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예과 전공하면

교차 조언 조회수 : 3,103
작성일 : 2012-02-08 13:39:31

꽃집말고 뭘 할 수있을까요?

정말 조심스럽게 문의드립니다.

휴---아이가 문과인데도 수시 다 떨어지고나니 불합격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아무곳이라도 붙어나보자는 심정으로 지원한 곳이 지방 국립대 원예과에 합격했어요.

홈피에서 '합격'이란 단어를 확인한 순간 잠시의 기쁨...

지금은 패닉이라 할 정도로 혼란스러워합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 한 경운데 문제는 아이가 수학은 잘하는데 과학쪽으로는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기초과학이라도 흥미가 있어야 할 텐데 너무 자신없어하고요

대체 그럴거면 왜 지원했는지  정말 저도 어찌 얘기해 주어야 할지...

 

재수는 죽어도 안하겠다고 하고

사실 지금 모대학 유학 프로그램 (1+3)전형 합격해서 다니는 중입니다만

아이 아빠는 부정적인 상태라 반대 심하구요(외동이라 떨어뜨리지 못 한데요)

아이는 제가  하는 말에 많이 흔들리고 있네요

저는 저대로 우왕좌왕  내일부터 등록인데 어찌 할 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아이는 제가 유학 쪽으로 권하면 갈 생각이구요

만약 원예과 간다면 1년 죽으라 공부만해서 전과던 편입이던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무슨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입학한다 한들 제대로 공부나 할 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답은 나와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조언의 힘을 빌리고 싶어 많이 망설이다 글 올려 봅니다.

무슨 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릴께요.

 

 

 

 

 

 

 

 

 

 

 

IP : 61.105.xxx.11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8 1:42 PM (203.59.xxx.241)

    지인이 원예과 나와서 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회사?인지 연구소가 주로 서울밖이라 결국 전공과 관련없는
    직장 잡았어요. 페이도 박하고.. 한 공부에 비해서요. 그 친구도 입시때 원래 다른 과에 지원했는데
    어쩌다 간거라 ... 그 친구도 문과였거든요. 그런데 대학원까지 가서 공부 한거 보면
    따라갈 수는 있을거 같아요. 직업이 애매해서 그렇지 공부 자체는 재밌어 했어요.

  • 2. ㅇㅇ
    '12.2.8 1:46 PM (211.237.xxx.51)

    1년 죽으라 공부만해서 전과던 편입이던 하겠다는 생각은..
    될 확률보다 안될수도 있는 확률을 염두에 두고 고려해보셔야 해요.............
    저런 생각으로 원하지 않는 대학 전공하는 친구들이 전체 학생의 20~30프로는 될겁니다;

  • 3. 아는 분
    '12.2.8 1:48 PM (218.236.xxx.184) - 삭제된댓글

    선인장 연구소에 다녀요(일산). 연구소 쪽으로 많이 가던데요?

  • 4. 원글
    '12.2.8 1:48 PM (61.105.xxx.115)

    ..님 조언에 한줄기 희망이...살짝 눈물이 나네요.

  • 5. ..
    '12.2.8 1:48 PM (180.70.xxx.118)

    평일이라 비회원이어도 예약 가능해서 1박 하고 왔는데 좋더라구요 부대시설도 좋고..
    입구에서 회원신청 모집하는 걸 봤는데 이천삼백정도라고 하던데요,,

    여러집이 얼마씩 모아서 회원권을 산다고 합니다.

  • 6. ..
    '12.2.8 1:49 PM (180.70.xxx.118)

    플로리스트도 있고 교사임용도 있어요,

  • 7. 그래도
    '12.2.8 1:55 PM (168.131.xxx.200)

    적성이 아니라면 안가는게 나을까요. 거의 농사짓는 그런거 배우는데요. 재배학 생물쪽 육종학 분자생물학쪽도 배울거고 이과가 안 맞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 8. 휴--
    '12.2.8 1:59 PM (61.105.xxx.115)

    독수리 타법이다보니 감사 댓글이 늦어집니다.
    윗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근데 유학은 지금 상황에서 학부 졸업 후가 나을까요?(전공 상관없이)
    남편은 굳이 유학 간다면 학부 끝내고 가도 늦지 않다고 주장해서요.

  • 9. 잘은 모르지만
    '12.2.8 2:02 PM (112.156.xxx.60)

    조경 관련 과목도 배우는 것 같더라구요.
    원예 그 자체보다는 관련 직업을 찾아본 후에 그 길로 진로를 잡고 찾아봐도 될거 같아요.

