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집말고 뭘 할 수있을까요?
정말 조심스럽게 문의드립니다.
휴---아이가 문과인데도 수시 다 떨어지고나니 불합격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아무곳이라도 붙어나보자는 심정으로 지원한 곳이 지방 국립대 원예과에 합격했어요.
홈피에서 '합격'이란 단어를 확인한 순간 잠시의 기쁨...
지금은 패닉이라 할 정도로 혼란스러워합니다.
문과에서 이과로 교차지원 한 경운데 문제는 아이가 수학은 잘하는데 과학쪽으로는 병적으로 싫어합니다.
기초과학이라도 흥미가 있어야 할 텐데 너무 자신없어하고요
대체 그럴거면 왜 지원했는지 정말 저도 어찌 얘기해 주어야 할지...
재수는 죽어도 안하겠다고 하고
사실 지금 모대학 유학 프로그램 (1+3)전형 합격해서 다니는 중입니다만
아이 아빠는 부정적인 상태라 반대 심하구요(외동이라 떨어뜨리지 못 한데요)
아이는 제가 하는 말에 많이 흔들리고 있네요
저는 저대로 우왕좌왕 내일부터 등록인데 어찌 할 지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현재 아이는 제가 유학 쪽으로 권하면 갈 생각이구요
만약 원예과 간다면 1년 죽으라 공부만해서 전과던 편입이던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무슨 조언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입학한다 한들 제대로 공부나 할 수 있을까요?
어찌보면 답은 나와있겠지만 조금이라도 조언의 힘을 빌리고 싶어 많이 망설이다 글 올려 봅니다.
무슨 말씀이라도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