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가지 음식에 꽂히신적 있으신가요

김치고파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12-02-08 12:07:32

전 작년 여름부터 '김치'에 꽂혔어요. ㅠ.ㅠ

그 이전까진 김치는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인 음식이었거든요.

오죽하면 외국생활해도 별 불편없겠다 생각될 정도로 김치에 별 관심없었는데...

작년 여름 열무김치를 저혼자 김치통으로 3통이나 먹어치웠답니다.

점심으로 열무김치를 한가득 퍼서 먹고, 저녁먹고 입가심으로 또 한그릇 가득.. 어흑.

그 이후로 매일 항상 김치만 먹고싶어요. 다른 음식은 별 관심없어요.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만 찾게 되네요. 

친정엄마가 담가주신 깍두기, 총각김치, 동치미 벌써 다 먹어치우고 지금은 밤마다 배추김치 퍼먹고 앉았답니다.

ㅜ.ㅜ

부끄러워요... 

IP : 211.114.xxx.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리움
    '12.2.8 12:09 PM (180.64.xxx.227)

    아이고 글을 읽는 동안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요.
    저도 열무김치 무척 좋아해요.

  • 2. ...
    '12.2.8 12:12 PM (118.222.xxx.175)

    새색시일때
    묵은지에 멸치 잔뜩넣고
    들기름에 부드럽게 볶아 주셨던게 생각나서
    그리 만들어 밥먹고 있습니다

  • 3. 저는
    '12.2.8 12:12 PM (121.140.xxx.196)

    ㅇㅇ님 전 그 원글님 조카분에게 그러라는 뜻으로 진짜 말씀드리는건 아니에요. 우유배달만 생각하냐는건 새벽에 나가는 일이고 일찍 자야하는 일이잖아요. 제가 일을 찾아보니 마트일도 있고 정말 찾아보니 몸으로 하는 일도 상당히 많더군요. 그리고 한시간 일찍 자지 않아도 모든지 다 할 수 있구요.
    정말로 그런 아이란 뜻은 아니었어요.
    입으로 죄를 지어서 제 아이가 장애가 있나봅니다.
    제 아이가 장애아인데
    제가 어찌 진실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전 그런 엄마를 보면 답답합니다.
    엄마가 그런 마인드면 아이가 의지가 있어도 꺾이게 마련이란 뜻이었고..
    오전에 일나가기전에 쓴거라 좀 간략하게 써서 내마음이 다 전달이 안되엇나보네요.
    저 마음 그렇게 쓰는 사람 아니에요.
    님은 조카를 탓하셨는데 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그렇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는
    정말 그렇게 살줄 모른답니다.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거고
    사는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탓을 하는 님에게 말씀드린건데
    입으로 죄를 짓고 제 아이도 그럴것이라고 하시니
    저 정말 갑자기 하늘이 노래지네요.
    제가 이래서
    제 아이가 벌을 받아
    간단한것도 알지 못하는 장애아가 되었군요.

    82를 떠날때가 되었나봅니다.
    7년을 82와 함께 했고
    많은 위로를 받았고
    저도 많은 위로를 드리고 싶었고
    그랬는데
    대놓고 제 아이가 그런건 제 탓이라는 질책을 듣고 보니 황망합니다.

    말로 더이상 죄를 짓기 전에 떠나야겠네요.

    ㅇㅇ님.
    하지만 정말 그런뜻이 아니었습니다.
    조카아이가
    엄마의 그런 의지를 보고 배울것이 없을것이고
    그 아이를 다르게 사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엄마가 그모양이면
    배우고 싶어도 달리 방법이 없겠죠.
    라는 말이었어요.

    님과 의견이 틀리다고
    단박에 그렇게 아픈소리 하시는 님께
    참 원망의 마음이 드네요.

    결국 저를 82에서 떠나게 하시니 말입니다.

  • 4. ..
    '12.2.8 12:13 PM (118.36.xxx.43) - 삭제된댓글

    저도 한가지에 꽂히면 질릴때까지.
    한때는 쌀국수, 버거킹 와퍼,치즈케잌,풀무원 김치만두,
    꽃게찌개,,,요즘은 나이먹어서 냉이된장국이예요.

  • 5. ㅎㅎ
    '12.2.8 12:30 PM (221.133.xxx.133)

    김치전이요.... 매일 하루 한장씩 바싹바싹 부쳐먹어요...

  • 6. 숙주 넣은 간짬뽕
    '12.2.8 12:39 PM (211.176.xxx.112)

    싼거 쓰실려면 소니 엑스페리아 아크나 레이 알아보셈...

