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찰에 올인하는 시어머니

손귀한집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2-02-08 12:40:41

불교인줄 알았던 시어머니

개인사찰에 다니시며 제가보기에는 스님같지도 않은 스님한테 빠져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한테도 하시네요

이번 대보름맞아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안 권하시더니

새삼스레 용왕제를 가시든말든 관심없는 저에게 이제 너도 다닐나이지 않느냐

같이 가자 하시는거 제가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네요

그랬더니 대뜸 너 예수 믿냐? 하시네요..기가 막혀서

전 솔직히 무교에 가깝습니다..여행중 큰사찰에 가면 절하는 정도...

어제도 잠깐 오라시길래 갔더니

부적을 떡하니 네개를 주시네요..

저희 가족마다 한장씩이라며 건네주시는데

솔직히 주시면 그냥 안버리고 하라는데로 합니다.

있으면 좋다니 그렇게 믿을려구요..

그런데 여지없이 따라오는말 우리 @@이 (우리아들)한테 이번해에 안좋은일이

생길것 같다고 스님이 마음이 찝찝해서 청하지도 않았는데 주더라

얼마나 고맙냐...ㅡ.ㅡ;;;;; (그래서 안받으실려는게 돈 얼마 넣어드리고 왔다-이거 저희보고

달라는 말입니다...)

요즘 독자아닌집이 얼마나 된다고 시어머니 뻑하면 손이 이리 귀해서야 하며 우리아들

거의 신주단지 모시듯하니 그 스님도 눈치 챈거지요

이제 갓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태어나면서부터 그 스님한테 오만 악담을 다 들었네요..

뭐안하면 어찌된다...(입에 올리기도 싫으네요)

우리 큰아이(딸)얘기는 전혀 언급조차도 안 합니다...

근데 가만보면 사주보고 궁합보고 오셔도 하나도 맞는걸 못 봤습니다.

웃기게도 어쩌다 비슷하게 근처라도 가면 거의 신통방통해 하시면서

전혀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머리속에서 깨끗이 지우시는지 언급조차도 없으시네요

교회가자고 괴롭히는 사람들이나 불교를 믿어도 제대로 된데를 못가고

이상한곳을 다니는 시어머니나 별반 다를바 없다는걸 참 많이도 느끼네요

아참 옛날에 한번은 그절에 오라해서 갔더니 감기 몇번한 큰아이 굿해준다고

저 우리아이(그때 6세)끌어안고 팥으로 얻어맞고 참 별짓도 다 해봤네요

아이를 가지고 자꾸 이러시니 이젠 정말 짜증지대로네요
IP : 118.47.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2.2.8 1:20 PM (110.10.xxx.46)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게다가 그 가짜 스님 같은 사람한테 우리 아이 이름까지 지었답니다. ㅠㅠㅠㅠ
    좋은 이름이라고 돈까지 바쳤다는데,
    제가 이리저리 성명학 사이트에 물어보니 그냥 보통의 이름이래요.
    그 스님 롤렉스 시계 차고, 스포티지 자동차 몹니다.
    어떤 아줌마랑 결혼도 하시고..

    근데 뭐가 좋은건지 무조건 뭔일 있으면 스님입니다.
    저희 이사 날짜도 스님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스님이 호감형으로 생기기는 했습니다.

    저희도 올해 아이가 삼재에 해당한다고 부적, 남편 재물 부적, 집안에 붙이는 부적..
    그러나 며느리 부적은 없네요..부적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며느리만 쏙 빼는건 또 뭐래요?

  • 2. ...
    '12.2.8 1:39 PM (203.59.xxx.241)

    저런 경우가 많은 가봐요.
    제 친구네는 친정 엄마가 또 다른 친구는 시어머니가..
    그 개인사찰 스님이라는 분들이 해주시는 조언은 제가 듣기에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머니들은 참 공을 들이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883 안철수는 사기꾼이고 박원순, 곽노현은 아들 병역비리 범죄자? .. 6 호박덩쿨 2012/02/08 1,114
68882 장갑을 찾고 있어요...ㅠ 카모마일 2012/02/08 562
68881 어린이집 보내려고 하는데요 1 아버스 2012/02/08 631
68880 셜록 다운받았는데 보는방법을 모르겠어요.. 엉 엉 8 컴맹 2012/02/08 1,084
68879 진짜 이쁜 강아지 보실래요? 6 하품중딸꾹 2012/02/08 1,588
68878 헤어팩추천 & 샴푸에 em발효액희석방법알려주세요. 헤어팩 2012/02/08 1,300
68877 조중동, 이참에 "종편 키우자"? 도리돌돌 2012/02/08 578
68876 코스트코 스프레이 앤 워시 가격이 얼마인가요?? 2 .. 2012/02/08 1,031
68875 방과후 영어교실은 정말 비추인가요? 1 예비초3 2012/02/08 2,481
68874 손에 아주 작은 가시가 박혔는데, 어쩌죠??? 안 빠져요 9 어쩌나 2012/02/08 27,469
68873 역시 정봉주는 정치인이다. 52 대인배 2012/02/08 4,056
68872 여대생 가방 4 신입생 2012/02/08 1,182
68871 예쁜 주차 핸드폰 번호판 하나 만들고 싶어요. 2 남편 선물로.. 2012/02/08 722
68870 점 뺀 뒤 관리는 어떻게??? 2 걱정 2012/02/08 1,715
68869 과메기에 꽂힌... 1 구룡포과메기.. 2012/02/08 912
68868 제 조카가 과외시켜 달라는데 고민이네요 3 42코 2012/02/08 1,442
68867 오래된 클라리넷.. 어찌해야 하나요? 3 레몬주스 2012/02/08 1,457
68866 이 패딩좀 봐주세요. 다른분 댓글에서 갖고 왔어요. 10 끼어들어서.. 2012/02/08 1,806
68865 쉐프윈 냄비 어떨까요? 8 쿠팡 2012/02/08 1,976
68864 돌쟁이 아기한테 폴로3T는 너무 큰가요? 6 폴로로 2012/02/08 1,427
68863 둘중 어떤 운동을 선호하세요? 2 ?? 2012/02/08 694
68862 미래가 보인다 vs 안보인다 3 000000.. 2012/02/08 895
68861 지방에 전세싸고 교육문화환경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4 싱글맘 2012/02/08 1,441
68860 여대생인 저희딸 신장이 하나밖에 없다고 해요!!ㅜㅜ 6 !! 2012/02/08 13,394
68859 아들의여친 57 엄마 2012/02/08 1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