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사찰에 올인하는 시어머니

손귀한집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12-02-08 12:40:41

불교인줄 알았던 시어머니

개인사찰에 다니시며 제가보기에는 스님같지도 않은 스님한테 빠져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저한테도 하시네요

이번 대보름맞아 결혼 10년동안 한번도 안 권하시더니

새삼스레 용왕제를 가시든말든 관심없는 저에게 이제 너도 다닐나이지 않느냐

같이 가자 하시는거 제가 일언지하에 거절해버렸네요

그랬더니 대뜸 너 예수 믿냐? 하시네요..기가 막혀서

전 솔직히 무교에 가깝습니다..여행중 큰사찰에 가면 절하는 정도...

어제도 잠깐 오라시길래 갔더니

부적을 떡하니 네개를 주시네요..

저희 가족마다 한장씩이라며 건네주시는데

솔직히 주시면 그냥 안버리고 하라는데로 합니다.

있으면 좋다니 그렇게 믿을려구요..

그런데 여지없이 따라오는말 우리 @@이 (우리아들)한테 이번해에 안좋은일이

생길것 같다고 스님이 마음이 찝찝해서 청하지도 않았는데 주더라

얼마나 고맙냐...ㅡ.ㅡ;;;;; (그래서 안받으실려는게 돈 얼마 넣어드리고 왔다-이거 저희보고

달라는 말입니다...)

요즘 독자아닌집이 얼마나 된다고 시어머니 뻑하면 손이 이리 귀해서야 하며 우리아들

거의 신주단지 모시듯하니 그 스님도 눈치 챈거지요

이제 갓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태어나면서부터 그 스님한테 오만 악담을 다 들었네요..

뭐안하면 어찌된다...(입에 올리기도 싫으네요)

우리 큰아이(딸)얘기는 전혀 언급조차도 안 합니다...

근데 가만보면 사주보고 궁합보고 오셔도 하나도 맞는걸 못 봤습니다.

웃기게도 어쩌다 비슷하게 근처라도 가면 거의 신통방통해 하시면서

전혀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머리속에서 깨끗이 지우시는지 언급조차도 없으시네요

교회가자고 괴롭히는 사람들이나 불교를 믿어도 제대로 된데를 못가고

이상한곳을 다니는 시어머니나 별반 다를바 없다는걸 참 많이도 느끼네요

아참 옛날에 한번은 그절에 오라해서 갔더니 감기 몇번한 큰아이 굿해준다고

저 우리아이(그때 6세)끌어안고 팥으로 얻어맞고 참 별짓도 다 해봤네요

아이를 가지고 자꾸 이러시니 이젠 정말 짜증지대로네요
IP : 118.47.xxx.2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2.2.8 1:20 PM (110.10.xxx.46)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요.

    게다가 그 가짜 스님 같은 사람한테 우리 아이 이름까지 지었답니다. ㅠㅠㅠㅠ
    좋은 이름이라고 돈까지 바쳤다는데,
    제가 이리저리 성명학 사이트에 물어보니 그냥 보통의 이름이래요.
    그 스님 롤렉스 시계 차고, 스포티지 자동차 몹니다.
    어떤 아줌마랑 결혼도 하시고..

    근데 뭐가 좋은건지 무조건 뭔일 있으면 스님입니다.
    저희 이사 날짜도 스님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스님이 호감형으로 생기기는 했습니다.

    저희도 올해 아이가 삼재에 해당한다고 부적, 남편 재물 부적, 집안에 붙이는 부적..
    그러나 며느리 부적은 없네요..부적 좋아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며느리만 쏙 빼는건 또 뭐래요?

  • 2. ...
    '12.2.8 1:39 PM (203.59.xxx.241)

    저런 경우가 많은 가봐요.
    제 친구네는 친정 엄마가 또 다른 친구는 시어머니가..
    그 개인사찰 스님이라는 분들이 해주시는 조언은 제가 듣기에
    어처구니가 없지만.. 어머니들은 참 공을 들이시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333 내가 기분이 좋아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남편.... ?? 20:25:09 73
1679332 지하철에서 전화로 본격 수다하는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1 ... 20:21:19 90
1679331 가짜뉴스 벌금600억!!! 4 . . 20:18:38 584
1679330 박근혜는 윤석열에 비해 양심이라도 있었어요 8 000 20:15:55 378
1679329 혈당측정할때요 ㅇㅇ 20:14:51 102
1679328 尹 체포 직전 “이런 싸움도 필요한 거다. 내가 앞장서 싸우겠다.. 15 ... 20:12:55 989
1679327 극 공감해요 20:12:32 135
1679326 방금 흔들리지 않았나요? 2 20:11:27 629
1679325 주병진 이상형은 아마도 7 ㅇㅇ 20:10:43 870
1679324 김천) 민주 17.9% 국힘 71.9% 13 ㅇㅇ 20:09:37 876
1679323 짠한 공수처 8 ㄷㄷ 20:07:19 659
1679322 (회사에서)말뜻이 뭘까요 3 20:05:42 269
1679321 계엄에 가담한 자들은 .... 20:05:29 127
1679320 홍장원 경계해야 6 스타? 20:01:50 1,319
1679319 공수처 이어 검찰도 내란 배경엔 김 여사 특검법 jtbc 19:56:53 529
1679318 “짜장면 안 시켰는데요?” 잘못 배달 온 음식 먹은 청년…반전 .. 4 음.. 19:53:28 1,832
1679317 홍장원 1차장 왈 길가다가 돌 맞은 기분이라고 ㅋㅋ 2 ㅇㅇ 19:53:21 1,083
1679316 조국 “윤 대통령 구치소서 마주치면 ‘국민 앞에 무릎 꿇으라’ .. 7 .. 19:52:36 1,142
1679315 체대실기 부상 ) 스테로이드주사 맞을까요? 5 ㅜㅜㅜ 19:51:34 252
1679314 노인들 물건 안버리는거요 15 ㅇㅇ 19:50:00 1,490
1679313 갑자기 냄새가 안나고, 음식맛이 안느껴져요.............. 3 19:49:54 634
1679312 웃음만 추출했습니다. 석열아웃 19:47:11 252
1679311 경호원들 김명신 더러워서 때려친다 12 김건희 19:43:08 2,697
1679310 내 마음 편한 거,부모님 마음 편한 거?? 2 살면서 19:40:57 454
1679309 교육행정하시는 분들께 질문 2 ........ 19:40:37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