    레이가 더 저렴하긴 한데 아크도 뭐 별로 비싸지 않음.. 아이폰 1개값으로 아크 4개 사고도 남음..
    원래 아이폰에 들어간 카메라 기술이 소니거라는 얘기가 있어서리...

  • 7. 저두
    '12.2.8 12:46 PM (211.209.xxx.210)

    김치요..자세하게 말하면 김치 볶음밥....
    정말루 김치만 있음 밥먹어요....
    아침저녁은 아이들과 먹으니 국이랑 반찬 내긴하는데 대부분 김치만 먹고요...

    점심에 혼자 있을땐 김치볶음밥해먹어요...일주일에 네 다섯끼는 그렇게 먹는듯...

    건강검진에 별 이상 없다하니,,,,뭐...영양결핍은 아니고 몸에 좋나봐요....김치가...

    근데....전 김치도 다른김치 보다는 배추김치만 좋아해요....

  • 8. 한때
    '12.2.8 2:27 PM (59.15.xxx.229)

    계란에 꽂혀서...하도 많이 매일 먹으니...언니가...닭똥냄새나는거 같다고 한적도 있어요 ㅡㅡ;;
    고1때 처음 쌈장에 상추쌈을 먹어보고는 여름내내 그냥 맨밥에 고기도 없이 상추를 쌈장에 찍어서 흡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ㅎㅎ

  • 9. ...
    '12.2.8 2:52 PM (117.120.xxx.131)

    삼각김밥...것도 나꼽살에서 중국산찐쌀 얘기할때 꽂혀서 하루에 세개씩....ㅠ.ㅠ 두달째네요 ㅠㅠ

  • 10. 촌스런 입맛
    '12.2.8 5:59 PM (211.63.xxx.199)

    밖에 나가서 뭐 사먹으면 늘 짬뽕이예요~~~
    여러번 고민하지만 고기보다는 해물 좋아하고 매콤한거 좋아하니 거기에 면사랑에 국물 좋아하니 늘상 짬뽕만 먹습니다.
    가끔 짬뽕 밥도 먹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04 원더 리조트랑 함덕 선샤인호텔 가보신분요 1 제주 숙소 2012/02/09 1,348
69303 건강식품 좀 알려주세요. 1 건강 2012/02/09 531
69302 두 돌 지난 아기에게 덕담 좀 해주세요 ~ 3 이모 2012/02/09 3,484
69301 예비중등 동아리문의합니다. RCY? 2012/02/09 562
69300 키톡에 차이윈님 소고기맥주조림 2 알려주세요 2012/02/09 1,308
69299 피부관리실 제품(고무팩등) 추천부탁드려요..또 곱게 나이드는 비.. 겨울비 2012/02/09 1,383
69298 예비중학생 하복예약 2 초보 2012/02/09 962
69297 집가진 분들...도대체 부동산 오른거 말고 얼마를 모으신건가요?.. 17 흠흠 2012/02/09 4,400
69296 분당에서 중식당 맛있는곳은? 6 짜장면 2012/02/09 2,697
69295 주부들을 채용하면서 느낀 점 11 평온 2012/02/09 4,310
69294 남편이 땀을 많이 흘리는데.. 1 남편의 식은.. 2012/02/09 727
69293 현재 삼국카페에서는 어떤 반응들인가요? 83 내사랑나꼼수.. 2012/02/09 3,835
69292 아주 간단한 산수 문제 safi 2012/02/09 655
69291 교정하면 치아 노래지나요? 2 ㅅㅅㅅ 2012/02/09 1,391
69290 택시 탈때 새치기요..ㅜ.ㅜ 1 그저께 2012/02/09 876
69289 제니스 시계 수리 1 봄봄 2012/02/09 1,347
69288 옥션 아이디 있으시면 5 이머니받으세.. 2012/02/09 1,315
69287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 5 yojung.. 2012/02/09 2,532
69286 조주희 기자 정말 미인이네요 3 abc 뉴스.. 2012/02/09 14,633
69285 고명진, 김효재 정조준…"돈 봉투 보고했다" .. 1 세우실 2012/02/09 834
69284 호두 호두 2012/02/09 631
69283 팬티만 입고 셔플댄스를 춘다네요... ㅇㅅㅇ; 퍼플쿠킹 2012/02/09 1,221
69282 겨울에 찬바람 맞으면 눈물이 계속 나오는데. 13 바람 2012/02/09 1,944
69281 소녀들 큰일날 불장난 우꼬살자 2012/02/09 1,192
69280 미스터피자 아르바이트 3 이제 탈출할.. 2012/02/09 2,290