  • 10. 샐리
    '12.2.8 2:06 PM (218.39.xxx.38)

    찬물에 충분히 담궜다가 하셨는지요?
    전 늘 그렇게 먹는데 괜찮던데요

  • 11. ..
    '12.2.8 2:12 PM (123.140.xxx.26)

    제가 원예학과 나왔어요
    화훼학과가 따로 있어서 플로리스트나 그런쪽은 따로 공부를 하여야하구요
    전공으로 나가시려면 농촌진흥청쪽으로 가시거나 하구요
    남자선배들은 종묘회사 등으로도 취직하구요 그래요
    그런데 취직 좀 어렵구요
    전 농촌진흥청 연구직공부하다 두번 떨어지고 공무원시험쳐서 공무원했어요..

  • 12. 딸아이 인가요?
    '12.2.8 3:05 PM (59.28.xxx.184)

    딸이라면 괜찮을듯한데요..
    본인이 정말 싫어한다면..그 국립대 들어가서 전과 시키세요.
    타대학에 비해 국립대가 전과가 의외로 쉬운편이예요.
    ㅂ대학 같은 경우는 그렇거든요.
    울딸도 타과로 전과했어요. 그게 가장 나은 방법 같아요

  • 13. 눈팅
    '12.2.8 3:43 PM (210.108.xxx.55)

    요즘 나꼼수 안쓰러워 어쩔줄 몰랐는데
    눈물 나는 성명서 입니다
    차라리 절벽이고 싶은 이 아줌마도 격하게 지지합니다
    김총수, 봉도사, 주기자,김교수님 절대 쫄지 않겠지만 화이팅~

  • 14. ..
    '12.2.8 3:56 PM (220.73.xxx.15)

    한전 다니는데
    학자금 다 나온다 하더라고요

  • 15. 원예학이면
    '12.2.8 4:12 PM (175.114.xxx.35)

    생물쪽인데 과학을 그리 싫어하면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연, 흙, 이런 걸 좋아해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 성향을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막상 나와서 일자리가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160 급질) 깊필원의 12시에 만납시다 오늘 나온 노래 4 만원빵 2012/03/15 530
82159 출퇴근베이비시터는 빨간날에 노는건가요? 아닌가요? 10 코콩코콩 2012/03/15 1,990
82158 선배엄마들 저희 아이 성향 괜찮을까요? 엄마 2012/03/15 454
82157 화장실 난방 7 .... 2012/03/15 1,858
82156 오늘 날씨 참 좋네요!! 2 좋다 2012/03/15 647
82155 장터 대게 사보신분 2 대게 2012/03/15 569
82154 집에서 사진 인화할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2 성장앨범너무.. 2012/03/15 1,326
82153 채소를 거의 안먹고 토마토만 먹는데 괜찮나요? 4 ... 2012/03/15 1,586
82152 여러분 미스트 뿌리시나요? 3 호불호가가 .. 2012/03/15 1,829
82151 겁쟁이 신랑 땜에 미치겠어요 ㅡㅡ; 8 .. 2012/03/15 2,283
82150 "매월 280만원씩 청와대에 상납했다" 파문 .. 9 세우실 2012/03/15 1,874
82149 속이 씨~원 합니다!!! 51 음하하하 2012/03/15 13,883
82148 바로 이 장면.... 3 사랑이여 2012/03/15 1,091
82147 이민가방에 그릇 옮기는것 9 예쁜천사 2012/03/15 1,538
82146 외국사는 회원님들 얘기 나눠요.(최근 영어유치원 논란을 보며) 10 ㅇㅇ 2012/03/15 1,409
82145 KBS 아침드라마'복희누나'에서 "4월11일은 쥐잡는날.. 6 귤고 2012/03/15 1,711
82144 우리의 새싹이자 뿌리를 지킵시다 한국교육 2012/03/15 315
82143 영어로 기초생활대상자가 3 뭔가요? 2012/03/15 862
82142 한미 FTA때문에 미치겠다 12 가슴이 답답.. 2012/03/15 1,609
82141 우리 조카처럼 한심한 아이와는 친구라고 부르지 말라는 아이 7 .... 2012/03/15 1,337
82140 욕하면서도 챙겨보신 막장 드라마 있으세요? ^^ 17 그냥... 2012/03/15 2,232
82139 입주아주머니가 휴가를 너무 자주 요청하세요. 13 험난 2012/03/15 3,055
82138 같이 일하던 두사람의 연봉 5 혼란스럽다 2012/03/15 1,699
82137 오늘 점심은 .. 2012/03/15 455
82136 선글라스 가격이 그래도 얼마는 해야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될까.. .. 2012/03/15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