면 필독 하세요~ 영이영 2012/02/11 962
68621 어그부츠 관리 바나나 2012/02/11 528
68620 오늘 일산코스트코 다녀오신분~ 2 hoho 2012/02/11 1,333
68619 시댁쪽 어른께 속옷 선물 하는 거 이상할까요? 5 whynot.. 2012/02/11 969
68618 비염에 식이요법 하고 있어요. 4 비염 2012/02/11 1,324
68617 개봉동에 괜찮은 횟집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2/11 1,436
68616 울산에 칼국수 맛있는 집 아세요? 5 ..... 2012/02/11 2,117
68615 감기중인데 두드러기처럼 피부 부풀어오르는거요.. 3 왜그런거죠?.. 2012/02/11 2,341
68614 요즘 논란 되는 일들을 보면 마치. 1 2012/02/11 705
68613 까만봄님 극세사 어때요 1 ... 2012/02/11 535
68612 딸기잼 얼룩 어떻게 지우죠? 얼루기 2012/02/11 580
68611 웃는 얼굴만 이쁜 사람도 있나요? (밑에 글 보고 생각나서..).. 5 ㅎㅎ 2012/02/11 2,158
68610 바지락 시세 ? 3 조개 2012/02/11 1,241
68609 외로워하지 맙시다. 1 강사 2012/02/11 1,055
68608 다이어트중이에욧!!!근데 막창이 너무 먹고싶네요.. 3 비만녀 2012/02/11 1,988
68607 나꼼수 주진우의 거짓말 퍼레이드 16 ㅠㅠ 2012/02/11 2,565
68606 독감검사를 안하고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어요. 2 윤쨩네 2012/02/11 2,617
68605 엘리트교복아까문의했던사람인데2009년 5 교복 2012/02/11 1,004
68604 이미 증여받은 부동산도 뱉어내야 하나요? 2 유류분 청구.. 2012/02/11 1,711
68603 불후의 명곡2, 강민경 웰케 예쁜건가요? 6 오호 2012/02/11 2,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